리뷰쓰기는귀찮고 31

기생수: 더 그레이, 더 이퀄라이저 3, 무지카, 히데오 코지마: 커넥팅 월드, 노 하드 필링스, 행복 목욕탕, 화이트 스톰 3

연상호가 바치는 원작에 대한 헌사는 마지막에 있다. 그것만으로도 소름이. 제니퍼 로렌스가 대역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놀라기는 했음. 노익장에 대한 정의를 해주는. 마지막 그녀를 선택한 이유에 소름이. 줄거리는 특별하진 않지만, 특별하게 만드는 음악 결말은 절절했던 내 감정선에 ?를 끄집어 내게 만들었다. 나이듦에 아쉬워하는 마음이 느껴지더라. 3편인데, 1편부터 3편까지 캐릭터도 스토리라인도 다 각자 노는 시리즈.

카테고리 없음 2024.04.07

로드 하우스, 연애 빠진 로맨스, 이블 데드 라이즈,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어른들을 위한 힐링 드라마였구나. 쿠로키 하루 팬인 것도 있고(주인공 아님). 내가 앞으로 볼 공포 영화의 기준의 끝점. 괴로운데, 끝까지 보고 싶은. 이게 15세 영화였다니. 사실 독특한 쪼(?)를 갖고 있는 두 배우의 조화가 궁금해서 본. 덕 라이먼 감독과 제이크 질렌할이 만났으나, 뭘 만든건지가.

닭강정, 라스트 리페어샵, 일일시호일, 테일러 스위프트:에라스 투어, 나의 행복한 결혼, 젠틀맨: 더 시리즈

웃으면 진 느낌의 코미디지만, 계속 웃었다. 취향이 이렇게 무서운 것 아카데미상을 받은 다큐멘터리라서 특별한 것은 없다. 그런데 이 다큐멘터리가 주는 영향력이 특별한 것일 듯. 쿠로키 하루라는 배우는 볼 때마다 참 좋다. 일일시호일 같은 배우랄까. 테일러 스위프트를 알고 싶다면, 그냥 이 공연 보면 된다. 그녀의 연대기 그자체. 45곡의 라이브라니..3시간 30분이라니. 이게 왜 재밌는거지?라는 생각이 드니 심지어 두 사람도 만화처럼 보이더라. (특히, 남 주인공) 역시 가이 리치는 (조금은 모자란 듯한) 악당들과 함께 해야한다.

고속도로 가족, 돼지와 뱀과 비둘기, 아사다 가족, 리키 스태니키, 퍼레이드

사람들이 모두 행복한 결말이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더라 대만 영화는 일단 로맨스가 제일 좋음. 이 영화는 로맨스 영화 아님. 존 시나 주연으로 할리우드에서 '범죄도시' 리메이크하면 어떨까 싶긴 하다. 큰 손이 아까워. 당연히 쿠로키 하루 때문에 봤는데, 역시 잘 봤다. 초호화 캐스팅에 비해서는 뭐 별로 볼 게 없더라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 악녀, 싱글 인 서울, 닌자의 집, 오키쿠와 세계, 쏘우 X

넷플릭스 한국 영화 차트 1위다. 왜 1위일까? 나처럼 호기심에 일단 재생했을텐데...이 영화 참... 대만은 로맨틱 코미디를 더 잘 만든다. 요즘 보기 힘든 뻔한 로맨틱 코미디, 그래서 좋았다. 서울같은 영화 시즌 2를 예고하지만, 시즌 2가 보고 싶을 정도는 아닌. 쿠로키 하루 때문에 봤으나, 쿠로키 하루만큼이나 영화도 좋았다. 똥이 화면을 가득 채워도 기분 좋은. 게임에 집중하는 직쏘로 돌아오니, 부활에 성공한 듯. 다만 내가 이제 그 잔혹함을 견디기가 힘들다.

선생님, 내 옆에 앉아줄래요?, 온다, 톡 투 미, 스즈메의 문단속

쿠로키 하루 때문에 봤고, 만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인가 했는데 만화가가 주인공인 불륜 드라마. 남자주인공인 에모토 타스쿠가 (계속 찾아보는) 안도 사쿠라의 실제 남편이라고 하네. 오카다 준이치, 츠마부키 사토시, 고마츠 나나, 쿠로키 하루, 마츠 다카코. 진짜 쿠로키 하루의 미소를 볼 때는 섬뜩할 때가 있다. 생각해보니 고마츠 나나도 좋아했네. 뭐랄까, 간만에 진짜배기 공포 영화를 만난 것 같긴 함. 당연히 2편이 톡 2 미 (Talk 2 Me)라고 만들거라고는 예상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힘이란. 국내에서 550만 명이나 이 작품을 봤다는 것 놀랍기는 하다.

30일, 가십 #그녀가 알고 싶은 진짜 OO, 더마블스

이런 로맨틱 코미디를 만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강하늘도 정소민도 굿 최근 일본 드라마를 선택하는 이유는 오로지 배우다. 안도 사쿠라와 쿠로키 하루. 쿠로키 하루의 미소가 없어서 아쉽긴 하나 쿠로키 하루 때문에 끝까지 보게 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였다면 대만족이었겠으나. 이게 (극장용) 영화라니 불만족.

서던 올 스타즈 - 치가사키 라이브 2023,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익스펜더블 4

넷플릭스에서 이들의 공연을 볼 줄은 몰랐다. 결성 45주년, 함께 늙어가는 팬들과 밴드. 감동이었다. 브란젤리나 커플을 탄생시켰던 그 영화를 도널드 글로버가 자신의 색깔대로 드라마로 만들었는데, 액션보다 대화가 많은 진지한 로맨스물이다. 하이하이! 시리즈야 이어지겠지만, 스탤론의 유산을 스테덤이 잘 이어갈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