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어요! - 귀찮은 리뷰 77

이수만: 케이팝의 대부, 선셋 선라이즈, 브로큰, 검은 수녀들, 더 피트 시즌 1

이수만: 케이팝의 대부 (2025) - 케이팝의 대부라는 '부제'에는 여러 의미가 있기는 하다. 그런데 이 다큐멘터리는 이수만과 SM엔터에서 오가다가 끝난다. 흥미롭다가 흥미가 떨어지는 선셋 선라이즈 (2025) - 코로나, 동일본 대지진, 인구소멸, 노인, 도시와 지방, 기업과 공무원 등 모든 이야기가 있는데, 이게 좋다.브로큰 (2025) - 김남길은 미끼 상품인 것인가. 김남길이 아니라 김남길 캐릭터가 없었더라면 이 작품은 평가가 좀 더 좋지 않았을까검은 수녀들 (2025) - 검은 사제들의 세계관 확장이란 것은 알겠는데, 이 세계관 닫아도 될 듯.더 피트 시즌 1 (2024) - 의학 드라마는 진짜 미국을 따라가지 못한다.

부탁 하나만 더 들어줘, 장손, 리볼버, 썬더볼츠*, 파일럿

부탁 하나만 더 들어줘 (2025) - 두 사람의 뒷 이야기가 궁금했던 팬들을 위해 만든 선물같은 영화지만, 사족인 듯해서. 장손 (2024) -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요즘에는 사라져가는 듯해서, 그땐 그랬지처럼 보게 되는. 리볼버 (2024) - 재미있다와 재미없다로 나눠서 선택하라고 하면, 난 재미있다 쪽이다. 제 역할을 다하는 배우들 덕이 크다. 썬더볼츠* (2025) - 1시간 쯤 지났을 때, 이거 제작비 어디다 쓴거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 보고 나서도 제작비는 어디다 썼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냥 서비스로 넣어줘도 될 만한 것들도 없더라. 개봉 일주일만에 라고 결말 까는 스포 마케팅한 이유도 알겠고. 그건 그렇고 센트리 역의 루이스 풀먼은 아버지 빌 풀먼이 판박이네. 커트 러셀의 ..

천산갑: 쿨루의 여정, 대환장 기안장, 신칸센 대폭파, 애시, 해벅

천산갑: 쿨루의 여정 (2025) - 감독의 신작이고, 이번에도 동물과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천산갑 이 친구가 좀 츤데레인 듯. 감동이랄 것 까진 없고(거의 인간의 짝사랑 느낌이랄까), 천산갑이라는 생명체를 만난 걸로 반가웠던대환장 기안장 (2025) - 기안84가 전면에 나서는 예능이라면 기대하는 바가 있기는 한데, 이 기안84를 데리고 제작진이 만든 의 스핀-오프와도 같은 숙박 예능에 거는 기대는 무엇이었을까? 싶었다. 그냥 숙박객들도 이 여관을 운영하는 운영자들과 케미가 맞지 않았달까. 차라리 진과 예은, 기안84 이렇게 셋이 세계 오지 숙소에 숙박하는 프로그램이 더 재밌을 듯.신칸센 대폭파 (2025) - 1975년에 개봉했던 의 리메이크인 줄 알았는데, 느슨한 속편이었다(그건 마음..

하이퍼나이프, 베러맨, 라이프 리스트, 마인크래프트 무비

하이퍼나이프 (2025) - 디즈니+는 넷플릭스가 미울 듯. 야심차게 선보였던 는 에 가렸고, 또 한 번 기대했던 는 에 가렸다. 는 이대로 묻히기엔 좀 아깝기는 하다. 베러맨 (2024) - Take That의 Thatter로 30년 넘게(지금도), 한때는 로비의 Hater로 이들의 투어나 공연 대부분을 소장하거나 본 사람으로 영화 에는 팬만이 알 수 있는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 그런데 로비를 더 잘 알고 싶으면 넷플릭스에 있는 다큐멘터리 로비 윌리엄스를 보면 된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로비의 심정은 알겠다. 그런데 쭉 보고 있자니, 테이크댓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있고, 여기에 테이크댓을 소재로 한 영화도 있는데 그게 부러웠던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자기 노래로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를 만든 느낌..

베놈: 라스트 댄스, 리얼 페인,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무삭제판, 악연,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

베놈: 라스트 댄스 (2024) - 그래도 '베놈' 시리즈를 나름 재밌게 보긴 했었는데, 이번 편은 좀 너무하다 싶기는 하네, '댄싱퀸'에 맞춰 춤추는 베놈이라니...그 장면이 그렇게 길었어야 하는 것도 도무지 모르겠더라.리얼 페인 (2024) - 누구나 벤지일 수도, 데이비드일 수도 있을 것이다.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무삭제판 (2025) - 2002년에 나왔던 을 한 번 더 보는 게 나을 듯. 19금 코미디라고는 하지만, 그냥 배우들이 19금 코미디에 대한 이해도가 거의 없어 보여서인지 어색함 그 자체 그러니 웃기지가 않지. 그래도 건진 것이 하나 있다면,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음악.악연 (2025) - '악연'이라는 한국어 제목보다는 '업보'라는 뜻의 'Karma'라는 영어 제목이 이 시리즈를 좀 더 ..

누가 공작의 춤을 보았나?, 직장인들,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 언더커버 하이스쿨, 봉신연의: 조가풍운, 핫스팟: 우주인 출몰주의

누가 공작의 춤을 보았나? (2025) - 원작인 만화를 즐겁게 봐서 기대는 했으나, 같은 이야기라도 재미가 덜한 것은 분명했다. 남은 것은 히로세 스즈의 미모뿐.직장인들 (2025) - 김원훈이 멱살잡고 끌어올린 콘텐츠다. 시즌 2에 김원훈 승진시켜줘야 할 듯. 아니면 '퇴사자 김원훈'을 만들던가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 (2024) - 대만 영화에 호감인 것은 주류 영화임에도 주인공들이 내 시각에서 본다면 사회적 소수자에 가까운 꽤 많은데 이게 또 자연스럽다는 것. 이번에는 귀신들의 이야기. 사회적 소수자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소수자에 이야기긴 하다. 을 만든 감독답게 잔혹한 장면은 제대로 보여주는데, 이 작품 코미디 영화다.언더커버 하이스쿨 (2025) - 학교에 위장 입학하는 수..

찌질의 역사, 시빌 워: 분열의 시대, 뉴토피아, 폭싹 속았수다, 푸른상자, Official髭男dism ARENA TOUR 2024 -REJOICE-

찌질의 역사 (2025) - 결국 찌질의 역사는 후회의 역사, 주연 배우의 책임감이라는 것. 결국은 장범준 4집을 위한 뮤직 드라마가 되었다. 아쉽긴 하다. 나쁜 드라마는 아닌데.시빌 워: 분열의 시대 (2024) - 케일리 스페이니를 보면서 좋은 얼굴을 가진 배우가 이런 배우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뉴토피아 (2025) - 뉴토피아 에서 거진 건 딱 하나 에피소드 7화에서 윤종신이 나오고 애니를 불렀다는 것. 캐스팅이란 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팝스타가 아닌 배우가 필요한 작품이었다.Official髭男dism ARENA TOUR 2024 -REJOICE- (2025) - 제대로 아는 노래가 많지는 않았으나, 공연을 보니 제대로 알고 싶은 밴드가 되었다. 폭싹 속았수다 (2025) - MCU 페이즈가 가..

미키 17, 일렉트릭 스테이트,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1승

미키 17 (2025) -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정복을 바라는 마음을 한 켠에 갖고 보기는 했다. 이게 문제였다. 흥미로운 영화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쉽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었다. 생각보다 평범해서일 수도. 일레트릭 스테이트 (2025) - 3억 2천만 달러 제작비가 사실이라면, 대체 그 돈은 어디에다가 쓴 것인지가 궁금했고( 세 편을 만들 수 있을 정도), 루소 형제가 MCU로 복귀했다고 하는 소식에 그들이 MCU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더라.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2024) - 극장을 꽉 채운 관객들. 옆자리에 앉은 모녀의 대화가 들렸다. 영화 시작 전, 딸이 엄마에게 "공부하면서 밥 먹을 때, 내 밥친구였어"라는 이야기가 들리는 순간, 이 작품에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큰 화..

극장판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데몬 시티: 악귀 죽이기, 미망, 브로큰 레이지, 아노라, 청설, 프라임 타겟

극장판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2024) - 이렇게 규모를 키우기 힘든 드라마에서 이어지는 극장판에 거는 기대는 없다. 그나마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유명한 사람들이 좀 더 추가로 나온다는 것 뿐. 드라마의 그 결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나쁘진 않다. 데몬 시티: 악귀 죽이기 (2025) - 뭔가 싶더라. 만화가 원작인 것은 알겠는데 이거 그냥 만화가 더 재밌겠다는 생각이 계속 나기 시작했다. 미망 (2024) - 좀 더 티켓파워가 있는 배우들이 출연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그럼 제작비가 올라가고, 손익분기점에 대한 압박이 올테고 그러다보면 내가 본 과는 많이 달라졌겠지라는 생각으로 귀결되더라는. 브로큰 레이지 (2024) - 같은 이야기를 진지한 범죄 드라마로, 범죄 코미디로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멜로무비, 트리거, 금빛 코트의 대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2011) - 그때는 그랬었다. 그래서 고마웠다라는 감독의 심정이 여기저기 보인다. 풋풋한 그 시절 그 느낌이 잘 전달되어서인지 마지막까지도 여운이 남은.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2025) - 복사+붙여넣기를 했는데, 한국 실정에 맞게 조금 수정을 한 것들로 인해 풋풋함 대신 밋밋함으로 가득찼다. 원작보다 나은 것은 주인공의 남편뿐이었다.멜로무비 (2025) - 작가의 전작이이고, 심지어 남주가 최우식이다보니, 초반에는 유니버스인가라는 생각을 지워지지가 않았다. 그런데 이미지가 지워질 때쯤 되니, '박보영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아니 흐르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이야기에 집중이 안 되더라. 감독보다 학생이 더 잘 어울리니 말이다.트리거 (2025) -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