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어요! - 귀찮은 리뷰 84

로비, 슈퍼맨, 새터데이 나이트, 피스 바이 피스, 오징어 게임 3

로비 (2025) - 배우 하정우, 작가 하정우, 감독 하정우가 코미디 영화 만드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슈퍼맨 (2025) - '슈퍼맨'을 빼고 새로운 DC 유니버스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슈퍼맨' 카드를 제일 먼저 꺼내든 것은 어쩔 수 없었고 이에 제임스 건은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난 좋았다. 특히나 니콜라스 홀트가. 새터데이 나이트(2025) - 역사적인 방송의 첫 회가 시작하기까지 미치고 팔짝 뛸 노릇들의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는데, 확실히 어느 정도 배경지식을 알고 있었더라면 더 재밌었겠지. 피스 바이 피스 (2024) - 레고로 다큐멘터리를 만든 퍼렐 윌리엄스 생각은 알겠는데,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레고가 거기서 거기 아닌가. 그냥 온전히 실제 인물들이 나왔으면 훨씬 더 좋..

국가원수, 4월 이야기, 올드 가드 2, 소주전쟁,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

국가원수 (2025) - 존 시나 캐릭터는 어느 영화에서든 비슷한데, 미국 대통령 역할이 제일 잘 어울리네. 의외로 둘의 조합이 좋았고, 액션도, 코미디도 좋았던.4월 이야기 (1998) - 27년 전 영화인데,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감정은 오래되지 않은. 올드 가드 2 (2025) - 만두 2냥을 보는 순간...이 영화 정말이지 대충 만들었구나 싶더라. 근데 끝까지 보니 진짜 대충 만들었더라소주전쟁 (2025) - 보너스처럼 집어 넣은 웃음 유발 장면들이 뚝뚝 끊기게 만들다보니, 이야기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네.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 (2024) - 아이돌은 힘들겠다 싶다. 인기가 있어도, 없어도. 다만 이 작품은 그냥 콘서트 필름이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짙게 들었다. 4월 이야기'벚꽃잎이 흩..

스트리밍, 새벽의 모든, 더 베어 시즌 4, 늙어빠진 나, 침범

새벽의 모든 (2024) - 영화 참 좋다.라는 생각이 보고 나니 자연스럽게 들었다. 스트리밍 (2025) - 남들이 별 하나를 준다 하더라도, 난 그래도 2.5개는 주련다. 강하늘의 재능 낭비라고 해도, 강하늘의 재능을 봐서 좋았고. 영화가 대단하진 않았으나 강하늘의 원맨쇼가 즐거웠다.더 베어 시즌 4 (2025) - 시즌이 갈 수록 유해지는(약해진다는 것이 맞을 수도) 카르멘도 그렇고, 이야기도 카르멘에서 더 베어의 동료들로 확장되다보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에피소드들의 연속성이 덜 느껴진달까. 한 마디로 기다림에 비해 아쉬웠다.늙어빠진 나 (2024) - 39세의 내가 18세의 나를 찾아와 절대 '채드'라는 친구를 만나지 말라고 하는데, 채드에게 점점 젖어드는 18세의 나. 영활 보면서 왜 이 좋은 청..

사도, 강 건너의 가사, 카브리올레, 에코 밸리,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도 (2021) - 고독한 미식가의 사우나(목욕탕) 버전, 보고 있으면 사우나 가고 싶다. 한국에도 사우나 바람이 불것 같긴 한데..강 건너의 가사 -이것이, 내가 사는길!- (2025) - 드라마가 일단 선하다. 그래서 마음 편히 보면 됨. 모든 사람이 다 착해지는 드라마니까. 엔딩송도 좋고.카브리올레 (2024) - 갑자기 연쇄살인마? 이걸로 모든 게 무너진 느낌.에코 밸리 (2025) - 자식이 웬수다. 그래도 자식이니까. 마지막 엄마의 심정은 어땠을까? 이걸 죽여 살려 하는 맘이었을까?케이팝 데몬 헌터스 (2025) - 올해의 발견, 제목, 예고편 모두 별로였는데 본편이 물건이었다.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를 만든 소니 애니메이션이 각잡고 만들면 이렇게 나오는구나. 극장에서 봤으..

굿바이 배드 매거진스, 파과,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딥 커버, 일하는 세포

굿바이 배드 매거진스 (2022) - 끝물로 접어든 남성향 성인 잡지사에 취업한 신입 에디터의 입사에서 퇴사까지를 그렸는데, 결국은 일본에서도 성인 잡지 시장은 끝났다 정도만 남았음.파과 (2025) - 노인력이라고 해야하나, 베테랑의 힘은 대단하다. 액션이 많지 않아도 되었을 이야기지 않았나 싶다. 몸이 말을 듣지 않기 시작한 60대의 청부업자의 액션이 너무 20대 같아서...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2025) - 웨이브에서 쥐어 짜내듯이 나오는 오리지널 시리즈기는 한데, 새롭지도 그렇다고 재밌지도 않은 어중간한 학원 폭력물. 이제 그만 나올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딥 커버 (2025) - 여전히 내 기억 속에는 '레골라스' 올랜도 블룸인데, 지금에서 올랜도 블룸을 보기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기억에 ..

어카운턴트 2, 나인 퍼즐, 당신의 맛, 사건수사대 Q, 위도우 게임, 샤킬 오닐의 대담한 도전

어카운턴트 2 (2025) - 1편이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1편을 보지 않아도 2편을 즐기는 데 무리는 없다. 90년대 할리우드 버디무비 보는 것 같고. 스테로이드 맞은 ‘레인맨’ 같다는 평이 딱이긴 하다.나인 퍼즐 (2025) - 드라마가 갖고 있는 이야기 자체는 굉장히 어둡고 무겁지만 이걸 풀어내는 방식은 아기자기하니, 묘한 부조화로 인해 조화로움이 느껴진달까. 아마도 그 중심에는 김전일도 코난도 보이는 김다미와 언제나 엇박자 리듬감 주는 손석구가 있기 때문이겠지.사건수사대 Q (2025) - 제목만 놓고 보면, 좀 더 밝고 경쾌하고 속도감 있는 수사물을 기대할 수는 있겠으나, 정반대. 내용은 무겁고 무거운데다가, 상처를 안고 있는 주인공들 때문인지 끝까지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정주행했다. ..

괜찮아?괜찮아,괜찮아!, 릴로&스티치, 젊음의 샘, 더 스튜디오, 피어 스트리트: 프롬 퀸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2025) - 손석구는 한국의 폴 러드같다. 그리고 약간 조금은 비어있는 듯한 모습의 캐릭터가 더 좋은 느낌이랄까. 꽤 괜찮은 성장 영화였고, 오그라들지 않아서 더 좋은 성장담이었다.릴로 & 스티치 (2025) - 디즈니 영화가 원래 이랬지.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 는 엘비스가 함께 했지라는 생각이.젊음의 샘 (2025) - 모두가 넥스트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지만, 그 어떤 작품도 '인디아나 존스'를 대체할 수 없었다. 흉내조차도. 그냥 존 크래신스키가 인디아나 존스 역할을 맡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은 들었다.더 스튜디오 시즌 1 (2025) -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영화 산업에 관심이 있슨 사람이라면 좀 더 웃고, 흥미로웠을 시리즈. 내가 ..

이수만: 케이팝의 대부, 선셋 선라이즈, 브로큰, 검은 수녀들, 더 피트 시즌 1

이수만: 케이팝의 대부 (2025) - 케이팝의 대부라는 '부제'에는 여러 의미가 있기는 하다. 그런데 이 다큐멘터리는 이수만과 SM엔터에서 오가다가 끝난다. 흥미롭다가 흥미가 떨어지는 선셋 선라이즈 (2025) - 코로나, 동일본 대지진, 인구소멸, 노인, 도시와 지방, 기업과 공무원 등 모든 이야기가 있는데, 이게 좋다.브로큰 (2025) - 김남길은 미끼 상품인 것인가. 김남길이 아니라 김남길 캐릭터가 없었더라면 이 작품은 평가가 좀 더 좋지 않았을까검은 수녀들 (2025) - 검은 사제들의 세계관 확장이란 것은 알겠는데, 이 세계관 닫아도 될 듯.더 피트 시즌 1 (2024) - 의학 드라마는 진짜 미국을 따라가지 못한다.

부탁 하나만 더 들어줘, 장손, 리볼버, 썬더볼츠*, 파일럿

부탁 하나만 더 들어줘 (2025) - 두 사람의 뒷 이야기가 궁금했던 팬들을 위해 만든 선물같은 영화지만, 사족인 듯해서. 장손 (2024) -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요즘에는 사라져가는 듯해서, 그땐 그랬지처럼 보게 되는. 리볼버 (2024) - 재미있다와 재미없다로 나눠서 선택하라고 하면, 난 재미있다 쪽이다. 제 역할을 다하는 배우들 덕이 크다. 썬더볼츠* (2025) - 1시간 쯤 지났을 때, 이거 제작비 어디다 쓴거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 보고 나서도 제작비는 어디다 썼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냥 서비스로 넣어줘도 될 만한 것들도 없더라. 개봉 일주일만에 라고 결말 까는 스포 마케팅한 이유도 알겠고. 그건 그렇고 센트리 역의 루이스 풀먼은 아버지 빌 풀먼이 판박이네. 커트 러셀의 ..

천산갑: 쿨루의 여정, 대환장 기안장, 신칸센 대폭파, 애시, 해벅

천산갑: 쿨루의 여정 (2025) - 감독의 신작이고, 이번에도 동물과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천산갑 이 친구가 좀 츤데레인 듯. 감동이랄 것 까진 없고(거의 인간의 짝사랑 느낌이랄까), 천산갑이라는 생명체를 만난 걸로 반가웠던대환장 기안장 (2025) - 기안84가 전면에 나서는 예능이라면 기대하는 바가 있기는 한데, 이 기안84를 데리고 제작진이 만든 의 스핀-오프와도 같은 숙박 예능에 거는 기대는 무엇이었을까? 싶었다. 그냥 숙박객들도 이 여관을 운영하는 운영자들과 케미가 맞지 않았달까. 차라리 진과 예은, 기안84 이렇게 셋이 세계 오지 숙소에 숙박하는 프로그램이 더 재밌을 듯.신칸센 대폭파 (2025) - 1975년에 개봉했던 의 리메이크인 줄 알았는데, 느슨한 속편이었다(그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