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어요! - 귀찮은 리뷰 61

돈 무브, 역전, 오늘의 여자 주인공, 정욕

뭐 그냥 저냥. 제작에 샘 레이미라는 이름이 있어서 보기는 했다만. 러닝타임 25분,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깔끔하다. 사랑이라는 것 그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실화라는 점. TV 데이트 쇼에 출연한 연쇄 살인마와 커플이 된 여자라는 시놉시스는 낚시일 뿐. 이 영화로 감독 데뷔를 한 안나 켄드릭은 더 큰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걸 꽤 잘했다.소설을 읽었을 땐, 영상화로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영상을 보니 소설이 훨씬 좋다 싶다.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바다가 들린다, 스마일 2, 코미디 리벤지, 씽 스릴러, 스타팅 5

카라타 에리카의 자신의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주인공은 음악. 또 봐도 좋네.나오미 스콧에게 트로피는 못 주더라도 후보 자리 하나쯤은 마련해주길. 1편보다 나은 2편, 아니 무섭다고 해야 하나. 이진호는 왜 이 쇼를 방영하는 날, 폭탄을 터뜨렸을까나. 동료들한테 미안했을 듯. 그건 그렇고 이름값은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코미디언이 계속 보인다.  씽을 만든 모든 사람이 모여서 만든 이벤트 용 단편인데 대단하지는 않다. 할로윈에 맞춰서 마이클 잭슨 스릴러를 불렀으니 그걸로 된 거겠지. 스포츠 다큐멘터리는 흥미진진하다. 게다가 좋아하는 종목이라면 그 흥미진진함이 배가 되고. 리그의 현재 과거 미래를 만날 수 있는 다큐.

마지막 해녀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조커: 폴리 아 되, 슬로 호시스 시즌 4

이들의 목소리는 누군가 들어야 했다. 마지막 해녀들은 스스로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음을.넷플릭스 코리아는 12월에 만 터지면 올해 KPI 달성한 것이 아닐까? 어찌되었든간에 2024년 가장 흥미진진했던 예능은 분명하다.나쁘지 않았다. 호평보다 혹평이 훨씬 많고 그 이유도 알겠는데 난 볼 만했다(기대치가 높지도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느린 말들에게 이렇게 고난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럼에도 이 느린 말들을 돌봐주는 잭슨 램(게리 올드먼)이 있어 안심도 되고. 이번 시즌 역시 훌륭했고, 다음 시즌도 기대가 된다.

갈증, 레즈 볼, 손해보기 싫어서, 우리 형 신해철, 왓츠 인사이드, 이전에 저장한 버전

등장인물 모두가 제대로 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의 말없는 야쿠쇼 코지는 소름끼치도록 다른 모습이었고, 미소가 바른 청년 이미지 가득한 츠마부키 사토시의 미소는 이죽거림 그 자체였다.  너무나도 전형적인 언더독 이야기지만, 알면서도 당하는 게 이런 영화의 재미 아닌가.  로맨틱 코미디다. 신민아의 작품 보는 눈은 무섭다. 자신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나올 지를 귀신 같은 감이 있나 보다. 김영대, 이상이, 한지현도 좋았고. 한 커플만이 아닌 다른 커플들의 이야기가 곁가지로만 흐르지 않는 균형 감각도 좋더라. 다큐멘터리로서는 진짜 별로였지만, 이미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나(?) 된 신해철을 다시 불러왔다는 것 만으로도 좋았다. 그리고 그가 살아있었더라면 지난 1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 음악들을 들려..

고주일척, 극악여왕, 범죄도시 4, 울프스, 질투의 남자, 미스터 맥마흔

-온라인 도박 하지 말자는 캠페인과 중국 공안부 만세!가 잘 섞여 있더라. 흥미진진한 전반부와 오그라드는 후반부가 아주 명확하다. 전반부를 장식하는 불법 온라인 카지노 개설과 관련한 장면들은 진짜 무섭다. 이걸 보고 의 온라인 카지노 개설 장면들 보면 헛웃음이 나올 정도.-주인공은 덤프 마츠모토이고 그 연기를 한 유리양 레트리버가 못한 것도 아니지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은 건 카라타 에리카와 그녀가 연기한 나가요 치구사다. 쇼비즈니스지만, 그곳에서 뛰는 레슬러들은 진심이었다는 것. 청춘을 오롯이 레슬링에 바친 여성 레슬러들의 성장기. -영화 끝나고 나오는 '대찬인생' 들으면서 느꼈다. 아 이 시리즈는 뽕댄스라는 걸. 마동석만이 할 수 있는 것이고, 마동석이니까 감안하고 보는 영화인데, 난 뭘 ..

테크노보이즈, 우리가 끝이야, 우리 태양을 흔들자, 베테랑, 미싱

-세상이 손가락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손을 내민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말로 끝나서 좋다만 "난 더 확실한 결말을 원했다"고.- 역시나 재밌다- 90년대를 풍미했던 아이돌 그룹의 재결성을 위해 모일 때까지는 재밌었는데...이후로는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만 들었다.- 제목이 곧 영화. 로맨스 드라마로 홍보해서느 절대 안 되는 작품임은 분명하다.- 신파로 가는 길이 가장 쉬운 방법인데, 조금은 다른 길로 가니 영화가 좋을 수밖에

트랜스포머 ONE, 써니, 베테랑 2, 무도실무관

메가트론과 옵티머스 프라임의 쪼랩 시절 이야기, 사실 '트랜스포머'는 애니메이션으로만 접근했었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더라. (쿠키 영상 있음)SF, 코믹, 범죄, 영어와 일본어 등 모든 것이 섞여 있는 묘한 드라마. 그냥 보고 있으니 보게 되더라. 시즌 2가 나오려나기력이 쇠한 형사들의 이야기에 더 공감이 된다. 피곤하다고 되니는 서도철 형사의 얼굴에서 내가 보이네. 찌든 표정은 황정민이 갑이다. 서도철(베테랑)과 마석도(범죄도시)를 선택한다면, 난 서도철이다. (쿠키 영상 있음)딱 넷플릭스 영화 같더라.

체스트넛 vs 코바야시: 언피니시드 비프, 비트, 룩백, 레블 리지, 그랑 메종 도쿄

핫도그 빨리 많이 먹기 대회 레전드의 대결을 생중계로. 내게는 극악의 난이도 먹방. 대단하기는 하다. 다음 넷플릭스의 이벤트는 폴 vs 타이슨.지금 보니 (영화는) 촌스러움 투성이지만, '정우성'만큼은 불멸의 존재였구나.  만화책이 숨겨둔 페이지를 꺼내들어서 만화영화로 펼쳐냈다. 만화책이 존재하는 이유, 만화영화가 존재하는 이유를 보면서 느끼게 된. (2024년 9월 기준 만족도 최상) 묵직허니, 건너뛰기 욕망이 생기지 않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의 아기단계 맛 같아서, 몰입이 쉽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폼생폼사의 기무라 타쿠야와 야마시타 타츠로의 주제곡이 나올 때마다 즐겁다.

백엔의 사랑, 맵고 뜨겁게, 신입생,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언더닌자, 신인가수 조정석

나도 이치코(안도 사쿠라)가 이기는 걸 보고 싶었다.이 작품의 원작은 이다. 한 마디로 리메이크 작품. 원작을 보고 리메이크 작품을 보는 것보다는 리메이크작을 보고 원작을 보는 것이 나을 듯. (그냥 원작만 보는 게 제일 좋지만) 할리우드의 양산형 장르 중에서 가장 발전 없는 게 아마도 19금 청춘 코미디물 아닐까. 1999년의 에서 달라진 게 전혀 없을 뿐더러 퇴보했다.(공개 전) 8부작이면 딱 좋다, (공개 후) 4부작이면 딱 좋았겠네.하나자와 켄고 작가 (아이 앰 어 히어로, 보이즈 온 더 런)의 만화는 무조건 재밌다.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은 원작 만화가 정말이지 너무 보고 싶게 만드는 애니메이션.결국 보고 나니 과하다 싶을 정도의 조정석 앨범 홍보 콘텐츠. 조정석의 2집 앨범 제작기를 만들..

섹스 인 더 무비, 정강 경찰서, 너와 나, 프레시

에서는 토네이도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에서는 나름 매력적인 육류유통업자(?) 때문에 개고생을 하는구나. 게다가 유부남이라는 것은 기가 막힐 노릇이고. 의 스핀-오프기는 하지만, 이게 귀신이 빠지니까 김빠진 콜라 같은 느낌. 그래도 나름 스핀-오프 역할은 충분히 한 것 같고, 이 멤버들만 유지된다면 시즌 2도 재생할 용의는 있음.한국어 제목을 왜 저렇게 지었는지가 불만이었는데, 나쁘지 않던 영화가 가면 갈수록 엉망이 되어가는 걸 보니 제목이 무슨 상관이겠느냐 싶더라.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