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어요! - 귀찮은 리뷰/리뷰 쓰기는 귀찮고 59

선생님, 내 옆에 앉아줄래요?, 온다, 톡 투 미, 스즈메의 문단속

쿠로키 하루 때문에 봤고, 만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인가 했는데 만화가가 주인공인 불륜 드라마. 남자주인공인 에모토 타스쿠가 (계속 찾아보는) 안도 사쿠라의 실제 남편이라고 하네. 오카다 준이치, 츠마부키 사토시, 고마츠 나나, 쿠로키 하루, 마츠 다카코. 진짜 쿠로키 하루의 미소를 볼 때는 섬뜩할 때가 있다. 생각해보니 고마츠 나나도 좋아했네. 뭐랄까, 간만에 진짜배기 공포 영화를 만난 것 같긴 함. 당연히 2편이 톡 2 미 (Talk 2 Me)라고 만들거라고는 예상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힘이란. 국내에서 550만 명이나 이 작품을 봤다는 것 놀랍기는 하다.

30일, 가십 #그녀가 알고 싶은 진짜 OO, 더마블스

이런 로맨틱 코미디를 만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강하늘도 정소민도 굿 최근 일본 드라마를 선택하는 이유는 오로지 배우다. 안도 사쿠라와 쿠로키 하루. 쿠로키 하루의 미소가 없어서 아쉽긴 하나 쿠로키 하루 때문에 끝까지 보게 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였다면 대만족이었겠으나. 이게 (극장용) 영화라니 불만족.

서던 올 스타즈 - 치가사키 라이브 2023,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익스펜더블 4

넷플릭스에서 이들의 공연을 볼 줄은 몰랐다. 결성 45주년, 함께 늙어가는 팬들과 밴드. 감동이었다. 브란젤리나 커플을 탄생시켰던 그 영화를 도널드 글로버가 자신의 색깔대로 드라마로 만들었는데, 액션보다 대화가 많은 진지한 로맨스물이다. 하이하이! 시리즈야 이어지겠지만, 스탤론의 유산을 스테덤이 잘 이어갈 수 있으려나.

브러쉬업 라이프, 황야,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안도 사쿠라 팬이 된 듯. 그러나 이 작품을 본 것은 침입자들의 만찬 작가 작품이라서 본 거였다. 그런데 좋았다. 아주 좋았다. 한국에서 리메이크하면 좋을 듯.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같은 세계관이라고 하지말라고...), 마석도가 주인공인 범죄도시 스핀-오프 느낌. 팝 역사상 가장 예민하고 뜨거웠고, 위대한 하룻밤의 이야기, check your ego at the door.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 브레이크 포인트 시즌 2, 적, 플라워 킬링 문

한 치의 예상도 벗어나지 않은 기획 상품 같은 영화. 이 다큐를 볼 때마다, 테니스츠럼 승자와 패자의 온도 차이가 이렇게 나 큰 스포츠가 있나 싶기는 하다. 원작 소설이 궁금해졌음. 영화가 소설을 제대로 담았는지 판단이 되질 않아서. 3시간 30분이라는 러닝 타임이 진짜 진짜 부담스러웠는데, 보고 있으니 러닝 타임을 줄이는 것도 진짜 진짜 힘들었을 것 같더라.

귀여운 여인, 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 버려진 사람들, 오타니 쇼헤이: 비욘드 더 드림, 외계+인 1부

이걸 능가할 로코가 있을까? 아니 이 두 배우를 능가할 커플이 있을까? 마지막 콩의 카메오 출연으로 몬스터버스는 동력을 얻었다. 고질라 하나로 미국을 사로잡은 일본. 이쯤되면 난 대만 영화를 좋아한다. 이건 취향인 듯. 대단한 범죄 스릴러는 아니지만, 볼 만한 작품은 분명하다 오타니 팬들에게는 보면 좋을 다큐멘터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외계+인 2부 보기 전에, 한 번 봤는데 염정아 최고!

거미집, 미스 샴푸, 배드랜드, 경성크리처, 슬로 호시스 시즌 3, 잠, 킬링 로맨스

영화는 코미디, 영화 속 영화는 공포 스릴러 전여빈 대단하다! 대만 로맨틱 코미디는 일단 믿고 보는, 게다가 구파도 감독이라면. 웃길려면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것도 좋다 안도 사쿠라 영화들을 최근 계속 보고 있는 데, 드라마가 좀 더 잘 어울리는 듯. 선공개한 파트 1이 7부작이고, 공개 예정인 파트 2가 3부작인데. 그냥 총합 6부작으로 해도 충분할 듯. 올해 최고의 시리즈. 시즌 4 예고편을 보여주지나 말지. 어떻게 기다리나. 이 영화의 주인공은 정유미였구나. 대만족하면서 본 공포 영화 보는 내내, 이걸 이하늬 아니면 누가해, 이선균 아니면 누가해, 공명 잘하네 그리고 이원석 감독 아니면 이런 영활 누가 만들까 했다. 이렇게 많이 웃은 한국 영화 오랜만.

괴물, 신경 끄기의 기술, 솔트번, 당신의 혹은 나의 크리스마스 2

이렇게 치밀하고 못된 놈을 만나다니. 이게 2편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3편이 안 나올 이유도 없겠더라. 이제서야 알았다. 괴물이 누구인가를. 어쩌다보니 남편이 세상 떠난 싱글맘 역할하는(한 남자에 이어) 안도 사쿠라 영화를 두 편이나 보게 되는. 밑바닥까지 가 본 사람이 깨달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방법을 이야기해주는. 책 읽을 필요는 없을 듯.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지옥만세, 패밀리 플랜, 서울의 봄

디즈니와 픽사가 요즘 잘 안 되는 이유가 있었다. 이러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던 흐름이 아니어서, 놀라기는 했다. 할리우드의 마동석, 마크 월버그. 딱 마크 월버그가 잘하는 영화다. 한국 근현대사의 빌런 시리즈를 영화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