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Water / 딥 워터
연출: 애드리안 라인
각본: 잭 헬름, 샘 레빈슨
원작: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심연 - 오픈하우스)
출연: 벤 애플렉, 아나 디 아르마스, 트레이시 렛츠, 레이첼 브랑차드, 제이콥 엘로디, 릴 렐 하워리, 핀 위트록, 대쉬 미호크, 제이드 페르난데즈
촬영: 에이길 브릴드
제작: 20th Century Studio, Entertainment 360, Entertainment One, File Rites, New Regency Productions
배급: 20세기 스튜디오 (북미) / 아마존 스튜디오 (해외)
플랫폼: Hulu (북미) /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해외)
공개: 2022년 3월 18일 (Hulu)
-미국 최고의 범죄소설작가로 꼽히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작가(1921~1995)가 1957년 발표한 소설 <심연>을 영화로 만든 [딥 워터]가 훌루(북미 기준)를 통해 공개가 된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작가 이름이 낯설기는 하지만, 그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중에 많은 영화팬에게 알려진 작품을 꼽으라면 두 편 정도가 있는데 바로 그 작품이 [캐롤]과 [리플리]다. 두 작품의 분위기와 이야기는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매혹적인 인물들이 등장하고 이야기의 흡입력이 대단하다는 점인데, [딥 워터]에서 기대하는 것도 그런 부분이다.
[딥 워터]는 위태로운 관계의 부부 빅과 멜린다 사이에서 일어나는 실종, 살인 사건을 다룬 이야기로 영화 전반적으로는 속시원히 사건 해결을 위해 달리는 것이 아닌 찜찜하고 섬칫한 분위기를 가져간다. 이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는 사람이 이 영화의 감독이라는 점에서도 기대치가 꽤 높은 편이다.
이 작품의 영화화는 2012년부터 진행이 시작되었는데, 이 프로젝트의 키를 쥔 사람은 연출을 맡은 애드리안 라인 감독이다. 2002년 개봉했던 [언페이스풀] 이후 무려 10년 만에 새로운 작품의 연출을 맡기로 결정했고, 그 작품이 다시 10년이 지나서 공개가 되는 것. 시간으로만 따진다면 [언페이스풀] 이후 2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인 셈이다. 영화 자체로는 2020년 완성이 되고 나서 개봉일을 조율했지만 여차 저차 해서 개봉일이 밀리다가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가 되는 것. 애드리안 라인 감독의 신작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기는 하다. 애드리안 라인 감독이 만들었던 [플래시댄스], [나인 하프 위크], [위험한 정사] 등을 생각하면 그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이 작품의 주연을 맡은 이는 벤 애플렉과 아나 디 아르마스로 이 작품 촬영할 때 서로 눈이 맞아 열애를 하기도 했는데, 그건 이미 과거의 일이지만 그 사실을 알고 보면 이 작품이 달리 보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