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맨틱 에러 / Semantic Error
연출: 김수정 (나의 이름에게, 첫 번째 열일곱 연출)
각본: 제이선, 저수리
원작: 저수리 (리디북스)
출연: 박서함(장재영), 재찬(추상우), 송지오, 김노진, 김원기
제작: 래몽래인
배급: 왓챠
플랫폼: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에피소드: 4개
공개: 2022년 2월 16일 (한국)
-2018년 리디북스 BL소설부문에서 작품 대상을 받았고, 2019년 리디북스 BL 소설 최다 리뷰를 받은 작품인 저수리 작가의 <시맨틱 에러>다. <시맨틱 에러>는 세상을 0과 1로만 인식하는 공대생 '추상우'와 자유로운 영혼이자 캠퍼스의 스타인 디자인과 '장재영'이 함께 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일단 장르로 대분류를 하자면 로맨틱 코미디기는 하지만, 그걸 또 하위 분류하면 BL(Boy`s Love)이다. BL은 남성 캐릭터들간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일종의 서브 장르로 주요 타깃층은 여성 독자층이고, 대부분의 매출 역시 여성 독자층에서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팬덤이 그 어떤 장르보다도 탄탄하고. 어쨌든간에 <시맨틱 에러>는 국내 BL 작품 중에서도 대히트를 기록한 작품으로 웹툰으로 제작이 되고 라프텔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로 미디어믹스가 활발하게 이뤄진 작품.
그런 작품이 드디어 실사화된 것.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로 2월 16일 공개가 되는 [시맨틱 에러]는 박서함과 재찬이 장재영과 추상우 캐릭터로 분해 로맨스일지 우정일지 모를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뭐 원작에 충실하다면 진한 로맨스겠지만).
아직 BL이 주류로 올라왔다고 하기에는 힘들지만 콘텐츠로 봤을 때는 잠재력이 꽤 큰 장르다. 왓챠에서 이 작품을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한 것도 일종의 도전이라고도 할 수 있고. 과연 OTT를 통해 BL의 시장이 좀 더 확산이 될 수 있을지 그 단초가 [시맨틱 에러]가 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