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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수익 말고 순위를 보자, '불릿 트레인' 2주 연속 1위!

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2. 8. 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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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총알 탄 브래드

2022년 3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는 누구개? 2022년 29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조던 필 흥행불패! 2022년 2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뜨거운 블록버스터는 가고 남은 건 소소하지

southern.tistory.com

1위(=) Bullet Train (소니)
불릿 트레인 2021년 8월 24일 국내개봉
​​
주말수익 - $13,400,297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54,483,000
해외수익 - $60,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14,483,000
상영관수 - 4,357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90,000,000

2위(=) DC League of Super-Pets (워너)
DC 리그 오브 슈퍼-펫 2022년 8월 10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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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7,170,148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58,347,000
해외수익 - $51,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09,747,000
상영관수 - 3,803개 (-529)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90,000,000

3위(▲3) Top Gun: Maverick (파라마운트)
탑건: 매버릭 2022년 6월 22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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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7,150,455 (수익증감률 +2%)
누적수익 - $673,822,000
해외수익 - $704,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378,022,000
상영관수 - 3,181개 (+421)
상영기간 - 12주차
제작비 - $170,000,000

-지난주 1위를 차지하면서 (순위로만 본다면) 브래드 피트가 오랜만에 이름값을 하기는 했지만, 개봉수익이 아쉬웠던 [불릿 트레인]이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하면서 수익의 아쉬움을 연속 1위로 달랬습니다.

여름의 동력을 일찍 잃은 듯이, 이번 주 1위를 차지한 [불릿 트레인]의 개봉 2주차 주말수익은 약 1,26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들의 주말 수익으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나일 강의 죽음]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익이기는 합니다.

현재까지 [불릿 트레인]의 누적수익은 약 5,448만 달러이며, 해외수익까지 합치면 약 1억 1,430만 달러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이 작품의 제작비가 9,000만 달러 정도라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직은 좀 더 돈을 긁어모아야 하기는 합니다. 북미 성적의 아쉬움은 브래드 피트의 스타파워로 해외에서 메꿀 수 있다고는 보여, 손익분기점은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 작품은 원래는 좀 더 진지한 액션 스릴러로 시작은 했지만, 진행 과정에서 지금과 같은 코미디 액션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감독으로 데이비드 레이치를 앉히고 브래드 피트를 주연으로 내세우며 만든 이 작품은 대부분의 스턴트를 브래드 피트가 직접했다고 하니, 브래트 피트 팬들에게는 한 장면 한 장면이 소중할 작품이기는 하죠. [불릿 트레인]의 관람객 분석을 보면, 35세 이상의 남성들이 전체 관람객의 37%였고, 그중 46%는 백인 남성이었습니다. 흥행에 한계가 보이는 관람객 타깃층인 것은 분명하네요. 원작 소설은 3부작으로 이뤄지기는 했지만, 연작이 아니기도 하고 심지어 [불릿 트레인]은 순서로 따지면 두 번째에 해당하는 원작으로 영화로 한 거다보니, 속편 제작은 애매하기는 합니다. 흥행성적도 속편 만들기에도 애매해 보이고요.

지난주 [배트걸] 공개를 취소해 모든 관심이 그 쪽으로만 쏠리는 바람에 [DC 리그 오브 슈퍼-펫]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기는 했는데요. 개봉 3주차를 맞이한 이 작품은 누적수익 6,0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슈퍼 히어로의 반려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은 신선했지만, 그렇다고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모으지는 못했는지라, 이 작품 역시 어정쩡한 상황에 놓인 듯 싶습니다. 시리즈화로 제작하기에는 수익이 아쉽고, 그렇다고 이대로 두자니 캐릭터들이 아깝기도 할테고요. [파퍼씨네 펭귄들, 2011], [아서, 2011], [레고 닌자고 무비, 2017]의 각본을 썼고, 2018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우리, 운명일까?, 2018]롤 감독 데뷔를 했던 자레드 스턴 감독은 두 번째 연출작은 애니메이션이지만, 극장 개봉작으로는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 번 상승 곡선을 탄 [탑건: 매버릭]이 지난주 6위에서 3위로 순위가 뛰어올랐습니다. 대형 작품들이 개봉이 없었고, 심지어 이번 주 [탑건: 매버릭]은 다시 한 번 상영관을 많이 확보한 것이 주 요인으로 보이긴 합니다. 12주 연속 톱10에 머물렀고, 불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여겨졌던 북미수익 7억 달러 돌파도 뭐, 거의 99.9% 확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탑건: 매버릭]이 북미수익 7억 달러를 돌파한다면, 북미 박스오피스 역사상 6번째 7억 달러 돌파 작품이면서, 가장 나이 많은 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 되기도 합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수익 7억 달러 돌파 작품들

  • 1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 $936,662,226
  •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858,373,000
  • 3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804,793,477
  • 4위 아바타 (2009) $760,507,625
  • 5위 블랙팬서 (2018) $700,426,566

  • 7위 탑건: 매버릭 (2022) $673,822,000

현실적으로는 [블랙팬서]를 제치고 역대 5위에 오르는 것으로 극장 상영이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탑건: 매버릭]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추가하자면, 고소 사건과 스트리밍 서비스 관련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 6월, 1986년 개봉작인 [탑건]의 원안을 썼던 휴드 요네이 작가의 가족이 저작권 침해로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고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후드 요네이 가족은 손해배상뿐 아니라 영화 배포에 대한 금지명령까지 더해 소송을 했는데, 이 사건이 흥행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도 않고, 실제로도 그러긴 했습니다.

이제 이 작품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언제 풀리는 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넷플릭스, 애플TV+, HBO Max가 개봉 전 엄청난 거금을 주고 [탑건: 매버릭]에 대한 스트리밍 배급권을 사려고 했지만, 제리 브룩하이머는 극장 개봉만을 생각하고 팔지 않고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렸었죠. 그것은 정말이지 신의 한수였고요. 이제 드디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탑건: 매버릭]은 오는 9월 24일 파라마운트+를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며, 파라마운트+가 어찌되었든간에 이 작품 덕을 보고 구독자가 늘리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4위(=) Thor: Love and Thunder (디즈니)
토르: 러브 앤 썬더 2022년 7월 6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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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5,311,000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325,395,211
해외수익 - $395,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720,495,211
상영관수 - 3,175개 (-225)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250,000,000

5위(▼2) Nope (유니버설)
놉 2022년 8월 17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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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5,300,43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107,516,000
해외수익 - $6,378,000
월드와이드수익 - $113,894,000
상영관수 - 2,760개 (-256)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68,000,000

6위(▼1) Minions: Rise of Gru (유니버설)
미니언즈 2 2022년 7월 20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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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4,899,705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343,710,000
해외수익 - $446,702,000
월드와이드수익 - $790,412,000
상영관수 - 3,068개 (-120)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85,000,000

7위(=) Where the Crawdads Sings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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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999,561 (수익증감률 -30%)
누적수익 - $72,149,000
해외수익 - $14,800,000
월드와이드수익 - $86,949,000
상영관수 - 3,164개 (-362)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4,000,000

-이번 주 박스오피스는 신작들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보니, 기존 톱10에 머물고 있는 작품들의 소소한 순위 변화만 있어 아쉽기는 하네요.

[토르: 러브 앤 썬더]와 [미니언즈 2]는 두 편 모두 3억 달러를 넘긴 수익을 올렸음에도 [탑건: 매버릭]과 함께 하는 작품이라는 것 때문에 관심이 덜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니언즈 2]는 이번 주 기점으로 전편이 기록한 3억 4,4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개봉수익은 1편보다 조금 낮게 나와서 최종수익 또한 적은 차이로 낮은 수익을 기록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여름 극장가에서 팬심이 더해진 가족 애니메이션이라는 장점을 살려, 이득을 본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 주 5위는 [놉]이 차지했습니다. [놉]을 포함해 연출작 세 편 모두 연속으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조던 필의 명성을 확인은 했으나 두 편의 작품 [겟 아웃], [어스]보다는 확실히 힘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지금 추세로 본다면, 세 편 중 가장 낮은 북미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이며, 이제 북미수익보다는 해외수익으로 눈을 돌려 적극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할 때인 것으로 보입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누적수익 7,2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흥행 톱20위 중에서는 가장 정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원작의 힘이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꾸준하게 관객들을 끌어모으는데는 성공했네요. 이 영화를 연출한 올리비아 뉴먼 감독은 데뷔작인 [퍼스트 매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가 되었고, 정식 극장 개봉작으로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었는데, 차기작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로튼토마토 지수 33%를 기록했던 작품이었지만, 관객들은 정반대로 높은 지지를 보여주면서 흥행에서는 반전을 끌어낸 작품이네요. 이게 입소문의 힘인가 봅니다.

8위(▲7) Bodies Bodies Bodeis (A24)

주말수익 - $3,251,067 (수익증감1률 +1,334%)
누적수익 - $3,576,795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3,576,795
상영관수 - 1,285개 (+1,279)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9위(=) Elvis (워너)
엘비스 2022년 7월 13일 국내개봉
​​
주말수익 - $2,585,355 (수익증감률 -34%)
누적수익 - $141,291,000
해외수익 - $120,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61,491,000
상영관수 - 2,211개 (-200)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85,000,000

10위(N) Fall (라이온스게이트)
​​
주말수익 - $2,505,000 (-)
누적수익 - $2,505,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505
상영관수 - 1,54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000,000

-지난주 6개 상영관에서 선보여 15위로 등장했으나, 스크린당 수익으로는 지난주 1위 작품이었던 MZ세대 공포 코미디 영화 [바디스 바디스 바디스]가 상영관을 대폭 늘리면서 이번 주 8위로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3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허리케인이 몰아치는 밤, 외딴 집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7명의 청춘남녀가 바디스 바디스 게임(마피아 게임과 유사한 게임으로 한 명이 살인자가 되어 사람을 죽이고, 다른 사람은 살인자를 찾는 게임)을 하는데, 진짜 살인이 일어나고, 살인범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공포 코미디 영화입니다.

로튼 토마토 지수 92%를 기록하며, 일단 공개 이후 좋은 평가를 들은 이 작품은 지금의 젊은 세대 문화를 잘 반영한 작품이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도 즐거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인데요. 이 작품의 원안은 2017년 미국에서 화제를 모은 단편소설 ‘캣퍼슨’을 썼던 크리스틴 루페니언이 썼고, 이 원안으로 바탕으로 사라 딜러프 작가가 각본을 헬리너 레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한 작품입니다. 배급사인 A24는 올 상반기 깜짝 히트작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흥행의 달콤함을 맛 보았는데, [바디스 바디스 바디스]도 그렇게 되어줄 지 궁금하네요.

9위는 [엘비스]입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 되려면 dir 300만 달러가 모자른 상태기는 한데요, 다음주가 되면, [엘비스]는 바즈 루어만 감독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릴 것입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의 차기작으로는 러시아 작가 미하일 불가코프 (1891-1940)의 유작이라고 할 수 있는 <거장과 마르가리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주 10위는 신작 [폴]이 차지했습니다. 300만 달러의 저예산 작품이지만,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작품이라고 할까요. 두 명의 젊은 여성이 600미터 송신탑에 올라갔다고,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생존 영화입니다. 원래는 VOD로 직행할 뻔했지만, 내부 시사회 반응이 좋아서 극장 개봉을 선택한 작품입니다. 재밌는 것은 욕설이 꽤 많이 나와서 R등급을 받은 작품이었으나, 흥행을 위해 등급을 낮추고자 했고, 재촬영할 비용은 없으니 연출자인 스콧 만 감독의 회사를 통해 딥페이크와 유사한 기술을 통해 욕설의 수위를 낮춰 PG-13등급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 기술이 더 발전하면, 뭐 굳이 돈 많이 들여가며 재촬영할 이유도 줄어들기는 할 것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꽤 좋은 편입니다. 로튼 지수 72%를 기록 중에 있고, 영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들이 보이네요. 이제 남은 것은 앞으로 얼마나 톱10에 머물면서 수익을 올리느냐일텐데, 입소문의 힘이 발휘될 지는 지켜봐야겠네요.

이번 주 10위 권 밖에서 주목할 작품이 있다면, 개봉 4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한(IMAX 최초 개봉) [E.T.], [포레스트 검프]를 리메이크한 인도 영화 [랄 싱 차다], 다이앤 키튼 주연의 [맥 앤 리타] 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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