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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일본 애니메이션의 힘, '드래곤 볼 슈퍼: 슈퍼 히어로' 1위!

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2. 8. 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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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수익 말고 순위를 보자, '불릿 트레인' 2주 연속 1위!

2022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총알 탄 브래드 2022년 3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는 누구개? 2022년 29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조던 필 흥행불패! 2022년 28주차 북미 박스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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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Dragon Ball Super: SUPER HERO (Crunchyroll)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 2022년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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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3,000,000 (-)
누적수익 - $23,000,000
해외수익 - $18,093,931
월드와이드수익 - $41,093,931
상영관수 - 3,00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넷플릭스 비영어권 콘텐츠 중 시리즈와 영화 카테고리에서는 한국 콘텐츠가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심지어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각 국 톱10의 절반 이상을 자리할 정도로 힘을 내고 있지만, 덕후력이 일본 만만치 않은 북미 극장가에서는 아니메라고 분류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한 마디로 돈이 되는 콘텐츠로 자리 잡는 중입니다.

2021년 1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를 놀래켰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2021]이 북미에서만 약 5,000만 달러의 북미수익을 기록했고, 2021년 4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월드 히어로즈 미션, 2021]이 박스오피스 4위로 등장하면서 여느 할리우드 영화 못지 않은 힘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2022년 11주차 박스오피스에서 [극장판 주술회전 0, 2022]가 [더 배트맨]에 이어 2위로 박스오피스에 첫 등장했었는데요. 이번 주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아니메가 등장했고, 바로 그 작품은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입니다.

이번 작품은 2019년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4위로 등장했던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2018]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드래곤볼 극장판 시리즈 신작으로, 극장판 시리즈로는 21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개봉 소식을 발표했을 정도로 일본뿐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인기가 상당한 작품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전작인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의 경우, 주말수익 981만 달러를 기록하며 4위로 당시 박스오피스에서 첫등장을 했는데, 이번 작품인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는 주말 3일 동안 무려 약 2,3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것도 꽤 강력한 경쟁작이라고 생각했던 이드리스 엘바 주연의 액션 영화 [비스트]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지난 2주 동안은 일본 소설 원작으로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박스오피스를 정상에 올랐다면, 이번에는 일본산 작품이 정상에 올랐네요.

개봉수익만 놓고 보면, 일본 애니메이션들 중에서는 [포켓 몬스터 - 뮤츠의 역습 / $31,036,67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 공개된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북미 극장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까지 포함해서 북미 박스오피스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역대 톱 5에서 세 편이 2019,2021,2022년 개봉 작품이니 확실히 일본의 대표 콘텐츠는 아니메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국은 드라마와 K팝이라면, 일본은 아니메인거죠.

일본 애니메이션(Anime) 북미 박스오피스 톱5

  • 1위 포켓 몬스터 - 뮤츠의 역습 (1999) - 개봉수익 - $31,036,678 / 북미수익 - $85,744,662
  • 2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 (2021) - 개봉수익 - $21,234,994 / 북미수익 - $49,505,008
  • 3위 극장판 포켓 몬스터 2: 루기아의 탄생 (2000) - 개봉수익 - $19,575,608 / 북미수익 - $43,758,684
  • 4위 드래곤 볼 슈퍼: 브로리 (2018) - 개봉수익 - $9,816,197 / 북미수익 - $30,712,119
  • 5위 극장판 주술회전 0 (2022) - 개봉수익 - $14,818,624 / 북미수익 - $28,693,448

[드래곤 볼 슈퍼: 슈퍼 히어로] 대부분의 관객층은 소년과 아저씨들로 이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어내고 있으며, 로튼 지수 또한 91%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팬들 마음에 들면 그것이 바로 성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죠. [드래곤 볼 슈퍼: 슈퍼 히어로]는 그것이 바로 나타났습니다. 이 작품을 배급한 크런치롤은 소니 픽처스가 워너의 일본 콘텐츠 전문 배급사인 크런치롤을 인수한 이후, 소니 산하의 애니메이션 전문 배급사 퍼니메이션을 통합해 새롭게 선보인 배급 브랜드기도 합니다. 크런치롤 이름으로는 올해 배급한 [극장판 주술회전 0]이 첫 번째 작품이었는데, [드래곤 볼 슈퍼: 슈퍼 히어로]가 1위를 차지하면서 앞으로 눈여겨 봐야 할 배급사가 되었습니다.

[드래곤 볼 슈퍼: 슈퍼 히어로]가 일단 이번 주 1위를 차지하면서, 2022년 개봉작 중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는 4번째 1위 작품이면서 비영어권 작품 중에서는 첫 번째 1위 작품이기도 합니다.(물론 북미에서는 더빙 버전으로 개봉했지만요).

2위(N) Beast (유니버설)
비스트 2022년 10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10,100,000 (-)
누적수익 - $10,1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0,100,000
상영관수 - 3,74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6,000,000

-[콘트라밴드, 2012]와 [투건스, 2013]로 할리우드 진출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던 아이슬란드 출신의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은 이후 [에베레스트, 2015]와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2018]가 흥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상승세가 확실하게 꺾였었는데요. 이번에 들고 온 신작 [비스트]는 좀 더 오락적인 요소가 가미된 작품으로 그에게 다시 흥행의 맛을 보여주리가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이드리스 엘바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아프리카의 포식자인 굶주린 사자로부터 두 딸을 지켜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액션 어드벤쳐물로, 여름이 끝나는 시점에 마지막 오락 영화로서의 자존심을 세워주기를 많은 영화 팬들을 기대하게 했지만, 주말 동안 약 천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도 아쉬운데, 1위 자리마저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에게 뺏기면서 상처뿐인 2위로 등장했네요.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가 경쟁작이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을텐데, 솔직히 말해서 이 정도면 참패에 가까운 수준이기는 하죠. [비스트]에 대한 평가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극심한 비수기로 접어든 북미 극장가인지라, 3,6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메꾸는 것도 쉬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드래곤 볼 슈퍼: 슈퍼 히어로]와도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한데요. [비스트]의 경우는 극장수도 약 700여개나 많고, 소니 계열사라고는 하지만,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는 아니메 전문 배급사인 크런치롤이고, [비스트]는 유니버설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움을 넘어 실망스럽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이제 기대야할 구석은 입소문과 그것도 아니라면 해외수익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비스트]를 잡아먹은 비스트는 ‘드래곤볼’이었네요.

3위(▼2) Bullet Train (소니)
불릿 트레인 2021년 8월 24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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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7,700,000 (수익증감률 -43%)
누적수익 - $68,600,000
해외수익 - $60,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28,600,000
상영관수 - 3,781개 (-576)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90,000,000

4위(▼2) Top Gun: Maverick (파라마운트)
탑건: 매버릭 2022년 6월 22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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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5,600,000 (수익증감률 -21%)
누적수익 - $683,100,000
해외수익 - $704,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387,300,000
상영관수 - 2,969개 (-212)
상영기간 - 13주차
제작비 - $170,000,000

5위(▼2) DC League of Super-Pets (워너)
DC 리그 오브 슈퍼-펫 2022년 8월 10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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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4,800,000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66,500,000
해외수익 - $51,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17,800,000
상영관수 - 3,537개 (-266)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90,000,000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지만, 수익은 성에 차지 않은 [불릿 트레인]이 이번 주 3위로 순위가 내려 앉았습니다. 누적수익은 약 6,860만 달러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 필모그래피로 봤을 때, 힘 좀 뺀 오락 영화로는 간만에 나온 히트작이기는 하지만, 이 성적표 아쉽기는 하죠. [불릿 트레인]이 바라볼 수 있는 최대치 북미수익은 1억 달러 초반 내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한 번 박스오피스에서 상승 비행을 기록하며 지난주 2위를 기록했던 [탑건: 매버릭]이 기어코 7억 달러를 톱10에 머무를 때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13주 연속 톱10에 머물고 있는 [탑건: 매버릭]은 이번주 560만 달러의 주말수익을 기록하면서 누적수익 6억 8,3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7억 달러 돌파 1,700만 달러를 남겨둔 상태입니다. 다음주에도 박스오피스를 흔들어 놓을만한 작품들이 개봉하지 않는 것을 감안한다면, 2,3주 간은 상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되면 15주 연속 톱10에 머무르면서 7억 달러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보이네요.

[DC 리그 오브 슈퍼-펫]은 겨우겨우 7,000만 달러를 넘기 위해 어렵게 어렵게 앞으로 나아가는 중입니다. DC 콘텐츠를 볼 때마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가지고 있으면 뭐하나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월드와이드 수익으로는 1억 달러를 넘기면서 손익분기점 돌파를 향해서 달려가는 중이기는 하지만 수익 자체가 풍족한 것은 아닌지라, 제작사에서는 빠르고 단호하게 속편 제작을 발표하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그럼에도 목소리 연기를 맡은 드웨인 존슨은 이 작품을 새로운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고도 했으니, 최소 2편까지는 어찌어찌 만들어보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6위(▼2) Thor: Love and Thunder (디즈니)
토르: 러브 앤 썬더 2022년 7월 6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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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800,000 (수익증감률 -29%)
누적수익 - $331,800,000
해외수익 - $395,517,839
월드와이드수익 - $727,317,839
상영관수 - 2,755개 (-420)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250,000,000

7위(▼2) Nope (유니버설)
놉 2022년 8월 17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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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580,000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113,700,000
해외수익 - $6,477,000
월드와이드수익 - $120,177,000
상영관수 - 2,381개 (-379)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68,000,000

8위(▼2) Minions: Rise of Gru (유니버설)
미니언즈 2 2022년 7월 20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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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260,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349,800,000
해외수익 - $446,906,000
월드와이드수익 - $796,706,000
상영관수 - 2,654개 (-414)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85,000,000

-[DC리그 오브 슈퍼-펫]과는 달리 3억 3,100만 달러나 벌어들였음에도 아쉽다는 평가(성적도 성적이지만, 영화 완성도에 대한 평이 더욱..)를 듣고 있는 마블 재료로 만든 [토르: 러브 앤 썬더]가 6위를 차지했습니다. 2019년 [조조래빗], 2022년 [토르: 러브 앤 썬더]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차기작은 2023년 공개 예정으로 본인이 직접 각본, 연출, 제작까지 한 영화 [넥스트 골 윈]이라는 작품입니다. 2014년에 공개되었던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세상에서 가장 약한 축구 대표팀으로 평가 받던 미국령 사모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토마스 롱겐 감독과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 드라마입니다.마이클 패스밴더가 최약체 국가대표팀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임무를 맡은 토마스 롱겐 역을 맡았으습니다. 오히려 [토르: 러브 앤 썬더]에 대한 아쉬움을 이 작품에서 달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놉]은 매주 업데이트 될 때마다 순위와 수익이 가파르게 하락중입니다. 물론 북미에서만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조던 필의 성공 스토리를 계속 써내려가는 것도 사실이지만요. 이번 주를 기점로 해외국가들에서 개봉을 시작해서, 조금 아쉬운 수익은 해외수익으로 메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니언즈 2]는 이번에도 성공했습니다. [슈퍼배드]와 [미니언즈]는 엄청 잘 된다는 느낌은 없는데, 막상 성적표를 보면 3억 달러는 쉽게 찍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간다면, [미니언즈 3] 흥행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9위(▼2) Where the Crawdads Sings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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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000,000 (수익증감률 -25%)
누적수익 - $77,500,000
해외수익 - $14,800,000
월드와이드수익 - $92,300,000
상영관수 - 2,608개 (-308)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24,000,000

10위(▼2) Bodies Bodies Bodies (A24)

주말수익 - $2,300,000 (수익증감률 -25%)
누적수익 - $7,3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7,300,000
상영관수 - 2,541개 (+1,251)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7,7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북미수익만으로도 제작비($24m)의 세 배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손익분기점도 넘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할리우드가 베스트셀러 판권을 구입하는 이유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됩니다. 지난주 상영관 확대와 함께 톱10에 진입한 [바디스 바디스 바디스]가 상영관을 더 늘렸지만, 순위와 수익이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경쟁작이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힘을 냈어야 했는데, 이 팡팡튀는 공포 영화는 이대로 박스오피스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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