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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B가 온다, 숨죽인 박스오피스 그럼에도 빛나는 톰 홀랜드

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2. 2. 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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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Uncharted(소니)
언차티드 2022년 2월 1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3,250,000 (수익증감률 -47%)
누적수익 - $83,385,478
해외수익 - $143,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26,385,478
상영관수 - 4,27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20,000,000

2위(=) Dog(UAR)

주말수익 - $10,127,944 (수익증감률 -32%)
누적수익 - $30,899,028
해외수익 - $1,477,289
월드와이드수익 - 32,376,371
상영관수 - 3,827개 (+150)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5,000,000

폭풍전야라고나 할까요. 2022년 1분기 영화 팬들의 최고 기대작이자, 극장주 및 배급사 워너에게도 최고 기대작인 [더 배트맨]이 드디어 다음주 개봉합니다. 이미 개봉수익만 1억 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인데, 그것 때문인지 이번 주 박스오피스는 조용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데, 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 지에 따라 다음주 박스오피스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우리는 지난주, 북미 박스오피스에 돌아다니는 정설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비디오 게임을 실사화 했을 때 흥행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바로 그 정설의 내용인데요. 실제로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중에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긴 작품이 5편 밖에 되질 않는다는 것이 그 정설을 뒷받침해주기도 하죠. 그래서 톰 홀랜드의 [언차티드]에 거는 기대가 크긴 했었습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흥행 기운을 조금이라도 나눠 가지기라도 한다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주었을테니까요.

[언차티드]가 1위는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언차티드]는 개봉 전 예상했던 3,000만 달러보다는 훨씬 높은 4,4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고요. 개봉수익만으로는 비디오게임 원작 영화 중에서는 4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었죠. 그리고 2022년 개봉한 작품에서는 가장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했죠. 톰 홀랜드였기에 그래도 이 정도 수치가 나왔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역시 그 정설을 깨기에는 살짝 역부족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린 [언차티드]는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하면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개봉작 가운데서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작품이고, 2021년 개봉 작품이지만, 3,4주차 1위를 차지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서는 두 번째입니다. 2022년 8주차까지 1위 작품 중에서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3주 1위)과 [언차티드[ (2주 1위)가 5주 1위를 차지했으니, 톰 홀랜드가 가진 흥행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겠네요. 자연스럽게 2022년 8주차까지 가장 잘나가는 배급사도 소니가 됐고요. 박스오피스를 먹여살린 배우기도 하죠.

북미 박스오피스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흥행 TOP5
순위
수익
1위 슈퍼소닉 (2020)
개봉수익: $58,018,348 / 북미수익: $148,974,665
2위 명탐정 피카츄 (2019)
개봉수익: $54,365,242 / 북미수익: $144,105,346
3위 툼 레이더 (2001)
개봉수익: $47,735,743 / 북미수익: $131,168,070
4위 앵그리 버드 더 무비 (2016)
개봉수익: $38,155,177 / 북미수익: $107,509,366
5위 램페이지 (2018)
개봉수익: $35,753,094 / 북미수익: $101,028,233
8위 언차티드 (2022)
개봉수익: $44,010,155 / 북미수익: $83,385,478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언차티드]의 누적수익은 약 8,300만 달러며, 역대 비디오 게임 원작 흥행수익 8위에 올랐습니다. 갑자기 상영이 중지되지 않는 이상, [언차티드]는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중 6번째로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될 것이 확실하며, 탑3까지는 충분히 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속편 제작 여부는 모든 영화가 그러하듯이 1편의 성공 유무에 따라 결정이 되는데, 이만하면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지 소니 픽쳐스의 톰 로스먼 회장은 '언차티드'가 소니의 새로운 히트 프랜차이즈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언제 나올 지 모르겠지만, 2편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채이닝 테이텀이 주연은 물론 제작과 연출까지 도맡아 한 영화 [도그] 역시 이번 주 2위를 차지하면서 2주 연속 2위에 올랐습니다. [언차티드]라는 워낙에 큰 벽이 있던지라 넘기 힘들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늘 이변이라는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혹시나하는 기대감을 갖게한 작품이기는 했습니다. 작품에 대한 로튼지수 평가와 관객 평점도 꽤 높았으니까요. 물론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번 주까지 누적수익은 약 2,800만 달러이고, 제작비가 1,500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하면 손익분기점은 쉽게 넘길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한동안 주연배우 채이닝 테이텀을 만나지 못했으나, 여전히 주연배우로서의 채이닝 테이텀의 티켓 파워도 어느 정도 확인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도그]는 나름 수확을 거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3위(=) Spider-Man: No Way Home (소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년 12월 1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5,750,053 (수익증감률 -23%)
누적수익 - $779,887,000
해외수익 - $1,084,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863,887,000
상영관수 - 3,002개 (+46)
상영기간 - 11주차
제작비 - $200,000,000

4위(=) Death on the Nile(20세기 스튜디오)
나일 강의 죽음 2022년 2월 9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4,500,000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32,754,766
해외수익 - $68,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01,254,766
상영관수 - 3,420개 (+14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90,000,000

5위(=) Jackass Forever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3,175,000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52,069,725
해외수익 - $16,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68,069,725
상영관수 - 2,913개 (-158)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0,000,000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부터와 5위까지는 지난주 박스오피스 복사해서 붙여넣기했습니다. 다섯 편이 그대로 자기자리를 지킨 셈이죠. 그래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3위, [나일 강의 죽음]이 4위, [잭애스 포에버]가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 3위를 차지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2년 박스오피스가 열리고 지금까지 박스오피스에서 단 한 번도 이름이 빠지지 않았던 작품이 있다면 바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씽2게더]입니다. 둘 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경우는 탑5에서만 8주 연속을 자리하고 있었고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주 [아바타]를 밀어내고 역대 북미 흥행 3위에 오르는 경사를 맞이했습니다. 주연을 맡은 톰 홀랜드는 이번 주에도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위와 3위 작품을 모드 자신의 주연작으로 채워 넣었고요.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톰 홀랜드는 박스오피스에서 5주 1위를 차지한 배우로 2022년 박스오피스에서는 주연작으로는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배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해봅니다.

현재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누적수익 약 7억 8,000만 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3월 말에 VOD, 4월 초에 블루레이 및, DVD 출시를 앞두고 있는지라, 8억 달러를 돌파하는 것을 보기가 힘들 것 같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소니로서는 [모비우스]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영향권 아래에서 개봉하는 것을 보고자 극장에 좀 더 걸어두지 않을까 싶기는 하네요.

[나일 강의 죽음]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1위의 힘을 지속적으로 받지는 못했습니다. 3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은 약 3,240만 달러를 기록 중인데 좋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있는 수익입니다. 북미에서의 아쉬운 성적을 해외에서 만회하면 좋으련만 해외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주 개봉했으나, 개봉수익 58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해외 수익 모으기 전략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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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1) Sing 2(유니버설)
씽2게더 2022년 1월 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110,000 (수익증감률 -26%)
누적수익 - $151,204,205
해외수익 - $200,285,000
월드와이드수익 - $351,489,205
상영관수 - 2,382개 (-94)
상영기간 - 10주차
제작비 - $85,000,000

7위(▼1) Marry Me(유니버설)
메리 미 2022년 3월 1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850,315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20,214,000
해외수익 - $23,668,000
월드와이드수익 - $43,882,000
상영관수 - 3,110개 (-533)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3,000,000

[메리 미]는 북미에서는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화이트 데이 즈음 개봉합니다. 사실, 이런 정통 로맨틱 코미디가 요즘 만나기가 쉽지 않다보니(대부분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죠) 이런 영화의 개봉 소식이 반갑네요. 어쨌든 [메리 미]는 북미에서는 약 2,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고, 해외에서도 약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상황입니다. 잘 됐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제작비 정도는 회수할 수 있을만큼이라도 수익을 올린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선방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씽2게더]는 10주 연속 톱10에 머무르는 중입니다. 이번 주 톱10에 있는 작품 중에서는 11주 연속 톱10에 머물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두 번재로 오랜 시간 버틴 작품인데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픽사 작품들도 박스오피스에서 힘을 쓰지 못했었는데, 대단하긴 합니다.

8위(N) Studio 666 (오픈로드)

주말수익 - $1,580,000 (-)
누적수익 - $1,58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580,000
상영관수 - 2,30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9위(N) Cyrano (UAR)
시라노 2022년 2월 23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400,101 (-)
누적수익 - $1,400,101
해외수익 - $1,040,000
월드와이드수익 - $2,440,101
상영관수 - 79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0,000,000

10위(▼2) Scream (파라마운트)
스크림 2022년 2월 17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345,214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79,221,000
해외수익 - $58,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37,621,000
상영관수 - 1,566개 (-341)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24,000,000

 

이번 주 2,306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공포 코미디 영화 [스튜디오 666]이 8위를 차지하면서 박스오피스에 첫등장했습니다. 이미 제목부터 '공포'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려주는 작품이기는 하죠. 영화 [스튜디오 666]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이 작품이 록밴드 푸 파이터스 멤버들의 주연을 맡은 작품이라는 점입니다. 그들이 2021년 발매한 자신들의 10집 앨범 <Medicine at Midnight>을 녹음을 하면서 리더인 데이브 그롤이 구상한 스토리를 실제로 영화로 만든 것인데요.

영화는 실제 10집 앨범을 녹음했던 LA에 있는 맨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내용으로 영화 속에서도 가상 밴드가 앨범을 녹음하다가 맞닥뜨리는 초자연적인 현상과 싸운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소 황당무계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습니다. 의외로 재밌는 구석이 많다는 평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이 작품을 보러가는 사람들은 푸 파이터스의 팬들이 대부분이기는 하겠죠.

이번 주에 등장한 또 다른 신작이 9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의 조 라이트 감독의 신작 [시라노]가 바로 그 작품입니다. 피터 딘클리지, 헤일리 베넷, 캘빈 해리슨 주니어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897년의 동명의 연극을 바탕으로 2018년에 에리카 슈미트가 만든 뮤지컬로 만들었는데, 이 뮤지컬 버전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2021년 영화제에서 공개가 되면서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면서 여러 시상식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이 기세를 타서 자연스레 아카데미 다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봉일을 늦추는 전략을 취했지만, 정작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의상상 후보만 오르면서 개봉일을 늦춘 보람이 없어지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상과는 상관없이 좋은 작품이라는 것은 불변인지라, 이제는 관객들과의 만남이 우선되는 전략을 펼치긴 해야겠죠.

이번 주는 797개 상영관을 통해서 공개가 되었고, 125만 달러의 개봉수익을 올렸습니다. 주요 타깃층인 여성 관객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따라 상영관을 확대하면서 좀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보이는데요. 다음주 개봉하는 [더 배트맨]으로 인해 일단 관심을 끌기에는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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