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연출: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각본: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출연: 양자경, 제임스 홍, 제이미 리 커티스, 제이 슬레이트, 해리 슘 Jr., 앤디 리
음악: 손 럭스
촬영: 라킨 세이플
편집: 폴 로저스
제작: A24, AGBO, Lei Line Entertainment, IAC Films
배급: A24
개봉: 2022년 3월 25일 (북미) / 2022년 10월 12일 (한국)
-폴 다노와 다니엘 래그클리프의 기이하면서도 흥미로운 우정을 그린 영화 [스위스 아미 맨, 2016]으로 주목을 받았던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a.k.a 다니엘스) 신작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오는 3월 북미에서 개봉한다. 이 작품에 눈길이 가는 것은 두 감독의 전작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작을 맡은 이가 바로 루소 형제여서다. MCU를 보는 모든 사람들은 알고 있는 바로 그 이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MCU의 역사를 바꾼 시리즈마다 이 형제의 이름은 있었고, MCU를 떠나서 작가와 제작자로 참여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익스트랙션, 2020]도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바로 그 루소 형제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 다니엘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고, 그들이 이 영화를 제작했다는 것은 분명히 다른 영화와 차별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양자경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간 중년의 중국 여성 에블린 왕이 대혼돈의 멀티버스 속을 오가며 세상을 구한다는 다소 황당하지만, 꿀잼 가득일 것 같은 이야기를 갖고 있는 SF 액션 판타지 영화다.
[스위스 아미 맨] 이후 6년 만에 큰 영화를 들고온 다니엘스(콴, 쉐이너트) 콤비는 이번에도 시체와 친구가되는 전작처럼 새롭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영화로 만들었다. 예고편 초반만 보더라도, 양자경의 연기력을 보는 잔잔한 드라마인가 했었는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예고편만 보더라도 느껴진다. 여전히 우아하고 멋진 양자경의 액션도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고. 과연 루소 형제의 선택이 옳았는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망을 줄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