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연출: 샘 레이미
각본: 제이드 헤일리 바틀렛, 마이클 왈드론
원작: 스탠 리, 스티브 딧코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베네딕트 웡, 레이첼 맥아담스, 치웨텔 에지오포, 엘리자베스 올슨, 호치틀 고메즈
음악: 대니 엘프먼
촬영: 존 매시슨
편집: 밥 머로스키
제작: Marvel Studios
배급: 디즈니
개봉: 2022년 5월 6일 (북미) / 2022년 5월 4일 (한국)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첫 번째 쿠키 영상은 쿠키 영상 같았는데,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온 두 번째 쿠키 영상은 예고편이었다. 쿠키 영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길었고, 떡밥을 던져주는 게 아니라, 그냥 다음 MCU 작품을 기대하시라자 '짜잔'하는 수준이었으니까.
바로 그 예고편 같은 쿠키 영상이 [닥터 스트레인지]의 두 번째 이야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소개하는 작품이었다. 영어 원제가 상당히 길어서 이게 한글로 어떻게 바뀔까 했었는데, 최선을 다한 느낌이기는 하다. '대혼돈의 멀티버스'라....솔직히 MCU를 꾸준히 보는 사람들에게 '멀티버스'로 인해 대혼돈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쫓아가는 게 너무 버거울 정도랄까. 그럼에도 꾸역꾸역 소화시키면서 보는 중이기는 한데...
여하튼 MCU 페이즈 4에서 대형 사고를 친 닥터 스트레인지가 무려 6년 만에 자신의 단독 작품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 속편 연출을 맡은 이가 샘 레이미 감독이다. [스파이더맨] 3부작으로 코믹스북 영화가 흥행을 제대로 하는 법을 알려준 그 사람이 돌아온 것. 그리고 레이첼 맥아담스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치는 높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의 내용을 받아 타임스톤을 찾으러 다니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 와중에 [왓 이프...?]에도 등장했던 사악한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싸움도 있고, 여기에 [완다비전]의 내용까지도 더해지니...이걸 하나 보려고 해도 정말 많은 작품을 봐야 한다. 대혼돈의 MCU가 오는 중.
이제는 공부하면서 봐야 하는 시리즈가 되었지만, 재밌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게다다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했다고 하니 더더욱. 음악도 샘 레미이와 스파이더맨 작업을 함께 했던 대니 엘프만이 참여했다. 여기에 새로운 캐릭터 아메리카 차베즈도 등장해 또 다른 이야의 확장을 가져올 예정이고. 솔직히 말해서 내가 죽기 전까지 이 시리즈가 끝이 날 지도 궁금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