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
연출: 박대민
각본: 박대민
출연: 박소담,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 연우진, 염혜란
제작: 엠픽처스
배급: NEW
개봉: 2022년 1월 12일 (한국)
-[그림자 살인, 2009], [봉이 김선달, 2016]을 연출했던 박대민 감독의 신작 [특송]. 극장 개봉을 기준으로 보면 6년 만에 나온 신작이다. 박대민 감독의 전작들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관객들이 극장에서 재밌게 봤으면 하는 영화들, 즉 오락 영화를 만들어 온 감독이다. 당연히 [특송]도 그러한 작품이다. '범죄 오락 액션'이라는 카피를 앞세우고도 있고.
박대민 감독이 연출했던 앞선 두 편의 작품들이 남성 캐릭터가 주인공이었다면, 이번에는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앞선 두 편의 작품의 시대적인 배경이 과거였다면, 이번에는 현재다. 그래서 이전과는 좀 더 결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영화 [특송]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성공률 100% 배달을 자랑하는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부패경찰과 범죄조직이 연루되어 있는 배송 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엄청 새롭다고 할 수는 없는 이야기라는 것은 분명한데, 이 이야기를 어떻게 리듬감을 살리면서 만들었는지가 궁금하다. 그리고 그 점이 이 영화의 성패를 가르는 지점이 될 테니까.
주인공 은하 역은 박소담 배우가 맡았고, 박소담 배우와 대척점에 있는 악당 역은 송새벽 배우가 맡았다. 흥미롭게도 [기생충]에서 남매로 나왔던 최우식 배우와 박소담 배우 모두가 차기작으로 범죄와 관련된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인데, 최우식 배우는 범죄 드라마 [경관의 피]에서, 박소담 배우는 범죄 액션 [특송]에서 주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