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ong Turn / 데드캠프: 리부트
연출: 마이크 P. 넬슨
각본: 알란 맥얼로이
원작: 알란 맥얼로이
출연: 샬롯 베가, 어데인 브래들리, 빌 세이지, 엠마 듀몬트, 데이지 헤드, 매튜 모딘, 팀 드 잔
제작: Constantin Film, The H Collective, Tea Shop Production
배급: Saban Films (북미)
개봉: 2021년 1월 26일 (북미) / 2021년 9월 16일 (한국)
-2003년 국내에서는 [데드 캠프]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던 공포 영화가 있었다. 원제는 'Wrong Turn'으로 제목 그대로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가 된통 당한다는 난도질 공포 영화였다. 국내에서는 잘못된 길로 들어서니 죽음의 캠프가 있었다는 식으로 만든 느낌의 '데드 캠프'라는 제목이었는데, 제목과는 별개로 이 작품이 공포 영화 팬들에게는 꽤나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기는 했다. 재밌었다는 이야기다. 2003년 개봉 당시에는 스티븐 킹이 최고의 영화로 꼽았을 정도니.
북미에서도 나름 인기를 끌었다보니 공포 영화의 숙명처럼 시리즈로 이어지기는 했는데, 2014년 까지 총 6편의 [데드 캠프] 시리즈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데드캠프: 더 파이널, 2018]이라는 타이틀로 나온 작품이 있기는 하지만 이 작품은 전혀 상관 없는 작품이다.
여섯 편까지 이어지면서 빼 먹을 단물은 죄다 빼 먹었다고 생각했는지, 2018년 리부트를 하기로 발표한다. 그래서 1편의 원작자인 알란 맥얼로이를 다시 한 번 불러서 각본을 맡기면서 정통성을 가져갔다. 이 오리지널 시리즈를 기억하고, 지금의 공포 영화 팬들에게 진짜 '데드 캠프'가 무엇인지를 다시 보여주겠다는 생각에서 일 것이다.
새롭게 만드는 영화 [데드캠프: 리부트]의 내용이 2003년 버전과는 큰 차이는 없을 듯 싶다. 주인공들(희생양)의 직업이나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설정 정도는 다를 수 있더라도, 마운틴맨이라고 불리우는 살인귀들에게 당하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 포인트니까.
국내에서 이 작품이 소개가 된다면 [데드 캠프]로 할 지, 아니면 원제인 [롱 턴]으로 할 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난도질 스타일의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매우 반가운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결국 국내 개봉명은 [데드캠프: 리부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