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4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 Venom: The Last Dance (소니)
베놈: 라스트 댄스 2024년 10월 2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5,902,766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89,850,196
해외수익 - $227,000,000
세계수익 - $316,850,196
상영관수 - 4,131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20,000,000
로튼토마토 - 36%(토마토미터) / 78%(관객 점수)
2위(▲1) The Wild Robot (유니버설)
와일드 로봇 2024년 10월 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7,448,285 (수익증감률 +9%)
누적수익 - $121,373,895
해외수익 - $148,532,000
세계수익 - $269,905,895
상영관수 - 3,231개 (-196)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78,000,000
로튼토마토 - 98%(토마토미터) / 98%(관객 점수)
3위(▼1) Smile 2 (파라마운트)
스마일 2 2024년 10월 1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6,760,894 (수익증감률 -29%)
누적수익 - $52,647,434
해외수익 - $57,100,000
세계수익 - $109,747,434
상영관수 - 3,235개 (-389)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8,000,000
로튼토마토 - 83%(토마토미터) / 86%(관객 점수)
-소니 스파이더 버스의 처음이자 끝이나 마찬가지며, 유일하게 이름값하고 있는 ‘베놈'의 마지막 이야기인 <베놈: 라스트 댄스>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역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는 않지만(놀랍게도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한결같은 낮은 평점) 위치선정, 즉 한 마디로 개봉 시기가 탁월했던 것 같네요.
사실 이번 주는 특별한 경쟁작(집안 싸움이 되려나?라고 예상은 했으나)이 없던 관계로 <베놈: 라스트 댄스>에게는 수월한 한 주기는 했습니다. 일단 전주대비 -56%의 수익감소율을, 주말 3일 동안 2,200만 달러 정도를, 누적수익은 8,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동기간 누적수익을 비교했을 때, 전편인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기록한 1억 4,10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는 한참이나 모자른 수치기는 합니다. 개봉 2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이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개봉수익(9,000만 달러)보다도 낮긴 했죠.
베놈 3부작 흥행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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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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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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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누적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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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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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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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5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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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108,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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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51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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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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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3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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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419,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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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550,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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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라스트 댄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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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1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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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5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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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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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베놈' 시리즈는 이렇게 세 편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물론 톰 하디는 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상당한지라, 어떻게든 이벤트 영화 그게 MCU가 될 수도 있고, SSU의 다른 작품에서 출연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로는 <베놈 4>가 나올 확률이 높아 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할리우드라면 이런 단언이 필요없기는 하죠.
톰 하디는 올해는 <베놈: 라스트 댄스>로 마무릴 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더 레이드> 시리즈를 만든 가렛 에반스 감독과 손잡고 액션 스릴러 <하복 Havoc>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2위 자리를 두고는 <스마일 2>와 <와일드 로봇>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두 작품 모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고, 특정 타깃층을 노린 작품이라는 것도 비슷한데요. 그리고 순위가 바뀌었네요. 지난주 3위였던 <와일드 로봇>은 -2%대로의 수익감소율을 기록했고 주말 3일 동안 67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누적수이은 1억 2,000만 달러룰 기록했고요. 6주 연속으로 톱5에 머물렀고, 하반기 가장 알찬 수익을 거둔 작품입니다. 11월에 <모아나 2>가 개봉하는 관계로 조금 있으면 빠르게 정리하긴 할텐데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여전히 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유니버설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품은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증명했네요.
<스마일 2>는 3일 동안 6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와일드 로봇>과 큰 차이는 없으나 순위는 살짝 내려 앉았습니다. 누적수익은 5,2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편인 <스마일>이 3주차 누적수익이 5,300만 달러였고, 최종수익이 1억 500만 달러였는데요. 이런 흐름이라면 1억 달러를 간신히 넘거나 아니면 9천만 달러 후반대에서 성적이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두 작품 모두 손익분기점은 넘겼고, 시리즈가 계속 이어가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좋은 수익이기는 합니다.
4위(=) Conclave (포커스)
주말수익 - $5,036,855 (수익증감률 -24%)
누적수익 - $14,958,815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4,958,815
상영관수 - 1,796개 (+43)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92%(토마토미터) / 83%(관객 점수)
5위(N) Here (소니)
히어 2024년 12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875,195 (-)
누적수익 - $4,875,195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4,875,195
상영관수 - 2,64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0,000,000
로튼토마토 - 37%(토마토미터) / 59%(관객 점수)
6위(▼1) We Live in Time (A24)
주말수익 - $3,474,299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17,694,022
해외수익 - $518,510
세계수익 - $18,212,032
상영관수 - 2,964개 (-4)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92%(관객 점수)
7위(▼1) Terrifier 3 (시네버스)
주말수익 - $3,209,585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50,523,653
해외수익 - $12,945,712
세계수익 - $63,469,365
상영관수 - 2,357개 (-394)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000,000
로튼토마토 - 77%(토마토미터) / 92%(관객 점수)
-<히어>, <위 리브 인 타임>과 어른 관객들 사로잡기 대결을 펼친 <콘클라베>는 5위를 차지했습니다. 4위의 <히어>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은 주말수익을 기록했고요. 수익증감률을 살펴보면 -20%대를 기록했으니 매우 안정적으로 선방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누적수익은 1,4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2,000만 달러 제작비를 생각하면 이제 해외수익으로 만회하는 것에 힘을 쏟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이 작품의 성향상 시상식 시즌까지도 이어질 수 있으니 길게 길게 봐야겠죠.
이번 주에 신작이 없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베놈: 라스트 댄스>와 집안 싸움을 벌일지도 모른다는, 벌이기를 바랐던(소니 입장에서는)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었습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연출하고, 에릭 로스가 각본을 쓰고, 톰 행크스와 로빈 라이트가 주연을 맡은 감동 드라마 <히어>입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인 <포레스트 검프>의 감독과 작가 그리고 주연 배우가 다시 뭉친 작품인데, 그것만으로도 관객들이 마구마구 몰려서 박스오피스 상단에 있어야 할 작품인데 4위로 등장했습니다. 주말 3일 동안 거둬들인 수익은 510만 달러 정도고요. 제작비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매우 낮은 5,000만 달러만 들어갔음에도 1/10 정도만 수익을 올렸을 뿐입니다. 이른감은 있지만, 흥행 실패라는 도장은 찍을 수밖에 없네요.
영화 <히어>는 리처드 맥과이어 작가의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동명의 그래픽노블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제목처럼 여기 한 장소에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영화적인 기술 덕후인 로버트 저메키스답게 유독 (그것도 AI를 활용한) 디에이징 기술이 많이 들어간 이 작품에 대한 호평은 죄다 톰 행크스와 로빈 라이트의 디에이징 기술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형편 없다는 것이 흥행이 안 되는 것보다 더 가슴이 아픕니다.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온 것은 박수를 보내지만 시도만 좋았을 뿐이라는 것이죠. <포레스트 검프, 1994>, <컨택트, 1997>, <캐스트 어웨이, 2000>까지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에 능숙했던 로머버트 저메키스 감독인데, 2012년 <플라이트> 이후 놀랍게도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이 단 한 편도 없었고, 흥행과 비평 모두 놓치는 작품들만 계속 내놓고 있는데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부활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위 리브 인 타임>은 <히어>와 <콘클라베>보처럼 진지한 영화를 찾는 관객들 그러나 더 젊은 관객층에게 어필하고 있는 작품인데요. 누적수익은 1,7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A24가 배급한 영화로는 꽤 좋은 성적이기는 합니다. A24의 히트작들가 장르로 구분하자면 공포나 드라마들이 대부분이고, 이렇게 로맨스가 중심에 있는 작품은 없었으니까요. 2,500만 달러 정도만 넘으면 A24의 배급 수익 톱10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가능하려나요.
알보고면 어른들을 위한 영화 전문 배급사 A24 톱10
*모두 R등급 / 북미 수익 기준
1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2022) - $77,191,785
2위 시빌 워: 분열의 시대 (2024) - $68,603,430
3위 언컷 젬스 (2019) - $50,023,780
4위 레이디 버드 (2017) - $48,958,273
5위 톡 투 미 (2023) - $48,299,436
6위 유전 (2018) - $44,069,456
7위 문라이트 (2016) - $27,854,931
8위 미드소마 (2019) - $27,426,363
9위 엑스 마키나 (2015) - $25,440,971
10위 더 위치 (2020) - $25,138,705
<테리파이어 3>는 누적수익 5,0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제작비 200만 달러라는 것으로 생각하면 25배 이상을 벌어들인 것입니다. 프랑스와 폴란드에서도 놀라운 성적으로 기록하면서 <테리파이어 3> 열풍은 해외로도 이어지고 있는 중인데요. 프랑스에서는 <쏘우 3> 이후 처음으로 18세 미만 관객의 관람을 금지까지 했을 정도로 그 잔혹함이 엄청남에도 관객들의 관심이 계속 생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과 호주에서는 영화를 보다가 구토하고 나가고, 기절까지 했다는 사람도 있다고 하고요.
이렇듯 <테리파이어 3>와 관련해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나오는 걸 보면 합나기 북미 최대 화제작은 이 작품인 것은 분명합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했을 때 흥행수익에 많은 사람이 놀라기도 했었죠. 그런데 수익이 아닌 관객수로 집계하면 수익이 다 담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테리파이어 3>가 개봉했을 때, <와일드 로봇>의 수익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합니다(수익감소율이 낮은거죠). 이는 10대 들이 <와일드 로봇>의 티켓을 끊고 <테리파이어 3> 상영관으로 몰래 들어갔기 때문이라도 하는데요. 실익은 <와일드 로봇>이 얻었지만 보이지 않는 관심은 <테리파이어 3>가 가져간 것이죠.
8위(N) Bhool Bhulaiyaa (Shree)
주말수익 - $2,230,000 (-)
누적수익 - $2,23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230,000
상영관수 - 75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62%(관객 점수)
9위(N) Singham Again (Moviegore)
주말수익 - $2,190,000 (-)
누적수익 - $2,19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190,000
상영관수 - 74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관객 점수)
10위(▼3) Beetlejuice Beetlejuice (워너)
비틀쥬스 비틀쥬스 2024년 9월 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083,668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292,097,959
해외수익 - $156,500,000
세계수익 - $448,597,959
상영관수 - 2,251개 (-623)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77%(토마토미터) / 83%(관객 점수)
-이번 주 8위와 9위는 모두 신작이며, 모두 인도 영화입니다. 특히나 이번 주는 인도의 대축제인 디왈라가 있는 한 주다보니까 좀 더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이네요. 8위를 차지한 작품은 코미-공포영화 <불 불라이야 3>며, 10위는 액션 영화 <싱함 어게인>입니다. <불 불라이얌>은 2007년 1편, 2022년 2편에 이어 나온 속편입니다.
9위를 차지한 <싱함 어게인>은 로힛 셰티 감독의 경찰 유니버스 다섯 번째 작품이며, 2011년 개봉했던 <싱함>, 2014년 개봉한 <싱함 리턴즈>에 이은 세 번째 '싱함' 시리즈기도 합니다. 로힛 셰티 감독의 '경찰 유니버스'는 영화와 스핀오프에다가 애니메이션, 게임 등 여러 콘텐츠로 팬들과 만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 역시 디왈라 축제에 맞춰 개봉한 작품입니다. 인도, 북미 등을 제외한 해외 지역에서는 <불 불라이야 3>는 넷플릭스에서, <싱함 어게인>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가 될 예정입니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어떻게든 3억 달러를 찍고 극장에서 완전히 내리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이번 주 기점으로 2억 9,200만 달러를 돌파했고 3억 달러까지는 약 800만 달러가 남았습니다. 이미 디지털로는 공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지깎지 할로윈도 있고 극장에서 경쟁력이 있기는 하네요. 워너 입장에서는<조커: 폴리 아 되>와 함께 쌍끌이 흥행으로 뉴스가 도배가 되었으면 했었을테지만,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멱살 잡고 하드캐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커: 폴리 아 되>는디지털로 풀리기 시작했는데요, 개봉은 10월 4일이고, 온라인 출시일은 10월 29일이니 다시 봐도 놀라운 실패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