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요. - Box Office/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2024년 4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베놈 시리즈 중 수익은 가장 낮지만, 1위는 가장 많이 한

서던 (Southern) 2024. 11. 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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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Venom: The Last Dance (소니)

베놈: 라스트 댄스 2024년 10월 2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5,904,148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114,497,886

해외수익 - $279,400,000

세계수익 - $393,897,886

상영관수 - 3,905개 (-226)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20,000,000

로튼토마토 - 36%(토마토미터) / 78%(관객 점수)

2위(N) Heretic (A24)

주말수익 - $11,016,055 (-)

누적수익 - $11,016,055

해외수익 - $2,557,153

세계수익 - $13,573,208

상영관수 - 3,22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93%(토마토미터) / 77%(관객 점수)

3위(N) The Best Christmas Pageant Ever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10,752,502 (-)

누적수익 - $10,752,502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0,752,502

상영관수 - 3,02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0,000,000

로튼토마토 - 89%(토마토미터) / 99%(관객 점수)

 

-미국에서는 올해 가장 큰 이벤트였던 대선이 있었고, 사람들은 그 결과에 모두 집중했습니다. 전 세계에서도 집중했던 이벤트였죠. 북미 극장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라기보다는 그래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역시 박스오피스 내 작품 성적들이 시원치 않았으니까요.

이번 주 1위는 <베놈: 더 라스트 댄스>입니다.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흥행수익이 나지 않는 작품이지만, 그래도 챙겨가는 것은 시리즈 중 가장 많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개봉수익, 2주차 주말수익이 모두 앞선 두 편들과 비교해도 전부 모자른 듯 했는데, 3주 주말수익으로는 얼추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고, 여기에1위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이로써 <베놈: 라스트 댄스>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24년 개봉작들 중에서는 <퀸카로 살아남는 법: 더 뮤지컬>(파라마운트), <인사이드 아웃 2>(디즈니), <데드풀과 울버린>(디즈니), <비틀쥬스 비틀쥬스>(워너) 이후 다섯 번재 3주 연속 1위 작품이 되었습니다. 꼭 챙길 기록은 아니지만, 3주 연속 1위 작품이 없는 메이저 배급사는 유니버설뿐이긴 하네요. (물론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2위입니다)

 

여하튼 소니 스파이더 버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떠나는 ‘베놈' 시리즈는 일단은 멋진 작별 인사로 정리했습니다. 개봉할 때만해도 손익분기점은 가능할까 싶기는 했는데, 해외에서도 꽤 성적이 잘 나오면서 그 걱정도 덜었고요. 2018년 <베놈> 이후 2021년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그리고 2024년 <베놈: 라스트 댄스>까지 톰 하디는 다른 출연작(카포네, 바이크라이더스 등)들의 흥행성적이 부진했는데 그 사이 사이 ‘베놈' 시리즈가 그의 티켓 파워를 끌어올려주었다보니 이벤트성이라도 그는 ‘에디 브룩'이자 ‘베놈'으로 연관된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 신작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 베놈 라스트 댄스가 기가막히게 개봉 일정을 잘 잡은 것도 있었지만, 다른 작품들도 개봉을 안한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어떤 작품도 <베놈: 라스트 댄스>만큼의 관심을 얻지 못했을 뿐인 것입니다. 지난주는 그렇다쳐도 이번 주에 개봉한 작품들은 1위 자릴 노릴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사실 다음주에는 성적이 어떻든 간에 1위 예약을 확정 지은 드웨인 존슨, 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레드 원>이 개봉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1위를 노렸던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이번 주 2위를 차지한 휴 그랜트 주연의 공포 영화 <헤레틱>입니다. 믿고 보는 어른들의 영화를 배급하는 A24의 신작입니다. A24는 상반기에 그들로서는 엄청난 제작비인 5,000만 달러를 들여서 만든 <시빌 워: 분열의 시대>로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는데요, <헤레틱>은 1위까지는 하지 못했네요.

 

영화 <헤레틱>은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의 각본을 쓰고, 2023년 <65, 2023>’를 만든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 콤비가 1년 만에 선보이는 연출작입니다. 공포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휴 그랜트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두 명의 젊은 모르몬교 선교자들이 한 남자의 집을 방문해 그를 전도하려다가 오히려 두 사람의 목숨이 달랑달랑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공포 영화와 그것도 피해자 캐릭터가 아닌 가해자 캐릭터로 휴 그랜트를 앞세웠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실제로 영화에 대한 평가 역시 휴 그랜트의 연기에 대한 칭찬들도 이어지고 있고요. 다만 이 작품이 관객들의 몰리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사실이라는 것이 성적으로 증명이 되긴 했습니다. ‘박스오피스’ 분석에 따르면 2024년에 눈여겨 볼 요소 중 하나가 전통적인 공포 영화 스튜디오인 블룸하우스, 뉴라인, 라이온스게이트보다는 <롱레그스>를 내놓은 네온과 <테리파이어 3>를 선보인 씨네버스와 같은 새얼굴들이 활약을 펼친해였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는데요. <헤레틱> 역시 영화 자체로는 충분히 A24(신생이라기 보다는 여전히 잘하는이 맞겠죠)의 이름을 공포 영화 팬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이지만 아쉽게도 성적이 따라와주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앞서 공포 영화를 언급하면서 이야기했던 스튜디오 중 하나가 라이온스게이트였는데, 3위를 차지한 작품이 바로 라이온스게이트 배급한 작품입니다. 다만 액션도, 공포도 아닌 사랑과 은혜가 충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신앙 기반 영화입니다. 1972년에 바바라 로빈슨 작가가 발표한 <크리스마스 페전트 에버>를 실사화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들로 알려진 허드먼 가족의 아이들이 마을의 크리스마스 연극에 참여하면서 서로를 보살펴주고,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긴다는 작품인데요. 그냥 착함으로 승부를 보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박스오피스에서 이벤트 콘텐츠처럼 선보였던 종교물로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더 츄즌> 시리를 만든 달라스 젠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그가 박스오피스에서 보여준 것이 이미 있던지라, 이 작품에는 나름 인지도 있는 주디 그리어와 피트 홈즈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일단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좋습니다. 사실 신앙 기반의 영화들이 관객 평가가 나쁜 적은 없던지라 놀랍지는 않기는 한데 이 작품은 전문가 평점도 꽤 높습니다. 역시 달라스 젠킨스 감독이네요. 다만 흥행에서는 놀라움을 안겨주길 기대했을 텐데 흥행 수익은 놀랍지는 않네요. 특히나 올해 제대로 된 흥행작들이 거의 없는 라이온스게이트로서는 의외의 히트작이라도 나와주길 간절히 바랐을텐데 그마저도 없네요. (크리스마스까지 쭈욱 가준다면야 그래도 희망이...)

4위(▼2) The Wild Robot (유니버설)

와일드 로봇 2024년 10월 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6,613,615 (수익증감률 -11%)

누적수익 - $130,851,450

해외수익 - $161,355,000

세계수익 - $292,206,450

상영관수 - 3,051개 (-186)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78,000,000

로튼토마토 - 98%(토마토미터) / 98%(관객 점수)

5위(▼2) Smile 2 (파라마운트)

스마일 2 2024년 10월 1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110,307 (수익증감률 -24%)

누적수익 - $60,650,331

해외수익 - $63,100,000

세계수익 - $123,750,331

상영관수 - 2,822개 (-413)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8,000,000

로튼토마토 - 83%(토마토미터) / 86%(관객 점수)

6위(▼2) Conclave (포커스)

주말수익 - $4,125,260 (수익증감률 -18%)

누적수익 - $21,536,965

해외수익 - $253,492

세계수익 - $21,791,457

상영관수 - 2,283개 (+487)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92%(토마토미터) / 83%(관객 점수)

7위(▲4) Anora (네온)

아노라 2024년 11월 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520,131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7,238,523

해외수익 - $5,311,242

세계수익 - $12,594,765

상영관수 - 1,104개 (+851)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99%(토마토미터) / 89%(관객 점수)

-신작 두 편이 상위권에 자리하면서, <와일드 로봇>과 <스마일 2>는 사이좋게 순위가 두 계단씩 내려앉았습니다. <와일드 로봇>은 주말 3일 동안 63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고, 누적수익은 1억 3,000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이로써 7주 연속 톱10에 머물면서 <모아나 2>에게 왕좌의 바턴을 자연스럽게 넘겨줄 준비는 마쳤네요.

<스마일 2>는 순위가 점점 떨어지는 속도가 가파라지는 중입니다. 1편이 1억 달러 이상의 북미수익을 기록했지만, 2편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간신히 6,000만 달러를 돌파하고 있는데요. 뭐 당연히 비교하면 별로지만 공포 여화로 떼놓고 봤을 때, 2,800만 달러의 제작비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잘 되는 작품인거죠.

6위는 <콘클라베>입니다. 극장가에서 30대 이상의 관객들을 끌어모아서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진지한 드라마라면 더더욱 말이죠. 그렇기에 놀라운 수익을 거두는 것보다는 얼마나 차트에 오래 버티느냐가 중요한 것인데요. <콘클라베>가 가능성이 보이네요. 이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서부전선 이상 없다, 2022> 이후 선보인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의 신작이기도 한데요. 두 편 모두 영화적 완성도는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의 신작들이 궁금해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죠.

 

일단 가장 관심이 가고 기대가 되는 작품은 맷 데이먼하면 떠오르는 작품 중 하나인 ‘제이슨 본'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일단 제목은 <본 딜레마>로 확정이 났으며, 맷 데이먼도 다시 한 번 제이슨 본으로 출연한다고 합니다. 이 어려운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누가 이어갈 수 있을까 했는데,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의 손에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이에 앞서서 촬영이 들어간 작품이 한 편 더 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더 발라드 오브 스몰 플레이어>라는 작품입니다. 로렌스 오스본 작가가 2014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도마카오로 도주한 영국 사기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콜린 패럴과 틸타 스윈튼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기도 한데요. 역시나 이 작품도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네요.

 

7위는 2주 전에 톱10에 진입했다가, 다시 10위 밖으로 그리고 이번 주 다시 10위 안으로 진입한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입니다. 주말수익은 다시 늘었고, 누적수익은 7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어른을 위한 작은 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8위(▼3) Here (소니)

히어 2024년 12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403,121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9,479,686

해외수익 - $191,094

세계수익 - $9,670,780

상영관수 - 2,732개 (+85)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50,000,000

로튼토마토 - 37%(토마토미터) / 59%(관객 점수)

9위(▼3) We Live in Time (A24)

주말수익 - $2,210,612 (수익증감률 -36%)

누적수익 - $21,812,338

해외수익 - $2,584,168

세계수익 - $24,396,506

상영관수 - 1,865개 (-1,099)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92%(관객 점수)

10위(▼3) Terrifier 3 (시네버스)

주말수익 - $1,657,715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53,500,556

해외수익 - $24,763,365

세계수익 - $78,263,921

상영관수 - 1,563개 (-794)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0,000

로튼토마토 - 77%(토마토미터) / 92%(관객 점수)

-<포레스트 검프>의 전설들이 그대로 함께 뭉쳐서 선보인 <히어>의 개봉성적은 충격(안좋은 쪽으로) 그자체였는데, 2주차에도 그 충격은 그대로 이어져갔습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주연으로 함께 한 작품인데, 관객들의 외면은 정말이지 너무 차가울 정도네요. 5위에서 개봉 2주만에 8위로 떨어졌고 누적수익은 980만 달러입니다. 최종수익은 1,000만 달러 정도를 넘어서는 것으로 만족해야할 것 같은데, 이게 제작비가 그래도 5,000만 달러거든요. 해외수익으로 보전하는 것도 기적에 가까울 것 같기는 합니다.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이는 듯 해서요.

 

9위 <위 리브 인 타임>은 그래도 꾸준하게 로맨스를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제 그 끝물이 다가오는 것이 보이지만, 나름 소기의 성과를 이룬 느낌이랄까요. 플로렌스 퓨와 앤드류 가필드와 스타파워도 도움이 되었겠죠. 이 작품을 연출한 존 크로울리 감독은 <골드 핀치>, <소년 A>, <브루클린> 등을 연출했었는데, 영화의 만듦새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진 않고 꾸준하게 평균 이상으로 만들어서 선보이고 있는 것도 대단합니다. 흥행성적만 놓고보면 <브루클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입니다.

10위를 차지한 <테리파이어 3>, 말해 뭐하나요. 올해 개봉작 중에서는 가장 놀래킨 작품입니다. 5주 연속 톱10에 머물렀고 누적수익은 5,300만 달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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