カラオケ行こ! / 가라오케 가자!
연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각본: 노기 아키코
원작: 와야마 야마 (만화 ‘가라오케 가자!’ / 문학동네)
출연: 아야노 고, 사이토 준 외
제작: ‘가라오케 가자!’ 제작위원회
배급: 카도카와 (일본)
개봉일: 2024년 1월 (일본)
-일본 영화에서 ‘만화책’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임은 분명하다. 만화책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들이 반드시 있으니까. 게다가 이만큼 확실한 안전장치가 어딨겠나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늘 일본 영화 신작들이 나올 때마다 원작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일이기는 한데, 이번에도 당연히 만화가 원작인 작품이다. 최근 재밌게 본 작품 중 하나가 여고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코미디인 <여학교의 별>의 작가 와야마 야마 작가의 작품인 <가라오케 가자!>를 실사로 옮긴 것.
와야마 야마 작가의 초기 걸작으로도 알려진 이 작품은 야쿠자 쿄지가 ‘문신’ 벌칙이 걸린 두목 주최의 노래 대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근 중학교 합창부 부장 (때마침 슬럼프에 빠져있던) 사토미를 찾아가 노래를 배우면서 벌어지는 코믹물.
[린다 린다 린다, 2006]를 연출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드라마 <중쇄를 찍자!>, <언내추럴>,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그리고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견왕: 이누오] 등의 각본을 썼던 노기 아키코 작가가 각본을 썼다.
중학생에게 노래를 배우는 야쿠자 쿄지 역은 아야노 고가, 중학생 합창부 부장 사토미 역은 사이토 준이 맡았다.
1권으로 끝나는 작품이다보니, 영화로 만들 때 쓸데 없는 각색이 필요하진 않고, 온전히 담아내기도 나름 편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