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e: Part 2 / 듄: 파트 2
연출: 드니 빌뇌브
각본:존 스페이츠, 드니 빌뇌브
원작: 프랭크 허버트
출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야, 레베카 페르구손, 조쉬 브롤린, 플로렌스 퓨, 오스틴 버틀러, 데이브 바티스타, 크리스토퍼 월켄, 레아 세이두, 샬롯 램플링, 하비에르 바르뎀, 팀 블레이크 넬슨 외
제작: Legendary Films
배급: 워너
개봉: 2024년 3월 15일 (북미)
-2021년 드니 빌뇌브 감독은 대형 프로젝트를 들고 왔다. 바로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방대한 SF 소설 <듄>을 영화로 만든 것.
드니 빌뇌브 감독은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에 이어 또 하나의 SF 영화를 만든 것인데, 앞선 작품들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았던 작품이다. 제작비는 제작비대로 많이 들면서도 흥행은 보장할 수 없다고나 할까.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984년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영화화했었으나 이미 흥행과 비평 모두 실패했었던 작품이다 보니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던 것. 다행인 것은 세월이 흐를수록 재평가를 받는다는 점인데 당시 실패 요소로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이야기가 아닌 (당시) 흥행 논리에 따라 편집하고 개봉한 탓이 크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 과오를 겪고 싶진 않았는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은 드니 감독의 뜻에 모든 것을 맡겼다. 레전더리 픽쳐스가 소설 <듄>의 판권을 구매하고(2016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일단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으면서 그 틀을 갖췄는데 가장 먼저 결정된 것은 이 작품은 한 편에 모든 이야기를 담을 수 없기에 파트 1, 파트 2로 나눠 하나의 이야기를 그리겠다는 것이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계약 조건이기도 했다)
파트 1과 파트 2로 나누는 것은 동의했지만, 파트 2를 찍기 위해서는 흥행이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고 그런데 흥행이 되었다. 역시 꽤 많은 제작비인 1억 6,500만 달러가 들어갔으나 월드와이드 수익 4억 달러를 넘겼고, 데비잇 린치가 하지 못한 흥행과 비평 모두를 잡은 것. 게다가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6개 부문(음악, 미술, 시각효과, 촬영, 편집, 음향)을 수상도 했다.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한 젠데이야, 데이브 바티스타, 레베카 페르구손, 오스카 아이삭, 조쉬 브롤린 등의 올스타 캐스팅도 한 몫한 것은 분명하짐나 역시 드니 빌뇌브 감독의 힘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드디어 나오는 [듄: 파트 2]. 전작의 스태프들과 출연진들이 다시 뭉쳤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물론, 주요 출연진들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야, 조쉬 브롤린, 레베카 페르구손은 물론 여기에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가 추가되었다.
[듄: 파트 2]는 전편에 이어 위대한 운명을 갖고 태어난 폴 아트레이데스(티모시 샬라메)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가족을 위한 복수와 끔찍한 미래를 막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참고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원작 소설의 두 번째 시리즈인 <듄 의 메시아>도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이는 어디까지 [듄: 파트 2]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는 인터뷰를 했다. 한 마디로 ‘듄’ 시리즈를 영화로 계속 보고 싶다면 관객들이 많이 봐줬으면 한다는 것. [듄: 파트 2]도 그렇게 만들어졌으니…뭐 어렵진 않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