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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2023년 박스오피스를 정복한 지배자 등장!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2. 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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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는 주말수익 기준 / 누적수익은 프레지던트데이 연휴기간 포함

1위(N) Ant-Man and the Wasp: Quantumania (디즈니)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2023년 2월 15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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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04,000,000 (-)
누적수익 - $118,000,000
해외수익 - $239,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57,300,000
상영관수 - 4,34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2023년 들어서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 첫 번째 작품이 나왔습니다. 대형 히트작이라고 부를만한 작품이 나온 셈이죠. 슈퍼볼도 끝나고 여기에 프레지던트데이 연휴기간에 개봉했으니, 개봉만 하면 돈버는 영화, MCU 페이즈 5의 시작을 알리는 [앤트맨과 와프스: 퀀텀매니아]입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2023년 박스오피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면서, 새로운 MCU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었습니다. 오락 영화를 기다렸던 팬들, 그리고 2022년 11월 개봉했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이후 새로운 마블 이야기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었죠.

사실 MCU에서 ‘앤트맨’ 시리즈는 흥행에서만큼은 존재감이 뚜렷한 작품은 아니긴 했습니다. [앤트맨, 2015]는 1억 8,000만 달러의 북미수익을 기록했고, 2편은 [앤트맨과 와스프, 2018]는 그보다 조금 더 높은 2억 1,600만 달러를 벌었을 뿐이죠. MCU 흥행수익 줄세우기를 해도 아래서부터 세는 것이 더빠른 시리즈기는 한데,그 앤트맨이 이번에는 흥행에서 제대로 힘을 받았습니다.

#MCU 낮은 수익 톱 5 (북미수익 기준)

  • 1위 인크레더블 헐크 (2008) - $134,806,913 (개봉수익 - $55,414,050)
  • 2위 이터널스 (2021) - $164,870,234 (개봉수익 - $71,297,219)
  • 3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1) - $176,654,505 (개봉수익 - $65,058,524)
  • 4위 앤트맨 (2015) - $176,202,163 (개봉수익 - $57,225,526)
  • 5위 천둥의 신 토르 (2011) - $181,030,624 (개봉수익 - $65,723,338)
    ...
  • 8위 앤트맨과 와스프 (2018) - $216,648,740 (개봉수익 - $75,812,205)

시리즈 처음으로 개봉수익 1억 달러를 넘겼으며, 2023년 개봉작 중에서는 개봉수익 1억 달러를 넘긴 첫 작품이 되었고, 그와 동시에 2023년 개봉작 중에서도 가장 먼저 1억 달러를 넘긴 작품이 되었네요. 이 모든 기록을 단 3일만에 다 세웠습니다. 해외수익에서도 약 2억 4,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고요. 어깨에 힘을 줘도 되는 상황이기는 하죠.

힘을 잃어가는 MCU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타노스의 바턴을 넘겨받은 우주대악당 정복자 캉의 본격적인 악행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작품은 MCU 팬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되주길 바라는 작품인데요. 일단 개봉 성적만으로는 만족스럽기는 하나, 확실히 예전보다는 덜한 것도 사실입니다.

문제는 영화 개봉 이후 나온 평점들인데, MCU 작품중에서 [이터널스] 이후(로튼토마토지수 47%) 두 번째로 썩은 토마토 지수(51%)를 얻은 작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앞으로 수익을 쌓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점입니다. MCU 이름값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개봉빨로만 버티고 끝날지 다음주가 결과가 궁금해지긴 하네요,

이렇게 보면, 이제 MCU에게 기록적인 흥행을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2위(=) Avatar: The Way Of Water (20세기 스튜디오-디즈니)
아바타: 물의 길 2022년 12월 14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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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6,118,000 (수익증감률 -15%)
누적수익 - $658,456,991
해외수익 - $1,586,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244,456,991
상영관수 - 2,675개 (-390)
상영기간 - 10주차
제작비 - $400,000,000

3위(▼2) Magic Mike`s Last Dance (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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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5,400,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18,890,454
해외수익 - $19,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8,490,454
상영관수 - 3,034개 (+1,538)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49,000,000

4위(▲1) Puss in Boots: The Last Wish (유니버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2023년 1월 4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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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5,260,000 (수익증감률 -6%)
누적수익 - $167,786,100
해외수익 - $255,572,000
월드와이드수익 - $423,358,100
상영관수 -3,012개 (-215)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90,000,000

 

-1위를 차지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만이 보이는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2위부터 10위까지는 자기들만의 레이스를 펼치는 상황입니다.

2위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아바타: 물의 길]이 차지했습니다. 10주 연속 톱10을 기록했으며, 지금까지약 6억 5,8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일단 동기간 누적수익을 [탑건: 매버릭]과 비교하면 [아바타: 물의 길]이 약 500만 달러 앞서 있는 상황이나, 동기간 주말수익을 비교했을 때는 [아바타: 물의 길]이 [탑건: 매버릭]보다는 약 210만 달러 뒤져 있는 상황입니다. [아바타: 물의 길]이 [탑건: 매버릭]의 7억 달러를 넘기려면 여전히 약 6,000만 달러의 돈이 더 필요하기는 한데, 주말수익 추세를 봐서는 힘들 것 같긴 하네요.

3위는 지난주 1위 작품인 [매직 마이크의 라스트 댄스]입니다. 사실 1위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개봉수익은 820만 달러였고, 2주차 누적수익을 계산해보면 1,900만 달러를 벌었을 뿐입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상영관을 대폭 확대하면서 흥행에서 기대를 걸었겄만 그마저도 실패했네요. 4,900만 달러 제작비를 생각하면 이 수익은 전혀 만족할 수 없는 수치기는 합니다. 더군다나 반전을 기대할만한 요소들도 없는지라, 1위하고 손익분기점도 넘지 못하는 작품이 될 수도 있겠네요.

이번 상위권에서 가장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작품은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입니다. 지난주 5위를 차지하면서 8주연속 톱5에 머물렀던 이 작품은 이번 주 순위가 4위로 상승하면서 9주연속 톱5를 기록했네요. 누적수익은 1억 6,78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유니버설이 드림웍스를 가족으로 맞이한 이후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던 [드래곤 길들이기 3 / $160,945,505]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5위(▲1) Knock at The Cabin (유니버설)
똑똑똑 2023년 3월 3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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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900,000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30,372,270
해외수익 - $16,917,000
월드와이드수익 - $47,879,270
상영관수 - 2,601개 (-1,056)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00,000

6위(▼2) 80 For Brady (파라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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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600,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32,897,811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32,897,811
상영관수 - 3,119개 (-82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8,000,000

7위(▼4) Titanic (파라마운트)
타이타닉 2023년 2월 8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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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290,000 (수익증감률 -66%)
누적수익 - $12,843,135
해외수익 - $35,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48,443,135
상영관수 - 2,132개 (-332)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5위는 [매직 마이크의 라스트 댄스]와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했던 작품이지만, 누적수익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실패한 느낌이 드는 [똑똑똑]입니다. 북미 수익으로는 [올드, 2021]가 벌어들인 4,800만 달러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래도 저렴한 제작비(2,000만 달러)탓에 해외수익까지 합치면 손익분기점은 넘길 것으로 보이네요. 이게 바로 이름값이란 거겠죠. M.나이트 샤말란 감독에 대한 기대치는 분명히 있으니까요.

영화를 찍는 동안 여주인공 4명 중, 80세 이하는 샐리 필드(1946년생) 한 명뿐이었었지만, 네 명의 평균 연령은 80세 이상의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80 포 브래디]가 이번 주 5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수익 3,3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일단 제작비 2,700만 달러는 넘겼네요. 중장년층 타깃으로 삼은 작품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80세 이상의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이렇게나 선전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개봉 25주년 기념으로 재개봉한 [타이타닉]에 기대를 걸었던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성적이 아쉽기는 합니다. 물론 이미 기록이란 기록을 다 가지고 있는 작품이었음에도 [아바타: 물의 길]의 기운을 이어 받아 박스오피스에서 사고한 번 칠 수 있는거 아니야?라는 생각도 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3위에서 이번 주 7위로 순위는 네 계단 떨어졌고, 누적수익은 1,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8위(N) Marlowe (Briarcl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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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910,000 (-)
누적수익 - $3,02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3,020,000
상영관수 - 2,28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9위(▼1) Missing (소니)
서치 2 2023년 2월 22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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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725,000 (수익증감률 -32%)
누적수익 - $29,96,645
해외수익 - $13,633
월드와이드수익 - $29,981,278
상영관수 - 1,516개 (-799)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7,000,000

10위(▼3) A Man Called Otto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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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555,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60,900,000
해외수익 - $38,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99,277,204
상영관수 - 1,725개 (-1,099)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50,000,000

13위(N) Winnie-the-Pooh: Blood and Honey (Fathom)

주말수익 - $679,291 (-)
누적수익 - $1,518,549
해외수익 - $1,001,644
월드와이드수익 - $2,520,193
상영관수 - 44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00,000

 

-이번 주 톱10에 볼 수 없을까 했던 [서치 2]는 9위를 차지했고, 톱10에서 한 주 더 머물렀습니다. 이미 전작인 [서치]의 북미수익은 넘어섰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개봉이 시작되는지라 월드와이드수익에서도 전작의 기록(약 4,900만 달러)을 넘어설 수 있을지를 궁금하긴 합니다.

이번 주 8위는 신작입니다. 상영관수가 2,281개지만, 주말 3일 동안 수익은 184만 달러. 뭐 한 마디로 망한 작품입니다. 9위를 차지한 작품은 리암 니슨의 100번째 출연작이자, [크라잉 게임, 1992]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던 닐 조단 감독이 연출을 하고, [디파티드], [바디 오브 라이즈]의 각본을 썼던 윌리엄 모나한 작가가 각본을 쓴 [말로]입니다.

만든 이들의 이름값만으로 보면, 못해도 4,5위 싸움은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현실은 9위네요. 영화 [말로]는 존 밴빌 작가가 쓴 <블랙 아이드 블론드>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인공 이름이 말로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필립 말로입니다. 존 밴빌 작가가 레이먼드 챈들러 작가가 만든 필립 말로를 가져다가 만든 소설인데요, 리암 니슨이 바로 그 필립 말로 역을 맡았습니다.

흥행뿐 아니라, 영화에 대한 평가도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로튼 토마토 지수도 26%를 기록하면서 영화에 대한 보호 장치도 전혀 없으니까요. 당연히 관객 평점도 좋을리 없고 흥행도 될 리가 없겠죠. 리암 니슨의 100번째 출연작은 이렇게 조용히 사라지는 중입니다.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등의 이야기를 해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내주었던 곰돌이 푸와 그의 친구 피글렛이 칼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난도질하는 공포 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이 이번 주 13위로 등장했습니다.

A.A. 밀른과 E.H 셰퍼드가 1926년에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고전 <곰돌이 푸>의 저작권이 2021년 만료가 되면서(미국 저작권읜 저작자의 생존 기간 및 사후 70년 동안 보호되고, 저작자가 불명확할 경우 공표 후 95년 또는 창작중 120년 중 먼저 도래하는 기간까지 보존) 누구나 이 캐릭터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때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영국 출신의 리스 프레이크-워터필드 감독은 곰돌이 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슬래셔 영화를 만든 것입니다.

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젊은 크리스토퍼 로빈이 100에이커의 숲에서 사람 형태인 곰돌이 푸, 피글렛, 이요르, 올빼미, 래빗 등을 만나 친구가 됩니다. 로빈이 나이가 들어 숲을 떠나고 자신들을 돌봐줄 친구가 없어진 이들은 굶주림에 의해 친구 이요르를 잡아먹은 뒤, 본능에 충실하게 살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숲을 떠난지 5년 만에 돌아온 로빈은 달라진 친구들 모습에 놀라고, 이들은 로빈을 납치합니다. 그리고 얼마 뒤 이 숲에 온 대학생들은 곰돌이 푸가 아닌 살인마 푸에게...

사실 전체적인 영화 줄거리나 일반적인 슬래셔 영화와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곰돌이 푸'를 제이슨 부히스, 레더페이스, 고스트페이스 마이클 마이어스처럼 악의 축으로 그렸을 뿐이죠. 게다가 영화에 대한 평가는 끔찍할 정도고요. 10만 달러 정도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작품은 현재 멕시코와 북미에서 약 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제작비의 20배 이상을 벌었습니다. 당연히 감독은 속편 제작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 감독이 현재 계획중인 프로젝트들이 저작권 만료가 된 '밤비', '피터팬'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슬래셔 영화 프로젝트들인데요, 나중에는 이 모든 작품들을 크로스오버 작업화해 세계관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 만료와 함께 동심도 만료시키려는 이 프로젝트가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이제 앞으로 관객들은 밤비가 물어뜯고, 피터팬이 칼로 찌르고, 미키 마우스가 살인쥐로 변화는 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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