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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슈퍼볼이 열리면, 극장문은 닫히고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2. 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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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N) Magic Mike`s Last Dance (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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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8,200,000 (-)
누적수익 - $8,200,000
해외수익 - $10,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8,600,000
상영관수 - 1,50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49,000,000

 

-박스오피스 수익이 떨어지는 기간이 몇몇 있는데, 그 중 가장 확실하게 저조한 수익이 나타나는 주가 바로 슈퍼볼 주간입니다.

 

미국의 국민 스포츠인 미식 축구에서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그래서 특히나 상대적으로 많은 남성 팬들이 열광하며, 가족과 친구들 모두 TV 앞으로 모이는 슈퍼볼이 열리는 날은 박스오피스가 멈추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 기간에 개봉하는 작품들의 수익은 전체적으로 낮기도 하지만, 개봉하는 작품들 그리고 그래도 수익을 올리는 영화들은 슈퍼볼에 그다지 애정이 높지 않은 여상 관객을 타깃으로 한 작품이 많은 편이죠. 게다가 발렌타인 데이까지 끼어있으니 뭐 당연한 거겠지만요.

 

특히 이번 슈퍼볼은 사상 최초로 흑인 쿼터백끼리 맞대결을 펼친다는 스토리까지 있다 보니 미디어와 사람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극장을 찾는 관객수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겠지만요.

 

일요일에 열리는 수퍼보울은 미국인들에겐 ‘명절’ 같은 날이다. 가족과 지인이 모여 경기를 보고, 늦은 시간까지 먹고 마신다. 후유증을 염려해 아예 이튿날인 월요일에 휴가를 내는 사람만 매년 평균 1600~1700만 명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만 약 3조2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앙일보. 2023.2.11

 

이번 주 역시 얼마나 낮은 수익을 기록할 지, 그리고 어떤 작품이 1위가 될지가 궁금한 주였습니다. 지난주 어렵게 1위에 오른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똑똑똑]이 무관심 속에 2주 연속 1위를 가져가느냐, 아니면 노골적으로 슈퍼볼에 어울리는 슈퍼볼 보는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80 포 브래디]가 1위 탈환을 하느냐 여기에 여성 관객들을 위한 영화입니다!라고 누가봐도 알 수 있는 영화 [타이타닉]과 [매지막 마이크 라스트 댄스]까지 개봉했으니까요.

잭을 보러 갈 것인지, 마이크를 보러갈 것인지 관객들은 고민을 했을텐데, 결과적으로는 마이크의 춤사위를 보러 좀 더 많은 관객들이 향했습니다. [매직 마이크: 라스트 댄스]는 2012년 낮에는 평범한 청년, 밤에는 강렬한 카리스마의 스트리퍼로 살아가는 마이크(채닝 테이텀)의 이야기를 그린 [매직 마이크]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채닝 테이텀이 주연을 맡은 [매직 마이크]는 북미수익 1억 1,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둡니다. 실제 스트립 댄서로 일했던 채닝 테이텀의 경험이 녹아든 이야기에 많은 관객들이 호응을 보내주었죠.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둔 작품이니 당연히 속편 제작은 진행되었고, 3년이 지나 2015년 [매직 마이크 XXL, 2015]이 개봉했고, 전편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이 작품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 것입니다. 1편을 연출했던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도 돌아왔고, 채닝 테이텀이 다시 한 번 마이크를 연기합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마지막 춤사위를 불사를 마이크의 이야기를 그린 세 번재 이야기 [매직 마이크: 라스트 댄스]는 원래는 HBO MAX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내부 시사 반응이 좋아서 극장 개봉으로 결정지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결과만 보자면, 그 결정이 실패는 아니었네요. 수익이 아닌 순위로만 본다면 말이죠. 영화에 대한 평가가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박스오피스 1위 타이틀을 가져갔으니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홍보를 TV 광고에 쏟아부었다고 하는데, 타깃층은 확실했고 슈퍼볼의 틈새를 노린 것은 분명했습니다.

 

2위(▲1) Avatar: The Way Of Water (20세기 스튜디오-디즈니)
아바타: 물의 길 2022년 12월 14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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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6,884,000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646,919,731
해외수익 - $1,566,173,359
월드와이드수익 - $2,213,093,090
상영관수 - 3,065개 (-945)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400,000,000

3위(N) Titanic (파라마운트)
타이타닉 2023년 2월 8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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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6,400,000 (-)
누적수익 - $6,400,000
해외수익 - $15,9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2,300,000
상영관수 - 2,46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000,000


4위(▼2) 80 For Brady (파라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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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6,001,000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24,970,658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4,970,658
상영관수 - 3,939개 (+27)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8,000,000

 

-이번 주 2위는 [아바타: 물의 길]이 지난주보다 순위가 한계단 상승한 [아바타: 물의 길]이 차지했습니다. 해외수익, 월드와이드수익 모두 2022년 개봉작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고 남은 것은 북미수익인데, 아직까지는 [탑건: 매버릭]을 잡기 위해 계속해서 수익을 쌓는 중입니다. [탑건: 매버릭]의 북미수익은 7억 1,852만 달러로 현재 [아바타: 물의 길]과 비교하면, 상당히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탑건: 매버릭> vs <아바타: 물의 길> 개봉 9주차 주말수익 및 누적수익

  • <탑건: 매버릭> - 주말수익: $10,270,995 / 누적수익: $635,836,882
  • <아바타: 물의 길> - 주말수익: $6,884,000 / 누적수익: $646,919,359

다음주인 2월 17일에 개봉하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얼마나 긁어 모을지는 모르겠으나 그 영향을 받는다면 [탑건: 매버릭]의 북미수익을 넘기기는 힘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나 극장에 걸려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긴 하네요.

 

설마 1위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아바타: 물의 길]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보면 무리라는 생각도 아니었으니까요. 게다가 개봉 25주년 기념이라는 부제도 있고, 여기에 진일보한 기술력을 가지고 극장에서 볼 만한 영화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최고 히트작이기도 했으니까요.

4K 리마스터링과 함께 3D로 돌아온 [타이타닉]은 주말 3일 동안 61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3위로 등장했습니다. 1997년에 개봉해 15주 연속 1위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고, 역대 흥행 3위(월드와이드 기준)에 올랐던 이 걸작은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데 성공은 했습니다.

북미에서는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배급하고, 해외에서는 20세기 스튜디오(디즈니)가 배급했는데, 해외수익까지 합치면 [매직 마이크: 라스트 댄스]보다는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욕심쟁이기는 하네요. 3위에는 25년전에 개봉한 자신의 영화를 올려놓고, 2위에는 작년에 개봉한 영화를 올려놓았으니까. 영화를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준 감독답게 두 작품 모두 기술력을 총동원했고, 그것에 대한 관개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네요.

 

슈퍼볼에 얹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80 포 브래디]는 4위로 순위가 두 계단 내려 앉았습니다. 톰 브래디의 슈퍼볼 경기를 보러가는 네 명의 할머니 팬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확실히 고연령층 여성관객들의 지지를 얻었기는 했는데, 그게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한 신작들이 두 편이나 개봉하면서 경쟁할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누적수익 2,520만 달러를 넘어서며, 제작비 2,800만 달러도 곧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5위(▼4) Knock at The Cabin (유니버설)
똑똑똑 2023년 3월 8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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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5,501,000 (수익증감률 -61%)
누적수익 - $23,446,995
해외수익 - $13,305,000
월드와이드수익 - $36,751,995
상영관수 - 3,657개 (+14)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

6위(▼1) Puss in Boots: The Last Wish (유니버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2023년 1월 4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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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5,500,000 (수익증감률 -30%)
누적수익 - $158,495,205
해외수익 - $235,246,000
월드와이드수익 - $393,741,205
상영관수 -3,227개 (-63)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90,000,000

7위(▼1) A Man Called Otto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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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625,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57,405,474
해외수익 - $34,800,000
월드와이드수익 - $92,205,474
상영관수 - 2,824개 (-523)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50,000,000

 

-지난주 1위였던 [똑똑똑]이 네 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지며 5위를 차지했습니다. 한 마디로 급락했습니다. 1위에서 6위라, 개봉 2주차게 이런 상황이라면 이 영화는 진짜 감독 이름값만으로 반짝 1위를 차지했다는 것밖에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80 포 브래디]와 치열한 싸움끝에 1위자릴 차지했던 [똑똑똑]이었는데, 개봉 2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을 살펴보니 오히려 더 적은 수익을 기록했네요. 이런 흐름이라면 (운이 좋다면) 다음주 톱10에 간신히 걸치고, 4주차에는 톱10 밖으로 튕겨져 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톱10 내 유일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은 흥행에는 확실히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8주 연속 톱10을 기록 중이며, 8주 연속 톱10도 아닌 톱5에 머물면서 1억 5,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이후 개봉한 애니메이션들 중에서는 [미니언즈 2 /$369,695,210] 그리고 [씽투게더 / $162,790,99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익을 거둔 애니메이션이 되었는데요. 더 놀라운 것은 2020년이후 개봉한 애니메이션 흥행 빅3를 배급사 유니버설이라는 점입니다. 2020년 대 최고 애니메이션 배급사는 유니버설이 분명하네요.

 

8위(=) Missing (소니)
서치 2 2023년 2월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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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600,000 (수익증감률 -30%)
누적수익 - $26,626,121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6,626,121
상영관수 - 2,315개 (-25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7,000,000

9위(▼2) MΞGAN (유니버설)
메간 2023년 1월 25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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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371,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90,928,550
해외수익 - $74,653,000
월드와이드수익 - $165,581,550
상영관수 - 2,508개 (-327)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2,000,000

10위(▲1) Plane (라이온스게이트)
플레인 2023년 3월 15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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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185,000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30,769,868
해외수익 - $12,271,455
월드와이드수익 - $43,041,323
상영관수 - 1,679개 (-524)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5,000,000

 

-[오토라는 남자]처럼 [메간]과 [서치 2]는 순위에 살짝 변화가 있을 뿐입니다. [플레인]의 경우는 지난주 이벤트성으로 개봉했던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와 [더 츄즌 시즌 3: 파이널]로 인해 10위 밖으로 밀려났었는데, 그 두 작품이 사라지니 다시 톱10에 진입했습니다.

[메간]의 경우는 누적수익 9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2023년 개봉작 중에서는 첫 번째 9,000만 달러 돌파 영화가 되었고, 이변이 없는 한 2023년 개봉한 공포 영화중 흥행수익으로는 세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네요. 마음 같아서는 1억 달러 찍는 게 보고 싶었는데 그건 무리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개봉 이후, [서치 2]의 박스오피스에서 순위 변화만 봤을 때는 [서치, 2018 / 북미 - $26,020,957]보다 벌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개봉 4주만에 [서치]의 수익을 넘겼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서치]의 해외수익인 $49,441,080을 넘는일인데요, 이번 주를 시작으로 3월까지 해외 개봉일정이 잡혀있는터라 기대를 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편을 능가하는 수익을 거둔다면, 한 번 더 ‘검색해서 찾는’ 이야기를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요?

 
타이타닉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당신을 만난 거야" 우연한 기회로 티켓을 구해 타이타닉호에 올라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막강한 재력의 약혼자와 함께 1등실에 승선한 ‘로즈’(케이트 윈슬렛)에게 한눈에 반한다.진실한 사랑을 꿈꾸던 ‘로즈’ 또한 생애 처음 황홀한 감정에 휩싸이고, 둘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는데…가장 차가운 곳에서 피어난 뜨거운 사랑!영원히 가라앉지 않는 세기의 사랑이 펼쳐진다!
평점
9.5 (1998.02.20 개봉)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빌리 제인, 케시 베이츠, 프란시스 피셔, 글로리아 스튜어트, 빌 팩스톤, 버나드 힐, 데이비드 워너, 빅터 가버, 조나단 하이드, 수지 에이미스, 루이스 애버네시, 니콜라스 카스콘, 아나토리 M. 사가레비치, 대니 누치, 제이슨 배리, 이완 스튜어트, 이안 그루퍼드, 조니 필립스, 마크 린드세이 채프만, 리차드 그레이엄, 폴 브라이트웰, 론 도나치, 에릭 브래든, 샬롯 채튼, 버나드 폭스, 마이클 엔자인, 파니 브렛, 제네트 골드스테인, 카밀라 오버바이 루스, 린다 컨스, 에이미 가이파, 마틴 자비스, 로잘린드 아이레스, 로첼 로즈, 조나단 에반스 존스, 브라이언 월쉬, 록키 테일러, 알렉산드레아 오웬스, 사이먼 크레인, 에드워드 플렉처, 스콧 앤더슨, 마틴 이스트, 크레이그 켈리, 그레고리 쿠크, 리암 투오히, 제임스 랭카스터, 엘자 라벤, 루 폴터
 
플레인
모두를 공포에 몰아넣은 하루… 비행기 불시착은 시작에 불과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던 어느 날, 기장 ‘토렌스’는 비행기 운행 중 거대한 폭풍우를 만나 정체모를 섬에 불시착한다. 살아남았다는 기쁨도 잠시, 비행기를 탈취하려는 무장단체의 인질극이 시작되고,토렌스는 탑승객 중 가장 피해야 할 의문의 살인범 ‘가스파레’와 손을 잡고승객들과 함께 탈출을 시도하는데…무장단체의 표적은 단 하나, 토렌스와 탑승객들!목숨을 건 위험한 탈출 작전이 시작된다!
평점
4.0 (2023.03.15 개봉)
감독
장 프랑소아 리셰
출연
제라드 버틀러, 마이크 콜터, 요손 안, 토니 골드윈, 다니엘라 피네다
 
매직 마이크스 라스트 댄스
-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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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채닝 테이텀, 셀마 헤이엑, 케이틀린 제라드, 낸시 캐럴, 아유브 칸-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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