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 Phantom
연출: 이해영
원작: 마이지아 (소설 ‘풍성’)
출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김동희 외
제작: 더 램프(주)
배급: CJ ENM
개봉: 2023년 1월 18일 (한국)
-일제강점기였던 1933년 경성. 총독부 내에 침투한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을 잡기 위해 용의자 5인(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김동희, 서현우)을 한 호텔로 불러 모은 총독부 경호대장 다카하라 카이토(박해수). 영화 [유령]은 바로 이 6명을 중심으로 유령을 잡기 위한 카이토와 들키지 않아야 하는 유령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물이다.
[독전]을 만들었던 이해영 감독이 5년 만에 들고 온 신작으로 이해영 감독은 이번에도 원작이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독전]이 중국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면, 영화 [유령]은 중국 소설 <풍성>을 원작으로 한 작품. 중국에서도 소설 <풍성>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바람의 소리, 2013]라는 제목으로 개봉하기도 했다.
이해영 감독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원작 소설의 기본적인 얼개는 가져오되, 장르적 재미를 더 보강해서 원작고는 완전히 다른(자연스레 중국 영화와도 결이 다른) 작품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하는데, [독전]을 생각하면 이해영 감독만의 이야기로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든다. 특히 이 작품은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들에 모든 것을 기대는 캐릭터 영화로, 말이 필요 없는 설경구 외에 박해수, 이하늬, 박소담, 서현우, 김동희 등 배우들 보는 즐거움도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