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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폭풍전야의 박스오피스, '배드 가이즈' 2주 연속 1위!

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2. 5. 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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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2022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

2022년 1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다시 롤링의 마법이 시작되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2022년 1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수퍼 소닉 2' 빠르고 강하게, 박스오피스 점령! 2022년 13주차 북미

southern.tistory.com

1위(=) The Bad Guys (유니버설)
배드 가이즈 2022년 5월 4일 국내개봉
​​
주말수익 - $16,100,000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44,444,400
해외수익 - $74,296,000
월드와이드수익 - $118,740,000
상영관수 - 4,042개 (+34)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80,000,000

2위(=) Sonic Hedgehog 2 (파라마운트)
수퍼 소닉 2 2022년 4월 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350,000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160,925,510
해외수익 - $162,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23,525,510
상영관수 - 3,801개 (-8)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90,000,000

3위(=)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워너)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2022년 4월 13일 국내개봉
​​
주말수익 - $8,301,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79,553,588
해외수익 - $250,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29,553,588
상영관수 - 3,962개 (-283)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000,000

-지난주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것도 예상보다 더 좋은 수익을 거두면서 1위를 차지했던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가 이번 주에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연속 1위 작품이 나온 것은 9-11주차 1위를 차지했던 [더 배트맨] 이후 오랜만에 있는 일인데요. 12,13,14,15주차 매주 1위 작품이 바뀌었던지라, 관객들이 이번에도 다른 작품에 마음을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라고 홍보를 하지만, 예전의 드림웍스는 아니었으니까요.

오랜만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이었고, 이제 엄마아빠 손을 붙잡은 아이들이 극장을 메워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가 된 것이 [배드 가이즈]의 연속 1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드 가이즈]는 로튼 토마토 지수 87%를 기록 중이며, 관객평점에서도 매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보니, 박스오피스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힘도 생긴 것 같네요. 실제로 6월에 개봉하는 [버즈 라이트 이어] 전까지는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이 없는지라, [배드 가이즈]로서는 박스오피스 장기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기회도 얻은 셈입니다. 개봉 2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은 약 4,300만 달러로 2주 연속 1위를 했음에도 놀라운 수익은 아니긴 합니다. 그렇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 꾸준하게 버티다보면 2편 제작 확정 소식도 빨리 들리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나아갈 수 있을 정도의 수익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이번 주 2위를 차지한 [수퍼 소닉 2]가 다시 한 번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것은 아닐까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수퍼 소닉 2]는 드디어 개봉 3주만에 비디오게임원작 영화 역대 흥행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2001년 개봉했던 [툼 레이더]가 기록한 1억 3,100만 달러의 기록이 깨지기까지 18년이 걸렸고([명탐정 피카츄]가 1억 4,400만 달러로 역대 1위에 오름), 바로 그 이듬해인 2020년 [수퍼 소닉]이 1억 4,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 기록을 2년 만에 속편인 [수퍼 소닉 2]가 깼습니다. 사실 그 전에 올 초에 개봉한 [언차티드]가 먼저 깨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러지는 못했네요. 일단 개봉 4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은 1억 5,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비디오게임 원작 영화로는 처음으로 1억 5천만 달러의 벽을 넘겼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흥행 TOP5
순위
수익
1위 수퍼 소닉 2 (2022)
개봉수익: $72,105,176 / 북미수익: $160,925,510
2위 수퍼 소닉 (2020)
개봉수익: $58,018,348 / 북미수익: $148,974,665
3위 언차티드 (2022)
개봉수익: $44,010,155 / 북미수익: $146,118,043
4위 명탐정 피카츄 (2019)
개봉수익: $54,365,242 / 북미수익: $144,105,346
5위 툼 레이더 (2001)
개봉수익: $47,735,743 / 북미수익: $131,168,070

요즘 같은 시대에 1억 5천만 달러를 넘기는 것은 일도 아닌데, 비디오게임 원작 영화에게는 유독 높은 벽처럼 느껴지긴 했습니다. 이 기세를 틈타 2억 달러까지 달려갔으면 싶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을 하면서 박스오피스는 마블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게 될 테니까요. [수퍼 소닉 2]의 기록을 넘길만한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가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억 달러를 돌파하는 과업을 이루기에 가장 확실한 카드는 [수퍼 소닉 3]로 생각됩니다.

1억 달러 돌파도 힘겨워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겠죠. 2억 달러 돌파는 기본이었던 조앤 K. 롤링의 '위자딩 월드'에는 확실히 위기가 온 것 같습니다. 지금 코로나 탓하기도 그렇기는 합니다. [배드 가이즈], [수퍼 소닉 2] 등 가족 영화들도 성적이 잘 나오고 있는 걸 보면요. 이제 관객들이 마법을 다룬, 해리 포터에 뿌리를 둔 이 시리즈에 조금씩 싫증을 느끼는 조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해리 포터를 불러온다면 모를까,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로는 4, 5편 제작을 계획하고는 있다는데, 어찌되었든 간에 새로운 이야기를 보기 위해서는 좀 더 높은 수익이 필요한 상태고, 지금으로서는 북미를 제외한 해외국가에서의 화력 지원에 기대는 것 밖에 없긴 합니다. 아직까지는 그래도 해외에서 힘을 많이 잃지는 않은 상태란 것은 시리즈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다행으로 보이고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로튼 토마토 지수뿐 아니라 관객 평점도 높지 않다보니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것은 욕심일 수는 있겠다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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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The Northman (포커스 피쳐스)
​​
주말수익 - $6,310,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22,806,350
해외수익 - $18,812,000
월드와이드수익 - $41,618,350
상영관수 - 3,234개 (+50)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90,000,000

5위(▲1)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A24)

주말수익 - $5,542,515 (수익증감률 +2%)
누적수익 - $35,492,178
해외수익 - $2,744,510
월드와이드수익 - $38,236,688
상영관수 - 2,213개 (+80)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25,000,000

6위(▲1) The Lost City (파라마운트)
로스트 시티 2022년 4월 20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935,000 (수익증감률 -9%)
누적수익 - $90,819,912
해외수익 - $58,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48,919,912
상영관수 - 2,595개 (-233)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74,000,000

7위(▼2) The Unbearable Weight of Massive Talent (라이온스게이트)
참을 수 없는 무게의 미친 능력 2022년 6월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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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925,000 (수익증감률 -45%)
누적수익 - $13,504,358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3,504,358
상영관수 - 3,036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0,000,000

-이번 주 박스오피스의 중간계를 이루는 작품들은 하나 같이 개성있으며, 메이저 영화들이 아니라는 공통점이 있는 작품입니다([로스트 시티] 제외). 또 하나의 공통점이라면 모두 다 하나 같이 평이 좋다는 것이고요. 이번 주 4위는 지난주에 이어 [노스맨]이 차지했습니다. 독립영화 [더 위치], [라이트 하우스]로 힘을 얻은 뒤 9천만 달러의 제작비 그리고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니콜 키드맨, 안야 테일러-조이, 클라에스 방, 에단 호크, 비요크 등의 초호화 캐스팅까지 쥐어줬음에도 본인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든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힘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작은 영화에서 힘을 보여준 감독들이 규모가 커진 영화를 만들 때 실망을 주는 적이 종종 있는데, 로버트 에거스 감독은 그러지를 않았고, 관객들에게도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작품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데도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시선을 돌린다면 9천만 달러짜리 영화의 2주차까지 누적수익이 2,200만 달러라는 것은 걱정되기는 합니다.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거대한 자본을 손에 쥐고도 개성을 잃지 않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뚝심을 지닌 것은 맞지만, 그게 흥행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래도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루소 형제와 양자경의 이름을 앞세운 것이 마케팅 포인트였지만, 실질적으로 이 작품은 오롯이 관개들의 입소문으로 지금까지 버티는 작품입니다. 10개의 상영관으로 개봉해 2022년 스크린당 수익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상영관이 조금씩 늘면서 그 입소문 역시 퍼지기 시작해, 5주연속 톱10을 기록했고, 누적수익 3,300만달러까지 왔습니다. 작품 컨셉과 기발함 그리고 완성도와 재미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얻으면서 좀처럼 순위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주에도 다시 한 번 순위가 상승해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로 가면, A24가 배급한 작품 중에서 가장 흥행수익이 높은 [언컷 젬스 / $50m]를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7위는 오랜만에 박스오피스에서 만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독특한 코미디 액션 영화 [참을 수 없는 무게의 미친능력]이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5위로 등장했는데, 이번 주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네요. 이 작품도 영화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고, 관객들 역시 좋다는 평이 많다보니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박스오피스 수익을 차곡차곡 쌓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을 작품입니다. 2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은 약 1,300만 달러를 거둬들였는데,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한 실사 작품 중에서 북미수익 천만달러가 넘은 적은 [스노든, 2016] 이후 5년만이고, 주연작까지 확대하면, [레프트 비하인드: 휴거의 시작, 2014]이후 8년 만입니다. (애니메이션은 제외), 고집스럽게 작은 영화에만 출연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 꽤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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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N) Memory (오픈로드)
메모리 2022년 6월 국내개봉
​​
주말수익 - $3,100,000 (-)
누적수익 - $3,100,000
해외수익 - $99,806
월드와이드수익 - $3,199,806
상영관수 - 2,55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9위(▼1) Father Stu (소니)

주말수익 - $2,210,000 (수익증감률 -34%)
누적수익 - $17,553,965
해외수익 - $743
월드와이드수익 - $17,554,708
상영관수 - 2,476개 (-229)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10위(▼1) Morbius (소니)
모비우스 2022년 3월 30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500,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71,457,347
해외수익 - $90,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61,457,347
상영관수 - 1,726개 (-58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83,000,000

-이번 주 8위로 등장한 작품은 신작 [메모리]입니다. 리암 니슨이 다시 한 번 총을 들었고, 여기에 [007 카지노 로얄]의 마틴 켐벨이 연출하고, 모니카 벨루치, 가이 피어스 등이 가세한 참여한 이름들만으로는 박스오피스 1위도 이상하지 않은 작품이죠. 그렇지만 성적은 한 마디로 망했습니다.

 

관객들이 총을 든 리암을 원했기에 제작사들은 꾸준하게 그의 손에 총을 쥐어줬지만, 이제는 그만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 작품은 2005년 국내에서도 개봉했던 [알츠하이머 케이스]라는 작품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것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린 늙은 킬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리암 니슨에게는 잘 어울리는 배역인 것은 맞았지만,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네요.

리암 니슨(1952~)은 정말 매년 쉬지 않고 평균 2~3편의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데, 2020년대에는 2020년 개봉한 [메이드 인 이태리]를 제외하고는 [어니스트 씨프], [마크맨], [아이스 로드], [블랙 라이트] 등 포스터에 그의 얼굴 큼지막하게 내건 액션스릴러물이었습니다. 이번 [메모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지만 시리즈도 아니지만, 시리즈처럼 보이는 리암 니슨의 액션 스릴러 물에 대한 흥행 수익이나 관객들 관심도는 계속 낮아지는 것이 느껴지네요.

각기 다른 영화지만, 하나의 시리즈처럼 보이는 리암 니슨 최근 주연작들

리암 니슨의 차기작은 또 액션 스릴러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총은 쥘 것 같지는 않습니다. 2023년 개봉 예정인 그의 신작 제목은 [레트리뷰션]으로 국내에서는 조우진, 지창욱 주연을 맡은 [발신제한]으로 리메이크가 되었는데, 이 영화의 원작이기도 한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의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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