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2022년 1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다시 롤링의 마법이 시작되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1위!

서던 (Southern) 2022. 4. 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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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수퍼 소닉 2' 빠르고 강하게, 박스오피스 점령!

2022년 1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마블 최저 평점 히어로지만, 박스오피스 1위는 문제 없었다! 2022년 1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산드라 블록+채닝 테이텀+다니엘 래드클리프 그리고 브래드 피트 #2022

southern.tistory.com

 

1위(N)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워너)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2022년 4월 13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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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43,000,000 (-)
누적수익 - $43,000,000
해외수익 - $150,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93,400,000
상영관수 - 4,20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000,000

-4주 연속 1위 자리가 새로운 얼굴로 바뀌었네요.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수퍼 소닉 2]의 기세가 워낙 막강해서, 이번 주 1위도 가능할까? 싶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1위를 차지한 작품의 팬덤이 만만치 않았으니까요.

이번 주 1위를 차지한 작품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입니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이자, '위자딩 월드'로는 11번째 이야기기도 하죠. 2001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시작한 '위자딩 월드'라 불리우는 이 조앤 K.롤링의 거대한 세계관은 2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중입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가 2011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 2]로 끝나기는 했지만, 10년 동안 전 세계 영화팬들을 울리고 웃겼던 이 거대한 세계관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확장하고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입니다.

조앤 K. 롤링 작가가 직접 영화를 위한 시나리오로 만들기 시작한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해리 포터의 세계관을 이어 받았고, 여기에 해리 포터 제작진들과 손을 잡고 만든 또 하나의 거대한 시작이었죠. 1편이있던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 포터만큼은 아니었지만,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북미 2억 3,400만 달러 그리고 해외수익 5억 8,000만 달러를 거둬들였으니까요. 이 정도면 앞으로 이야기를 더 만들어도 되겠다는 자신감을 얻기에는 충분했죠.'해리 포터'가 없더라도 해리 포터의 그림자만으로도 팬들은 환호했으니까요.

그리고 2018년 개봉한 두 번째 이야기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개봉합니다. 전편이 어느 정도 달궈 놓은 분위기를 좀 더 업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개봉수익이 6,2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해리 포터 시리즈 포함해서 가장 낮은 상태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썩 좋은 상황은 아니었죠.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위자딩 월드 작품 중에서는 처음으로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넘기지 못한 작품이 되었고요. 해외 수익 역시 4억 9,500만 달러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 주 개봉한 세 번째 이야기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수퍼 소닉 2]의 기세로 인해 박스오피스 분위기기 긍정적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였습니다. 워너로서는 2편의 흥행부진을 씻을 수 있는 기회기도 했고요. 위자딩 월드 팬들에게 4년 간의 기다림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믿었겠죠. 1위는 했습니다. [수퍼 소닉 2]를 끌어내리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주말 3일 동안 거두어들인 수익은 약 4,400만 달러로, 해리 포터 시리즈 포함,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익을 기록했네요. 2편이 기록했던 6,200만 달러도 낮다고 생각했는데, 2편보다 더 떨어지는 수익을 기록한 것입니다. 단순하게 계산기만 두드려도, 북미 최종수익은 2편보다 안 나올 수 있다는 셈이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2편보다는 영화에 대한 평가가 좋다는 것이기는 한데, 큰 위로가 되진 않을 것입니다.

기존의 열성 팬들을 위한 팬덤 영화처럼 되어가는 것이겠죠. 10년 동안 탄탄하게 구축한 해리 포터의 유산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 아닌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일단 초반 3부작으로 예상했던 것들은 다 만들었고, 이제 롤링 작가가 말한 것처럼 두 개의 이야기를 더한 총 5부작 시리즈로서의 길을 나설 것입니다. 우선 4편은 제작이 확정된 상태에서 앞서 세 편을 연출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긴 할텐데요, 결정적으로는 이번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최종성적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스트리밍 서비스에서의 반응과 해외수익이란 것이 있지만, 당장 '해리 포터'의 고향인 영국에서의 흥행 성적도 좋은 편은 아니다보니 말이죠. 여러모로 기대했던 작품이었는데, 박스오피스 성적이 아쉽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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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1) Sonic Hedgehog 2 (파라마운트)
수퍼 소닉 2 2022년 4월 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0,000,000 (수익증감률 -58%)
누적수익 - $119,612,388
해외수익 - $112,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31,812,388
상영관수 - 4,258개 (+24)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90,000,000

3위(=) The Lost City (파라마운트)
로스트 시티 2022년 4월 20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6,500,000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78,575,759
해외수익 - $9,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88,275,759
상영관수 - 3,430개 (-367)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74,000,000

4위(▲2)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A24)

주말수익 - $6,187,118 (수익증감률 +2%)
누적수익 - $17,696,059
해외수익 - $370,466
월드와이드수익 - $18,066,525
상영관수 - 2,220개 (+97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5,000,000

-7천만 달러가 넘는 개봉수익을 기록하며, 비디오게임 원작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수퍼 소닉 2]가 1위 자리를 뺏기기는 했지만, 주말 3일 동안 약 3,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흥행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개봉 2주차 누적수익은 약 1억 1,600만 달러로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역대 흥행수익 1위는 쉽게 차지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2억 달러 돌파는 쉬워 보이진 않네요.

[수퍼 소닉 2]의 흥행을 보고 다른 배급사들(특히 디즈니!)이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들도 극장 개봉을 준비하긴 할텐데요, 극장가가 코로나 영향은 덜 받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현재 [수퍼소닉 2]는 3편 제작과 '너클즈'의 스핀-오프 시리즈 제작도 확정지은 상태입니다. 다만 악당 '로보트닉'역으로 1, 2편의 흥행 견인차 역할을 했던 짐 캐리가 배우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터라, 3편 출연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 제작진은 짐 캐리가 더 이상 연기를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나올 어떤 시리즈에서도 로보트닉은 나오지 않을예정(다른 배우를 써서라도)이라고 이야기는 했고, 그가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했는데요. 이제 짐 캐리의 결정에 따라 '수퍼 소닉' 시리즈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 같네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3위를 차지한 [로스트 시티]는 8천만 달러를 향해 달려가는 중입니다. 채닝 테이텀과 산드라 블럭은 여전히 박스오피스에서 관객들을 모을 수 있는 카드라는 것은 확인이 되었네요.

4위는 또 한 번 순위가 상승한 루소 형제 제작, 양자경 주연의 SF 액션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입니다. 입소문이 좋게 나면서 상영관을 늘려갔고, 지난주부터는 북미 전역에서 만날 수 있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주에도 역시 상영관이 늘었고, 수익과 순위도 자연스럽게 올랐네요. 멀티버스를 소재로 삼은 이 영화는 [스위스 아미 맨]을 연출했던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콤비의 두 번째 연출작입니다. 중국계 미국인 감독인 다니엘 콴을 비롯해 주연들 역시 양자경을 비롯해 아시아 계들로 이뤄진 이 작품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원래는 성룡을 주연으로 제작할 뻔 했던 작품이었으나,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걸로 감독의 생각이 바뀌면서 지금의 작품으로 나왔는데요. 확실히 좋은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영화에 대한 평가가 96%(로튼지수)를 유지하고 있고, 1위는 하지못하더라도 입소문이 계속 이어진다면, 아마도 2022년 상반기 개봉작 중에서 가장 놀라게 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5위(N) Father Stu (소니)
신부가 된 복서 2023년 넷플릭스 공개

주말수익 - $5,700,000 (-)
누적수익 - $8,027,097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8,027,097
상영관수 - 2,70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6위(▼4) Morbius (소니)
모비우스 2022년 3월 30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4,700,000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 $65,118,131
해외수익 - $81,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46,418,131
상영관수 - 3,462개 (-806)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75,000,000

7위(▼3) Ambulance (유니버설)
앰뷸런스 2 2022년 4월 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4,040,000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 $15,649,040
해외수익 - $24,826,000
월드와이드수익 - $40,475,040
상영관수 - 3,412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40,000,000

-이번 주 5위를 차지한 작품은 마크 월버그 주연의 [파더 스투]입니다. 이 작품은 권투 선수 출신인 신부 스튜어트 롱(1963-2014)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파이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빗 O. 러셀 감독 연출, 마크 월버그 주연으로 진행되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일정 문제로 데이빗 O. 러셀 감독이 하차하고, 각본을 쓴 로잘린드 로스가 연출을 맡으면서 완성된 작품입니다. 실화 바탕이기는 하지만, 소재로 삼은 인물이 흥미롭기는 하지만 북미 시장에서 마크 월버그가 갖고 있는 티켓 파워에 의지한 작품이죠. 성인 남성 관객들이 주요 타깃층이기는 한데, 개봉수익도 낮고 평가또한 그러합니다, 이대로 중하위권에서 2~3주 정도 더 머무르다가 사라질 것으로 보이네요

지난주 2위에서 6위로 급락한 [모비우스]는 북미수익 1억 달러도 넘기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스파이더맨'의 도움으로 1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역시 7번의 개봉일정이 변경되었을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개봉을 주저하고 있었는지를 관객들이 어느 정도는 이해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성적대로라면 [모비우스] 2편 제작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여전히 이 캐릭터에 대한 매력지수는 꽤 높다는 평이 있는지라 앞으로 만들어질 SSU(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에서는 종종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비우스] 다음에 만날 SSU의 캐릭터 영화는 [크레이븐 더 헌터]로, 2023년 1월 개봉 예정입니다. 퀵실버 역을 맡았던 애런 테일러-존슨이 주인공 세르게이 크라비노프 역을 맡았습니다.

이번 주 7위는 지난주 4위로 등장해 실망을 안겨주었던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앰뷸런스]입니다. 영화에 대한 관객 평가도, 전문가 평가도 나쁘지 않은데 개봉 2주차 성적은 꽤 충격적이네요. 북미수익 3천만 달러는 넘길 수나 있을지라는 걱정도부터 드네요. 마이클 베이의 시대가 완전히 간 것인지 차기작인 [로보칼립스]로 판단해야 할텐데, 아쉽기는 하네요. 영화 [앰뷸런스] 제작사로 참여한 엔데버 콘텐트(Endeavor Content)는 지난 2022년 1월에 CJ ENM이 인수하기도 했는데요. 엔데버 콘텐트 모회사였던 엔데버 그룹 홀딩스는 세계 최고의 에이전시 WME, IMG를 비롯해 UFC, 미스 유니버스 등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마이클 베이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제목
북미수익
해외수익
나쁜 녀석들 (1995)
$65,807,024
$75,600,000
더 록 (1996)
$134,069,511
$200,993,110
아마겟돈 (1998)
$201,578,182
$352,131,606
진주만 (2001)
$198,542,554
$250,678,391
나쁜 녀석들 2 (2003)
$138,608,444
$134,731,112
아일랜드 (2005)
$35,818,913
$127,130,251
트랜스포머 (2007)
$319,246,193
$390,463,587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2009)
$402,111,870
$434,191,823
트랜스포머 3 (2011)
$352,390,543
$771,403,536
페인 앤 케인 (2013)
$49,875,291
$37,430,258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
$245,439,076
$858,614,996
13시간 (2015)
$52,853,219
$16,558,151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2017)
$130,168,683
$475,256,474
6 언더그라운드 (2019)
넷플릭스
넷플릭스
앰뷸런스 (2022)
$15,649,040
$24,82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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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3) The Batman (워너)
더 배트맨 2022년 3월 1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800,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365,035,121
해외수익 - $386,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751,135,121
상영관수 - 2,535개 (-719)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200,000,000

9위(N) K.G.F. Chapter 2 (Viva)

주말수익 - $2,874,000 (-)
누적수익 - $2,874,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874,000
상영관수 - 81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10위(▼3) Uncharted(소니)
언차티드 2022년 2월 1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70,445 (수익증감률 -56%)
누적수익 - $144,986,000
해외수익 - $244,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89,186,000
상영관수 - 1,311개 (-1,007)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120,000,000

1분기 최고 히트작이면서, 2022년 첫 번째 3억 달러 돌파 작품이기도 한 [더 배트맨]이 슬슬 박스오피스에서 정리를 하는 중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해 이제 극장이 아닌 집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게 된 것도 있고 워너 입장에서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 좀 더 주력을 해야했겠죠. 4억 달러를 넘기지 못한 것은 아쉽기는 하지만, DC 코믹스의 부진을 어떻게든 회복 시켜준 것만으로도 자신의 임무는 충실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9위는 인도 영화 [케이.지.에프 2]가 차지했습니다. 이 작품은 국내에도 소개가 된 적이 있던 인도 액션 영회 [케이.지.에프: 전설의 시작, 2018]의 속편으로 악당을 때려잡는 악당 록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입니다. 전편의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그대로 모여서 4년 만에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 작품이기도 하고요. 박스오피스 모조 결과발표 전에는 이 작품이 영화로 9위와 10위를 자리한 것으로 나왔지만, 박스오피스 모조에서는 두 작품을 합친 수익으로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이 작품이 나뉜 것은 힌디어 버전과 타밀어, 텔루구어, 칸나다, 말라얄람어 버전으로 각각 따로 집계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10위는 [언차티드]입니다. 누적수익 1억 4,498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명탐정 피카츄]를 제치고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올랐습니다. 1위 작품인 [수퍼 소닉]과는약 400만 달러 차이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퍼 소닉 2]가 차지하기 전에 잠시라도 이번 주 안에는 역대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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