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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마블 최저 평점 히어로지만, 박스오피스 1위는 문제 없었다!

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2. 4. 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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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산드라 블록+채닝 테이텀+다니엘 래드클리프 그리고 브래드 피트

#2022년 1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더 배트맨' 3주 연속 1위, 3억 달러 돌파! 그리고 '극장판 주술회 #2022년 1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주말을 지배한 배트맨, 토요일을 지배한 BTS! #2022년 9주차 북미

southern.tistory.com

 

1위(N) Morbius (소니)
모비우스 2022년 3월 30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9,005,895 (-)
누적수익 - $39,005,895
해외수익 - $44,900,000
월드와이드수익 - $83,905,895
상영관수 - 4,26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75,000,000

스파이더맨만 믿고 따라가는 작품이 된 [모비우스]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2020년 개봉을 앞두고 6~7차례 개봉 일정이 연기되었던 [모비우스]는 코로나 이슈와 함께 작품의 완성도 이슈까지 겹치면서 과연 개봉을 할 수 있을까, 여기에 개봉하면 망하지 않을까?라는 걱정만 가득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소니가 MCU와는 별도로 만들어내고 있는 SSU(소니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첫 번째 캐릭터인 [베놈] 시리즈가 영화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박스오피스에서는 꽤 좋은 성적을 올렸기는 했지만, 이걸로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으니까요. 그렇기에 [모비우스]는 꽤 중요한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흥행 성적이 가장 중요했죠.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흥행 대박이 2021년 개봉을 시작해, [모비우스]가 개봉한 4월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영향력 아래서라면(직적접인 관계가 있다고는 애매하지만) 기댈 수 있었으니까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 역을 맡으면서 히어로 영화에 발을 들인 자레드 레토가 이번에는 마블로 넘어와 새로운 캐릭터를 맡기는 했는데, [모비우스]마저 망하면, 자레드 레토는 그냥 히어로 캐릭터는 손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았으나, 영화가 따라가지 못한 것도 있었죠. 어쨌든 개봉전부터 불운한 기운이 가득했던 [모비우스]가 개봉했고, 무슨 이유로든지 불운의 기운은 어느 정도 날려버린 수익을 얻었습니다. 지난주 호화 캐스팅으로 이뤄진 코믹 액션 영화 [로스트 시티]가 거둔 개봉수익보다는 훨씬 높은 4,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1위를 차지했네요. 물론 [베놈 / $80m]과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 / $90m]가 거둬들인 개봉수익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익이기는 하지만,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는 높은 수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제작비 역시 7,500만 달러라는 나름 안심이 될 만한 범위에 있는 수준이기도 하고요.

영화에 대한 평가는 매우 나쁩니다. 마블이라는 배경을 갖고 있음에도 로튼 지수 17%는 거의 최악의 작품이라는 평가라는 것인데요. 뭐 [베놈]이 30%,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가 59%라는 것을 감안한다고 해도...[모비우스]의 17%는 끔찍한 수준이기는 합니다.

주인공 캐릭터 자체로는 상당히 매력적인지라, 앞으로 MCU에서 활용도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해하는 팬들도 많고, SSU의 생명연장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팬들도 많을텐데요. 일단 사이먼 스트라우드 역을 맡은 타이리스 깁슨이 3편까지 계약서를 사인한 상태라고 하니, 앞으로 시리즈가 계속 될 수 있는 준비는 해놓은 상태입니다. 자레드 레토는 2021년 1월, MCU에서 블레이드(마허살라 알리)와 함께 출연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고, 톰 홀랜드 역시 모비우스와의 대결에 관심을 보였고, 베놈 역을 맡은 톰 하디 역시 모비우스와 함께 하는 것에 간심을 보였다고 하니, 영화 자체가 별로기는 해도, 모비우스가 이곳 저곳에서 등장할 가능성은 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영화 완성도는 낮고, MCU와 스파이더맨 후광에 덕을 본다는 것이 SSU 시리즈의 특징처럼 되어가고는 있지만, 점점 더 발전해가는 시리즈가 되기를 바라고는 있습니다. 다시 보니 3,900만 달러의 수익 나쁘지 않네요. 2년 동안 묵혔던 것을 생각하면.

2위(▼1) The Lost City (파라마운트)
로스트 시티 2022년 4월 20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4,710,893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54,491,465
해외수익 - $7,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61,491,465
상영관수 - 4,283개 (+30)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74,000,000

3위(▼1) The Batman (워너)
더 배트맨 2022년 3월 1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002,975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349,203,396
해외수익 - $362,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711,903,396
상영관수 - 3,732개 (-235)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000,000

4위(=) Uncharted(소니)
언차티드 2022년 2월 1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655,735 (수익증감률 -27%)
누적수익 - $138,973,470
해외수익 - $234,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73,173,470
상영관수 - 3,064개 (-352)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120,000,000

[더 배트맨]을 끌어내리고 1위를 차지했던 [로스트 시티]가 1위에서 내려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더 배트맨]에게 자신의 앞자리를 내주지는 않았습니다. 개봉 2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은 약 5,400만 달러로 흥행 순항중입니다.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배급한 [스크림], [잭애스 포에버]에 이어 [로스트 시티]까지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런 추세라면 [로스트 시티]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다음주에 개봉하는 [수퍼소닉 2]가 강력한 경쟁작이기는 하네요(이 작품 역시 파라마운트 배급이죠) .

2021년에는 박스오피스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파라마운트의 2022년 라인업은 꽤 알찬 편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세 편의 작품이 이미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4월에는 [수퍼소닉 2], 5월에는 [탑건: 매버릭], 8월에는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의 [시크릿 헤드쿼터스], 11월에는 '비지스' 전기 영화 12월에는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즐 감독의 신작 [바빌론]이 대기중이니까요. 올해에는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 이상의 영화들로 중무장하고 있는 파라마운트 배급 영화를 주목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1억 달러 돌파 영화가 아직 안 나온 것은 아쉽기는 합니다.

[더 배트맨]이 순위가 떨어지고는 있지만, 누적수익 약 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022년 메가 히트작이라는 것은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연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 최고의 히트작이 되었고, 지금 시대가 원하는 '배트맨' 캐릭터로 자리 잡는데는 부족할 것 없는 성적이죠. 최근에는 영화에서는 삭제된 조커와의 만나는 장면을 따로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어쨌든 팬들의 관심도를 떨어뜨리지 않는 데는 '조커' 카드 만한 것도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언차티드]의 순위하락도 상당히 더딘 편입니다. 1억 3,90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하는 중이고, 비디오게임 원작 영화의 한계치인 1억 5,000만 달러 돌파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죠. 물론, 그 전에 극장에서 내릴 가능성이 높기는 합니다. 이제 조금씩 신작들이 밀려올테니까요. 과연 [언차티드]의 최종 스코어가 어디까지 갈 지가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5위(=) Jujutsu Kaisen 0 (크런치롤)
극장판 주술회전 0 2022년 2월 17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970,000 (수익증감률 -57%)
누적수익 - $29,693,448
해외수익 - $119,445,632
월드와이드수익 - $149,139,080
상영관수 - 2,070개 (-348)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6위(▼3) RRR (사리가마 시네마)

주말수익 - $1,613,000 (수익증감률 -83%)
누적수익 - $11,113,000
해외수익 - $88,858,000
월드와이드수익 - $99,971,000
상영관수 - 1,20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72,000,000

7위(▲1) Spider-Man: No Way Home (소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년 12월 1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442,005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802,746,172
해외수익 - $1,088,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890,746,172
상영관수 - 1,705개 (-298)
상영기간 - 16주차
제작비 - $200,000,000

지난주와 2주전 박스오피스를 놀래켰던 비영어 작품들인 [극장판 주술회전 0]과 [RRR]이 사이좋게 5위와 6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자국내에서 놀라운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북미 시장에서는 주류가 아닌 작품이라는 점이 공통점이기는 한데요, 그 어떤 영어권 영화보다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RRR]은 1,240만 달러가 넘는 누적수익을 기록하며, 인도 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중이고, [극장판 주술회전 0]는 3천만 달러를 넘겼네요. 북미 박스오피스 내에서의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이 [극장판 귀멸의 칼잘 무한열차편] 이후 좀 더 다양해지고 넓어진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이전에는 '포켓 몬스터'와 '드래곤볼'만이었더라면, 이제는 점점 더 다양한 작품들로 팬층이 넓어지는 듯 싶네요. 앞으로도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스오피스의 장기투숙생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이번 주 7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보다 순위는 상승했네요. 이제 극장에서 뽑아먹을 건 다 뽑아먹고 VOD로 서비스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극장 수익이 계속 나오는 중입니다. 이번 주까지 16주 연속 톱10에 머물렀고, 여전히 수익 역시 놀랍네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주 8억 달러를 돌파하했고, 이번 주는 [모비우스] 1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한 것으로 보입니다.

8위(▼1) Dog(UAR)

주말수익 - $1,314,605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60,133,987
해외수익 - $12,315,509
월드와이드수익 - $72,449,496
상영관수 - 2,053개 (-786)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5,000,000

9위(▲4)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A24)

주말수익 - $1,078,529 (수익증감률 +115%)
누적수익 - $1,825,609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825,609
상영관수 - 38개 (+28)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10위(▼4) X (A24)

주말수익 - $1,026,887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10,398,137
해외수익 - $603,829
월드와이드수익 - $11,001,966
상영관수 - 1,799개 (-1,121)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로스트 시티] 흥행 견인차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는 채닝 테이텀의 첫 번째 연출작이면서 직접 주연까지 맡은 [도그]가 드디어 누적수익 6,000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UAR이 최근 2년 동안 배급한 작품 중에서는 꽤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1억 6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던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있기는 했지만, 워낙 대형 프랜차이즈 시리즈였기에 사실 어느 곳이 배급해도 상관이 없는 작품이었다면, [도그]의 성적은 조금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이번 주 9위는 지난주 10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2022년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스크린당 수익(5만 달러)을 기록했던 양자경 주연, 루소 형제 제작의 액션 어드벤처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차지했습니다. 18개 상영관이 더 늘어서 28개 상영관임에도 수익과 순위가 급상승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다음주에 북미 전역으로 소개가 될 예정인데, 다음주 박스오피스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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