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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수퍼 소닉 2' 빠르고 강하게, 박스오피스 점령!

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2. 4. 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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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마블 최저 평점 히어로지만, 박스오피스 1위는 문제 없었다!

2022년 1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산드라 블록+채닝 테이텀+다니엘 래드클리프 그리고 브래드 피트 #2022년 1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더 배트맨' 3주 연속 1위, 3억 달러 돌파! 그리고 '극장판 주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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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Sonic Hedgehog 2 (파라마운트)
수퍼 소닉 2 2022년 4월 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71,000,000 (-)
누적수익 - $71,000,000
해외수익 - $70,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41,000,000
상영관수 - 4,26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90,000,000

-2019년,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는 흥행이 되질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기대를 모았던 [수퍼 소닉, 2020]의 예고편이 나오자마자 우리가 알던 게임 속 소닉과는 전혀 다른 얼굴로 나와 비난이 폭주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흥행 폭망을 예상했었고요. 예고편 공개와 함께 전 세계의 소닉 팬들의 비난을 들었던 제작진은 2019년 개봉을 앞두고 개봉을 연기하고 소닉의 캐릭터 디자인을 전면 수정합니다. 우리가 익히 알던 그 모습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2020년 개봉을 앞둔 시점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기 시작합니다. 심상치 않은 확산 속도에 많은 나라들이 셧다운을 하기 시작했고, 그것은 북미 극장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잘 만들어도 흥행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개봉한 [수퍼 소닉]은 5,800만 달러의 개봉수익을 올리며, 모두의 예상을 깬 흥행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얻습니다. 점차 좁혀 오는 코로나의 위기 상황에서도, 캐릭터 디자인을 전면 수정하며 제작비가 추가되었음에도, 여기에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는 흥행이 안 된다는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은 것이죠.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수퍼 소닉]은 2020년의 마지막 1억 달러 돌파 영화가 되었고, 개봉수익과 최종수익(1억 4,800만 달러)은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역대 1위에 올라섭니다. 당시만 해도 박스오피스에서 [콰이어트 플레이스] 빼고는 변변한 히트작이 없던 파라마운트 픽처스에게도 큰 선물을 안겨준 작품이 되었고요.

흥행에 힘입어 발빠르게 속편 계획에 착수한 '수퍼 소닉' 제작진은 전편의 출연진과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온 상황에서 소닉의 라이벌 너클스를 등장시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1편에서 어느 정도는 만족한 팬들은 당연히 소닉만큼이나 익숙한 너클스의 등장에 기대하고 반가워한 상황이죠. 그리고 2년 만에 개봉한 [수퍼 소닉 2].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모비우스]와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신작 [앰뷸런스]가 버티고 있어 살짝 걱정은 되었지만, 주말 3일 동안 7,1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1편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렸으며, 당연히 이 기록은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중 최고 개봉수익을 달성했네요.

로튼토마토 지수 67%의 나쁘지 않은 평점을 기록하면서, 전작의 팬들, 원작 게임의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냈고,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를 원했던 관객층에게는 제대로 딱 어울리는 작품으로 이제 가족 단위의 관객들도 움직인다는 것을 증명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개봉수익만 놓고 봐도,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되었고, 2022년 개봉작 중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이대로만 간다면 비디오게임 원작 영화 중 첫 2억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도 세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북미 박스오피스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흥행 TOP5
순위
수익
★수퍼 소닉 2 (2022)
개봉수익: $71,000,000 / 북미수익: $71,000,000
1위 수퍼 소닉 (2020)
개봉수익: $58,018,348 / 북미수익: $148,974,665
2위 명탐정 피카츄 (2019)
개봉수익: $54,365,242 / 북미수익: $144,105,346
3위 언차티드 (2022)
개봉수익: $44,010,155 / 북미수익: $142,952,218
4위 툼 레이더 (2001)
개봉수익: $47,735,743 / 북미수익: $131,168,070
5위 앵그리 버드 더 무비 (2016)
개봉수익: $38,155,177 / 북미수익: $107,509,366

2편의 성공에 힘입어 [수퍼 소닉 2]는 현재 3편 제작도 확정지었으며, 이번 편에 새롭게 등장한 너클스(이드리스 엘바)를 위한 스핀-오프 시리즈도 제작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너클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는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인데, SEGA와 파라마운트는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하나 얻은 셈이죠.

[수퍼 소닉 2]를 배급하면서 [로스트 시티]에 이어 또 한 번 1위 작품을 선보인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2022년에만 네 편의 1위 작품을 선보이면서 지금까지는 가장 잘나가는 배급사가 되었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로 히트작 명맥을 유지했었는데, [수퍼 소닉] 시리즈를 더한 상황에서 올해는 '스크림'과 '로스트 시티', '잭 애스 포에버'까지 아주 알짜배기 장사를 하면서 파라마운트의 상승 기운이 심상치 않음이 느껴지는 중입니다. 이 상승새 [탑건: 매버릭]까지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2위(▼1) Morbius (소니)
모비우스 2022년 3월 30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0,200,000 (수익증감률 -74%)
누적수익 - $57,077,221
해외수익 - $69,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26,377,221
상영관수 - 4,268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75,000,000

3위(▼1) The Lost City (파라마운트)
로스트 시티 2022년 4월 20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9,165,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68,854,159
해외수익 - $9,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78,554,159
상영관수 - 3,797개 (-486)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74,000,000

신작 2편이 개봉했지만, 유독 눈에 띄는 한 작품으로 인해 지난주 1, 2위를 차지했던 작품이 맥없이 자신의 자리를 내주고야 말았습니다. 그 중 가장 아쉬운 것은 1위를 차지했던 [모비우스]일텐데요. 7번이나 개봉일을 변경한 뒤, 최종적으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후광의 덕을 보기위한 개봉 시점을 잡으면서 1위 타이틀을 거머쥐기는 했으나 영화에 대한 관객들 만족도가 높지 않다보니, 신작들의 공세에 버틸 재간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익증감률이 거의 -74%를 기록했을 정도면 겹치는 관객층은 다 돌아섰다고 볼 수 있겠죠. 2주차까지 누적수익은 약 5,680만 달러를 기록한 상황입니다. 자레드 레토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조커로, 이번에는 모비우스로 DC와 MCU 양측에 모두 함께 하기는 했지만, 흥행운이 따라오지는 않았네요.

3위를 차지한 [로스트 시티]는 3주차에 접어들면서 누적수익 7천만 달러 돌파를 향해 나아가는 중입니다. 어느 정도는 해외 수익을 통해 아쉬운 북미수익을 메꿔야 하는데, 때마침 화제작들이 이번 주에 다 몰리면서 해외수익을 끌어모으는 것도 여의치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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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N) Ambulance (유니버설)
앰뷸런스 2 2022년 4월 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8,700,000 (-)
누적수익 - $8,700,000
해외수익 - $22,477,000
월드와이드수익 - $31,177,000
상영관수 - 3,41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40,000,000

-한 때는 블록버스터의 대명사로 제리 브룩하이머와 마이클 베이, 두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박스오피스 1위는 따놓은 당상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거침없는 액션과 엄청난 물량 공세로 극장에서 아드레날린을 느끼게 해주는 대표적인 감독이 바로 마이클 베이였죠. 1995년 [나쁜 녀석들]을 시작으로 [더 락, 1996], [아마겟돈, 1997], [진주만, 2001], [나쁜 녀석들 2, 2003]까지 흥행보증 수표 감독으로 그 어떤 배우보다도 인지도가 높았던 감독이었습니다. 이후 SF 액션 대작 [아일랜드, 2005]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트랜스포머, 2007] 시리즈로 역시 마이클 베이라는 소리를 듣기는 했죠. 다만,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관객들을 피로하게 만드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은 물론, 감독의 티켓 파워까지 앗아갔고 그 사이 내놓은 [페인 & 게인]이나 [13시간, 2016]과 다소 규모가 작은 작품에서는 기존 마이클 베이 영화에서 보고 싶어했던 관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지 못해 흥행에서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조금씩 힘이 떨어져가는 가운데, 마이클 베이 감독은 2019년 라이언 레이놀즈를 앞세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6 언더그라운드]로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은 보여주었습니다. 물량 공세와 앞뒤 안보는 액션은 여전히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드디어 극장으로 돌아온 마이클 베이의 신작 [앰뷸런스]. 극장용 영화로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2017] 이후 5년 만이고, 시리즈가 아닌 작품으로는 [13시간, 2016]이후 6년만이었습니다.

4,000만 달러라는 다소 적은 제작비가 들어간 중급 규모의 이 작품은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장기를 잘 살린 작품으로 우선은 관객들의 만족도는 꽤 높았고, 돌아온 액션 장인 마이클 베이 감독의 이름값은 충분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로튼토마토 지수인데, 지금까지 마이클 베이 감독 영화 중 가장 높은 로튼 토마토 지수 작품이 68%의 [더 록]이었는데, [앰뷸런스]가 78%로 시작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만난 마이클 베이 감독 영화중에서는 가장 좋은 영화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고요. 그런데 평이 좋은 것과는 달리 흥행수익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주말 3일 동안 거두어 들인 수익은 약 810만 달러뿐이니까요. 이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북미 박스오피스에서의 가장 큰 실패작이기도 한 [아일랜드]의 1,200만 달러보다도 훨씬 낮은 수익입니다. 제작비를 생각하면 긍정회로를 돌릴 수야 있겠지만, 왕년에 잘 나가던 그 시절로 돌아오는 극적인 반전을 이루기에는 많이 아쉬운 성적이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문폴]도 그렇고 지금의 관객들은 마이클 베이 영화를 원하지 않는 걸로 봐야겠죠.

5위(▼2) The Batman (워너)
더 배트맨 2022년 3월 1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6,550,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359,052,000
해외수익 - $376,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735,152,000
상영관수 - 3,254개 (-478)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200,000,000

6위(▲3)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A24)

주말수익 - $6,059,263 (수익증감률 +462%)
누적수익 - $8,428,962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8,428,962
상영관수 - 1,250개 (+1,212)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5,000,000

[더 배트맨]은 DC의 빛이라는 것은 다시 한 번 확인했고, '배트맨'만 있으면 되겠다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로 여전히 박스오피스에서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 3억 6,00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 중이며, 해외수익까지 합치면 7억 달러를 넘기면서 워너의 가장 큰 효자 상품이 되었습니다. 이 기세가 4월 15일 개봉 예정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까지 이어진다면, 워너는 확실하게 적은 수의 작품으로 큰 돈을 만질 수 있을 것 같네요.​

2022년개봉작 중 스크린당 수익 1위에 빛나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개봉 3주차에 드디어 상영관을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순위와 수익 모두 지난주보다도 더 뛰어 오르면서 이번 주 6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작품에 주목을 해야하는 이유가 96%의 로튼토마토 지수뿐 아니라, 관객들 평점 그리고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정말 놀라운 평점으로 도배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루소 형제가 제작하고, 양자경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유전], [레이디 버드], [문라이트], [언컷 젬스], [미드소마] 등과 견줘도 전혀 꿇리지 않을 정도의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배급사인 A24의 또 다른 히트작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입소문은 계속 나고 있고, 상영관은 계속 늘어날텐데, 수익이 어디까지 올라갈 지가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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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3) Uncharted(소니)
언차티드 2022년 2월 1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650,000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142,952,218
해외수익 - $240,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83,452,218
상영관수 - 2,318개 (-746)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120,000,000

8위(▼1) Spider-Man: No Way Home (소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년 12월 1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625,000 (수익증감률 -57%)
누적수익 - $803,815,848
해외수익 - $1,088,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891,815,848
상영관수 - 1,009개 (-696)
상영기간 - 17주차
제작비 - $200,000,000

9위(N) Selena (Iconic Events Releasing)

주말수익 - $620,364 (-)
누적수익 - $620,364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620,364
상영관수 - 30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10위(▲1) Sing 2(유니버설)
씽2게더 2022년 1월 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20,000 (수익증감률 -75%)
누적수익 - $162,319,630
해외수익 - $239,130,000
월드와이드수익 - $401,449,630
상영관수 - 936개 (-1,159)
상영기간 - 16주차
제작비 - $85,000,000

톰 홀랜드 주연의 영화 두 편이 사이좋게 7,8위를 차지했습니다. [언차티드]는 1억 4,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비디오게임 원작 영화중에서는 세 번째 1억 4,000만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되었으며, [수퍼 소닉 2]가 맹렬히 쫓아오겠지만, 잠시라도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역대 1위자리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현재 역대 1위 작품인 [수퍼 소닉]과는 약 600만 달러 차이가 납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7주 연속 톱10에 머무는 중입니다. 정말이지 징그럽게도 오래 버티고 있는 중이고, 이러다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할 때까지도 박스오피스에서 머무르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이미 VOD를 비롯해 안방에서도 즐길 수 있게 모든 것이 풀렸음에도 극장에서는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네요.

이번 주 9위는 1997년 개봉작 [셀레나]가 차지했습니다. 개봉 25주년을 맞이해 재개봉한 영화 [셀레나]는 팬클럽 회장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젋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테하노 뮤직의 여왕이라 불리웠던 셀레나 퀸날리나 페레즈(1971~1995)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당시 신인이이었던 제니퍼 로페즈가 주연을 맡았고, 이 작품의 히트로 인해 그녀를 스타덤에 오르게 만든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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