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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스마일😊 '디즈니', 😭크라이😭 '워너'

보세요. - Box Office/2021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1. 9. 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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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디즈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2021년 9월 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1,700,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176,893,555
해외수익 - $143,700,000
상영관수 - 4,070개 (-23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000,000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정말 쉽게 3주 연속 1위 타이틀을 가져갔습니다. 2021년 개봉작 중에서는 10~12주차 1위를 차지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14~16주차 1위를 차지한 [고질라 vs. 콩]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앞선 두 작품이 별다른 경쟁작이 없던 것에 반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매주 신작들이 개봉함에도 흔들림 없이 1위자리를 지켰습니다.

노동절 주간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개봉 2주차였던 지난 주에도 2021년 개봉작 중에서는 가장 높은 2주차 주말 수익을 기록하면서 1위를 지켰었는데요. 당연히 이번 3주차 주말 수익도 2021년 최고 주말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네요. 개봉 3주차까지 주말수익이 2천만 달러대를 유지하는 작품은 올해는 물론 단 한 편도 없었을 뿐더러, 32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개봉 수익($26,250,000)과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기록입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기록을 좀 더 살펴보면, 9월 개봉작 중에서는 [그것, 2017], [그것 챕터 2, 2019]에 이어 역대 9월 흥행수익 3위를 기록하는 중입니다. 코로나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수익은 정말 놀라울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누적수익 1억 7,6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억 달러 돌파는 거의 확정적이게 되었고, 9월 내에 2021년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설 것도 확실해 보입니다. 공식적으로 2편에 대한 계획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속편 제작 역시 기정 사실인 것처럼 보이고 MCU의 다음 페이즈를 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보이기에 먼 훗날 MCU를 돌아봤을 때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특별한 작품으로 언급이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하네요.

재밌는 것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도 출연하고 있는 아콰피나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에서도 목소리 연기를 맡았는데, 그녀가 참여한 두 작품이 모두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두 작품 모두 디즈니 배급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에밀리 블런트와 함께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빛난 배우입니다.

2위(=) Free Guy (20세기 스튜디오)
프리가이 2021년 8월 1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200,000 (수익증감률 -7%)
누적수익 - $108,576,030
해외수익 - $189,700,000
상영관수 - 3,288개 (-377)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00,000,000

디즈니 계열사 20세기 스튜디오가 배급하는 [프리 가이]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2위를 차지하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박스오피스는 디즈니 천하임을 재확인시켜주었습니다. 3주 연속 2위는 아니지만, 2위만 세 번째를 기록한 [프리 가이]도 지난 주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기며 마음 편히 디즈니+공개일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개봉한 지 45일 뒤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기에 9월 말 디즈니+를 통해 [프리 가이]는 공개될 예정이고, 10월 첫째 주에는 VOD, 블루레이 등의 형태로 영화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프리가이]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과는 달리 중국에서도 개봉해 약 8,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고, 중국 내 1억 달러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입니다.

3위(N) Cry Macho (워너)
주말수익 - $4,515,000 (-)
누적수익 - $4,515,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96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3,000,000
4위(=) Candyman (유니버설)
캔디맨 2021년 9월 22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500,000 (수익증감률 -27%)
누적수익 - $53,168,490
해외수익 - $13,524,000
상영관수 - 2,820개 (-459)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5,000,000
5위(▼2) Malignant (워너)
말리그넌트 2021년 9월 1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680,00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9,803,527
해외수익 - $14,800,000
상영관수 - 3,501개 (+16)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40,000,000

'울고 싶어라' 심정의 워너 브러더스네요. 지난 주 제임스 완의 신작인 [말리그넌트]가 소름끼치도록 무서울정도로 끔찍한 성적표를 받았는데, 이번 주 3위로 첫등장한 레전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신작 [크라이 마초]는 제목을 '크라이 워너'로 바꿔도 될 만큼 더 안 좋은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개봉한 [크라이 마초]는 90대임에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 영화인 클린트 이스트우드(1930 ~)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8년에 개봉했던 [라스트 미션, 2018]이후 3년 만에 연출.연기 겸업을 한 작품을 들고 왔는데, 이 레전드의 열정은 박스오피스에서 전혀 통하질 않았습니다. 영화 [크라이 마초]는 1975년 N. 리차드 내쉬 작가가 발표했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왕년의 잘나갔던 로데오 스타이지만, 지금은 말사육사로 살아가는 남자 마이크 마일로가 전직 보스의 부탁을 받고 그의 아들을 멕시코에서 집으로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1988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으로 제작이 될 뻔했고, 2003년 아놀드 슈와제네거 주연으로 제작이 될 뻔 했지만 결국 무산되었던 작품이었는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끝내 주연과 연출을 맡으면서 마무릴 지은 작품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흥행 수익이 안 나올 정도는 아닌데 안타깝게 되었네요. 어쨌든 2021년 만큼은 HBO Max 공개과 극장 개봉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워너의 의지를 느껴지기는 하지만, 휴 잭맨 주연의 [레미니센스], 제임스 완의 [말리그넌트], 그리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크라이 마초]까지 세 편 연속으로 개봉 수익이 500만 달러 찍기도 버거운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번 주 4위는 [캔디맨]이 차지했고, 5위는 [말리그넌트]가 차지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포 영화의 신구 대결로도 볼 수 있었는데, 새로운 공포 영화의 흥행 메이커 조던 필에게 베테랑 제임스 완이 완패한 모양새입니다. 영화 자체로도 그렇고요.

할리우드에서는 공포 영화하면 생각나는 스튜디오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제이슨 블럼이 이끄는 블럼하우스 프로덕션이 있는데, 최근에는 조던 필의 몽키포(Monkeypaw) 프로덕션이 합류하면서 조금씩 지각변동이 보이는 중입니다. [캔디맨]과 [말리그넌트]의 대결에서도 그 조짐을 엿볼 수 있었고요.

할리우드산 공포 영화를 만드는 대표 제작사들
제작사 연도 / 설립자 대표작
블럼하우스(Blumhouse Productions) 2000년 / 제이슨 블럼 ✔파라노말 액티비티 (2007~)
✔인시디어스 (2011~)
✔더 퍼지(2013~)
✔해피데스데이(2019~)
플래티넘 듄스(Platinum Dunes) 2001년 / 마이클 베이 외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 (2003~)
✔아미티빌 호러 (2005)
✔13일의 금요일 (2009~)
✔더 퍼지(2013~)*블럼하우스 공동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
고스트 하우스 픽쳐스(Ghost House Pictures) 2002년 / 샘 레이미 외 ✔그루지 (2004 ~)
✔부기맨 (2005 ~)
✔이블데드 (2013 ~)
✔맨 인 더 다크 (2016 ~)
몽키포(Monkeypaw Productions) 2012년 / 조던 필 ✔겟아웃 (2017)
✔어스 (2019)
✔캔디맨 (2021)
아토믹 몬스터(Atomic Monster)
*
파트너 피터 사프란과 함께 '컨저링' 시리즈 시작
2014년 / 제임스 완 ✔애너벨 (2014 ~)
✔컨저링 2 (2016 ~)
✔모탈컴뱃 (2021)
✔말리그넌트 (2021)

제임스 완 감독이 이렇게 무너질 사람은 아닌데, [말리그넌트]는 이번 주에 간신히 5위 턱걸이를 했고 누적수익은 약 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캔디맨]은 5천만 달러를 넘기면서 이제는 몽키포 프로덕션의 차기작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네요.

6위(N) Copshop (오픈로드)
캅샵: 미친놈들의 전쟁 2021년 11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310,000 (-)
누적수익 - $2,310,000
해외수익 - $282,956
상영관수 - 3,00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제라드 버틀러는 대형 흥행작은 아니더라도, 확실하게 손해보지 않을 정도의 성적표를 받아드는 배우기는 합니다.나름 탄탄한 팬덤이 구축이 되어 있는 셈이죠. 성공과 실패를 오가는 상황이지만, [300] 시리즈 '폴른' 3부작 그리고 작년에는 쉽게 보기 힘들었던 재난 영화 [그린랜드]에서도 그 존재감은 확실히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그가 몸을 쓰는 영화들은 꽤 재밌습니다.

이번 주 개봉한 신작인 [캅샵: 미친놈들의 전쟁]도 흥행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기대치는 있었습니다. 올해 초에 개봉했던 유사한 느낌의 리암 니슨 주연의 [마크맨]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으니까요. 게다가 연출을 맡은 이는 오랜만에 [더 그레이, 2011] 이후 올해 초 10년 만에 극장 개봉작인 [리스타트]를 들고 온 조 카나한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러드 버틀러 곁에는 프랭크 그릴로를 붙였고요. 액션 영화 팬들 불러올만한 라인업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는 파출소, 경찰서의 의미를 가진 '캅샵'에서 벌어지는 액션 영화입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총다툼이 일어나는 영화기에 액션 영화 팬들의 구미를 당기기는 했지만, 박스오피스의 뮌이 쉽게 열리지는 않았네요. 심지어 영화에 대한 평가가 꽤 좋은 평임에도(로튼지수 80%) 관객들은 철저하게 외면했습니다. 올드스쿨 스타일의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작품이라고는 하는데, 올드스쿨 관객들이 움직이질 않은 듯 싶네요. 국내에서는 [캅샵: 미친놈들의 전쟁]이라는 촌스러운 제목으로 11월 개봉이 되는데, 국내 반응도 북미와는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은 해봅니다.

7위(▼2) Jungle Cruise (디즈니)
정글 크루즈 2021년 7월 2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089,000 (수익증감률 -10%)
누적수익 - $112,583,336
해외수익 - $91,971,318
상영관수 - 2,265개 (-500)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200,000,000
8위(▼2) PAW Patrol: The Movie (파라마운트)
퍼피 구조대 더 무비 2021년 8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750,000 (수익증감률 -24%)
누적수익 - $37,143,497
해외수익 - $66,100,000
상영관수 - 2,269개 (-551)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6,000,000
9위(N) The Eyes of Tammy Faye (서치라이트 픽쳐스)
주말수익 - $675,000 (-)
누적수익 - $675,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45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5,000,000
10위(▼3) Don’t Breathe 2 (소니)
맨 인 더 다크 2 2021년 9월 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665,000 (수익증감률 43%)
누적수익 - $31,338,128
해외수익 - $14,600,000
상영관수 - 1,003개 (-705)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5,000,000

7위부터 10위까지 작품들 중 세 편은 사이좋게 나란히 순위가 두 계단씩 하락했습니다. [정글 크루즈]와 [퍼피 구조대 더 무비]는 흥행 성적에서는 합격점을 줄 만하고, [맨 인 더 다크 2]는 1편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시리즈로 어떻게든지 이어갈 수 있는 구실은 마련했습니다. [말리그넌트]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잘된 것이죠.

그리고 이번 주 9위로 등장한 [타미 페이의 눈]. [헬로,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 2015], [빅 식, 2017] 그리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된 [러브버드, 2020]를 연출했던 마이클 쇼월터 감독의 신작으로 제시카 차스테인과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을 맡은 작품입니다. 2000년에 제작되었던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영화로 만든 이 작품은 1970-80년대 당시 남편이었던 짐 베이커 목사와 복음 성가 가수로 활동했던, 타미 페이 여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시카 차스테인이 타미 페이 역을, 앤드류 가필드가 짐 베이커 목사 역을 맡았습니다.

지나느 2021년 9월 1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공개가 된 이후, 2주만에 극장에 내걸리긴 했는데 흥행성적이 썩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450개의 제한 상영으로 시작을 했지만 상영관 늘리기가 쉬워 보이지는 않네요. 전반적인 작품에 대한 평가는 좋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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