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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역대 기록 달성한 MCU 첫 아시안 히어로, '샹치'

보세요. - Box Office/2021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1. 9. 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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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디즈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2021년 9월 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1,400,000 (-)
누적수익 - $83,500,000
해외수익 - $56,200,000
상영관수 - 4,30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2021년 3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찍히는 숫자가 궁금했을 뿐이죠. 2020년 3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을 당시만해도 코로나로 인해 셧다운을 하고 나서 극장이 막 재개관하던 때였고, 그렇기에 [테넷]의 성적표가 매우 궁금했었죠. 마침 노동절 연휴가 끼어있던 관계로 더더욱 극장 관계자들은 기대가 컸었고요. 당시 [테넷]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노동절 연휴 포함해서 거둬들인 개봉수익은 약 1,700만 달러뿐이었습니다.(물론 그 뒤로도 4주 연속 1위를 더해 총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1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사람들은 백신을 맞기 시작했고, 코로나19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습니다. 코로나 변이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1년 전보다는 확실히 덜 조심스러워진 것은 사실이죠.

2021년에는 꾸준하게 극장문을 열었고, 관객들은 극장을 찾았습니다. 수익은 늘었지만, 코로나 이전의 그 모습은 아닙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요. 코로나가 원인인 것도 있지만, 그 사이 코로나로 인해 닫힌 극장문을 대신한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급성장도 있었죠. 어쨌든 극장가의 부진은 계속되는 중입니다. 그리고 이 부진을 어떻게든 깰 수 있는 작품이 나와야 하는 것도 사실이고요. 결국 그 역할은 디즈니의 손에서 일어날 일이 높기는 한데요. 그도 그럴 것이 2021년 5월에 개봉한 [블랙 위도우]가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니까요.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했던 블랙 위도우에 대한 헌사와 같은 [블랙 위도우]는 MCU 신작을 기다렸던 팬들과 오래만에 극장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기다렸던 팬들의 갈증을 채워주며, 개봉수익 8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북미에서만 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그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디즈니, 역시 MCU 였습니다. 그 사이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는 고소 사건으로 인해 사이가 급격히 나빠지기는 했지만요.

역대 북미 노동절 개봉수익 톱5
순위 / 제목 (개봉시기) 개봉수익 최종수익
1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2021) $71,400,000 $-
2위 할로윈 (2007) $30,591,759 $58,272,029
3위 포제션: 악령의 상자 (2012) $21,078,840 $49,130,154
4위 트랜스포터 2 (2005) $20,104,608 $43,095,856
5위 원디렉션 (2013) $18,472,875 $28,873,374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MCU의 새로운 시리즈이자, 새로운 캐릭터를 내세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었습니다. MCU 첫 번째 아시안 히어로를 주인공을 내세우고, 빌런부터 조연 캐릭터들 마저 아시안으로 구성된 특별한 작품이기는 했습니다. MCU 페이즈 4의 문을 연 것은 [블랙 위도우]기는 했지만, [블랙 위도우]가 정리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완전하게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키면서 MCU 페이즈 4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입니다. 흥행 성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11월에 이어지는 [이터널스]에게도 영향을 미칠 작품이기도 하고요.

결과적으로 보면 대성공입니다. [블랙 위도우]는 스칼렛 요한슨이라는 스타 파워가 더해졌다고 봤을 때,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순수하게 MCU 파워로만 봐야했으니까요. 주말 3일 동안 7,1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노동절 휴가 포함해서 약 8,3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노동절 연휴 개봉한 작품 중에서는 지금까지 1위를 지키고 있던 [할로윈, 2007]의 3천만 달러를 제치고 역대 1위로 올라섰고요. 사실, 노동절 개봉은 연휴가 끼어 있다고는 하지만, 여름 성수기도 끝나고 방학 기간도 끝나고 하다보니 역대 기록을 살펴봐도 큰 기대를 걸지는 않았던 주인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진짜 크게 한 건 했습니다. 심지어 2021년의 노동절은 코로나까지도 있음에도 말이죠.

 

일단 개봉 전부터 걱정했던 '과연 샹치가 MCU에서 한 자릴 차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은 날렸습니다. 로튼 지수 92%를 기록했고, 관객 평점 매꽤 높네요. 자연스럽게 새로운 캐릭터들도 MCU에 합류하게 되었고요. 엄청난 부담을 짊어지고 주연을 맡은 시무 리우는 부담을 덜어도 될 것 같기는 합니다. 북미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좀 더 상황이 나을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양조위에 대한 인지도 때문인데요. 실제 북미에서도 빌런에 영혼을 불어넣은 양조위의 연기에 대한 극찬들이 있다시피 빌런이 살려낸 히어로 영화가 된 보기 드문 작품이기도 되었습니다. 국내 평 역시 양조위에 대한 칭찬들이 대부분이고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블랙 팬서]가 열었던 것처럼 새로운 길의 확장에 도움을 주었고, 디즈니 역시 강한 자신감을 가질 것을 보입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캐릭터를 내세워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긴 하겠죠.

참고로 중국에서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개봉 일정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중국에서 개봉한다면 진짜로 많은 돈을 끌어모으기는 할텐데, 디즈니가 중국 개봉을 위해 어떻게 할 지가 궁금하긴 하네요. 디즈니+를 통해서는 45일 뒤에 만날 수 있습니다. 디즈니 배급 작품 중에서는 디즈니+와 동시 공개하지 않은 첫 번째 작품입니다.( 자회사인 폭스의 [프리가이] 포함하면 두 번째이고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1
†: 파라마운트 배급
††: 유니버설 배급
†††: 소니 배급
제목 개봉수익 북미수익 해외수익 월드와이드 제작비
아이언 맨 (2008)† $98,618,668 $319,034,126 $266,762,121 $585,796,247 $140m
인크레더블 헐크 (2008)†† $55,140,050 $134,806,913 $129,964,083 $264,770,996 $150m
아이언 맨 2 (2010)† $128,122,480 $312,433,331 $311,500,000 $623,933,331 $200m
토르: 천둥의 신 (2011)† $65,723,338 $181,030,624 $268,295,994 $449,326,618 $150m
퍼스트 어벤져 (2011)† $65,058,524 $176,654,505 $193,915,269 $370,569,774 $140m
어벤져스 (2012) $207,438,708 $623,357,910 $865,457,605 $1,518,815,515 $220m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2
제목 개봉수익 북미수익 해외수익 월드와이드 제작비
아이언 맨 3 (2013) $174,144,585 $409,013,994 $805,797,258 $1,214,811,252 $200m
토르: 다크 월드 (2013) $85,737,841 $206,362,140 $438,421,000 $644,783,140 $170m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95,023,721 $259,766,572 $454,654,931 $714,421,503 $170m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94,320,883 $333,718,600 $439,631,547 $773,350,147 $170m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191,271,109 $459,005,868 $943,803,672 $1,402,809,540 $250m
앤트맨 (2015) $57,225,526 $180,202,163 $339,109,802 $519,311,965 $130m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3
제목 개봉수익 북미수익 해외수익 월드와이드 제작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179,139,142 $408,084,349 $745,253,147 $1,153,337,496 $250m
닥터 스트레인지(2016) $85,058,311 $232,641,920 $445,154,156 $677,796,076 $165m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2017) $146,510,104 $389,813,101 $473,942,950 $863,756,051 $200m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117,027,503 $334,201,140 $545,965,784 $880,166,924 $175m
토르: 라그나로크(2017) $122,744,989 $315,058,289 $538,925,622 $853,983,911 $180m
블랙 팬서 (2018) $202,003,951 $700,426,566 $647,171,407 $1,347,597,973 $200m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257,698,183 $678,815,482 $1,369,544,272 $2,048,359,754 $325m
앤트맨과 와스프(2018) $75,812,205 $216,648,740 $406,025,399 $622,674,139 $130m
캡틴 마블 (2019) $153,433,423 $426,829,839 $701,633,133 $1,128,462,972 $152m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357,115,007 $858,373,000 $1,939,128,328 $2,797,501,328 $356m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 $92,579,212 $390,532,085 $741,395,911 $1,131,927,996 $160m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
제목 개봉수익 북미수익 해외수익 월드와이드 제작비
블랙 위도우 (2021) $80,366,312 $182,656,319 $189,600,000 $372,256,319 $200m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2021) $71,400,000 $83,500,000 $56,200,000 $139,700,000 $-
이터널스 (2021) $- $- $- $-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 $- $- $- $- $-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2022) $- $- $- $- $-
토르: 러브 앤 썬더 (2022) $- $- $- $- $-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2022) $- $- $- $- $-
더 마블스 (2022) $- $- $- $- $-
앤트맨과 와스프: 퀀터매니아(2023) $- $- $- $-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2023) $- $- $- $- $-
판타스틱 포 (미정) $- $- $- $- $-
2위(▼1) Candyman (유니버설)
캔디맨 2021년 9월 22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0,550,000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41,943,370
해외수익 - $10,938,000
상영관수 - 3,569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5,000,000

지난 주 1위를 차지하면서 조던 필 이름이 곧 마케팅이구나를 실감나게 해줬던 [캔디맨]이 이번 주 2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아쉽게도 수익에서는 1위와 격차가 너무 벌어진 것아 아쉽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관객층이 겹치는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기는 하겠죠. 그렇지만, 개봉 2주만에 약 3,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손익분기점 돌파를 향해서는 순항중입니다.

당연히 [캔디맨] 시리즈 중에서는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것인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속편 프로젝트 착수는 당연히 진행 중이지 않을까 싶네요. [캔디맨] 1위 소식이 들려오면서 조던 필이 연출한 영화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사람은 할리우드에서 주목하는 신예 감독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연출과 각본(조던 필 공동)을 쓴 작품입니다.

니아 다코스타(1989~) 감독은 2018년 [리틀 우즈]로 감독 데뷔를 했고, 이번 [캔디맨]이 두 번째 연출작입니다. 지난 주 [캔디맨]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흑인 여성 감독이 되었습니다. 개봉수익만 놓고보면, 2018년 개봉했던 에바 두버네이 [시간의 주름]이 기록한 3,31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의 개봉 수익을 올린 흑인 여성 감독이고요. 이 외에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현재 박서준 배우가 캐스팅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인 [더 마블스]의 연출을 맡을 예정인데요, MCU 작품 중에서 첫 흑인 여성 감독이면서, MCU를 맡은 감독 중에서는 최연소기도 합니다 (이전까지는 라이언 쿠글러 (1986~) 감독). 니아 다코스타라는 이름을 기억해둘만하죠. 이번 주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한 작품들을 봤을 때, 할리우드 영화의 변화가를 감지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시안 배우 주연의 상업 영화와 흑인 여성 감독의 장르 영화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으니까요.

3위(▼1) Free Guy (20세기 스튜디오)
프리가이 2021년 8월 1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8,719,000 (수익증감률 -34%)
누적수익 - $94,345,981
해외수익 - $147,400,000
상영관수 - 3,885개 (-55)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00,000,000
4위(▼1) PAW Patrol: The Movie (파라마운트)
퍼피 구조대 더 무비 2021년 8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000,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31,539,661
해외수익 - $50,300,000
상영관수 - 3,004개 (-185)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6,000,000
5위(▼1) Jungle Cruise (디즈니)
정글 크루즈 2021년 7월 2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950,000 (수익증감률 -21%)
누적수익 - $106,897,991
해외수익 - $86,900,000
상영관수 - 3,075개 (-295)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200,000,000

중위권에 자리한 세 편의 작품들은 [프리가이], [퍼피 구조대 더 무비], [정글 크루즈]입니다. [프리가이]는 드디어 누적수익 9,400만 달러대로 진입했으며, 2주 안에는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물론 개봉한 지 45일 뒤인 9월 28일에 디즈니+에 공개가 될 예정이지만 그 때까지 참고 안보는 사람들보다는 극장에 가는 사람들이 좀 더 있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프리가이]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수익인데요, 지난주 개봉해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프리가이]는 현재 중국에서만 누적수익 약 8,000만 달러를 넘게 기록하며 흥행 순항중입니다. 이번 주 5위를 차지한 [정글 크루즈]는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가 다시 호흡을 맞추기로 하고 속편 제작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프리가이]의 주연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5위를 차지한 [정글 크루즈]의 주연을 맡은 드웨인 존슨이 함께 출연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드 노티스]의 티저 예고편이 이번 주 공개 되었습니다. 두 사람 외에 갤 가돗까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최대 제작비(약 2억 달러)가 들어간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놀라운 것은 주연 배우 세 명의 출연료가 각각 2,000만 달러라는 점입니다. 제작비의 약 1/3이 출연료로 들어간 것이죠. 그렇지만 이렇게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보면 출연료가 비싸보이는 것 같지는 않네요.

4위를 차지한 [퍼피 구조대 더 무비]는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준비하고 있는 배급사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작품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쉽사리 극장 나들이가 망설여지기 때문에 극장 개봉을 한다고 해도 수익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수는 없는데요. 의외로 이 작품은 약 3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면서 말 그대로 선전중입니다. 게다가 개봉과 함께 파라마운트+에 동시 공개를 했음에도 말이죠. 관객 입장에서는 어쩌면 파라마운트+를 가입할 바에는 그냥 극장을 가는 것을 선택했다는 슬픈 추리도 해보긴 합니다. 현재 파라마운트+의 가입자수는 약 4,200만 명으로 경쟁 서비스(디즈니+ 1억 1,600만 명, HBO Max 6,750만 명, 피콕(유니버설) 5,400만 명)와 비교해서는 가장 낮은 수치기는 합니다.

6위(▼1) Don’t Breathe 2 (소니)
맨 인 더 다크 2 2021년 9월 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210,000 (수익증감률 23%)
누적수익 - $28,500,920
해외수익 - $12,800,000
상영관수 - 2,176개 (-527)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5,000,000
7위(▼1) Respect (MGM/UAR)
리스펙트 2021년 9월 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264,000 (수익증감률 -44%)
누적수익 - $22,284,272
해외수익 - $569,000
상영관수 - 2,107개 (-50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55,000,000
8위(▼1) The Suicide Squad (워너)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2021년 8월 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905,000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54,407,000
해외수익 - $108,100,000
상영관수 - 1,561개 (-875)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85,000,000
9위(▲3) ​Black Widow (디즈니)​​
블랙 위도우 2021년 7월 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48,000 (수익증감률 -5%)
누적수익 - $182,656,319
해외수익 - $189,600,000
상영관수 - 750개 (-300)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200,000,000
10위(▼1) The Night House (폭스서치라이트)
주말수익 - $552,000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 $6,445,926
해외수익 - $663,371
상영관수 - 1,020개 (-1,22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이번 주 6위부터 10위까지는 정말이지 큰 의미가 없는 순위입니다. 대부분의 수익을 1위를 차지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다 가져간 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 그럼에도 하위권 작품 중에서 눈여겨봐야 할 작품이 있다면 [맨 인 더 다크 2]가 있긴 하네요. 1편에 미치지는 못하는 수익이지만, 그래도 (스토리에서는) 무슨 수를 써더라도 속편을 만들 수 있는 여지는 마련했습니다.

[맨 인 더 다크] 1편의 연출을 맡은 페데 알바레즈와 2편의 연출을 맡은 로도 사야구에즈 감독은 둘 다 우루과이 출신이고, [이블 데드], [맨 인 더 다크], [맨 인 더 다크 2]까지 함께 각본 작업을 해왔는데요, 최근 두 사람이 함께 원안 작업을 하고 제작에 참여했던 작품이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입니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도 [할로윈], [캔디맨]처럼 1974년 토브 후퍼 감독이 만든 1편에 이어지는 속편으로 제작중인 작품입니다. 2021년 하반기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었던 이 작품은 최근 제작사인 레전더리 픽쳐스가 넷플릭스에 배급권을 팔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가 될 예정인데요, 두 사람의 팬들이라면 체크해둬야 할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흥행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결국은 흥행 실패 도장을 받았습니다. 제작비하고 마케팅비 생각하면 북미와 해외수익을 합친 약 1억 6,000만 달러로 메꾸기는 어림도 없으니까요. 휴 잭맨 주연의 [레미니센스]가 폭망한 것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것이라고 볼 수있기는 한데, DC는 참 이래저래 풀리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제임스 건 감독이 제작과 각본, 연출까지도 참여하고 있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스핀-오프 TV 시리즈 [피스메이커]가 다시 한 번 희망의 불씨를 안겨줄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현재 [피스메이커] TV 시리즈는 2022년 1월 22일 HBO Max를 통해 공개가 될 예정으로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으며 전 에피소드 각본은 제임스 건 감독이 맡았고, 이 중 5개의 에피소드는 직접 연출까지 했습니다. 내용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며, 존 시나가 다시 한 번 피스페이커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며, NSA 직원으로 출연한 배우들 포함해서, 피스메이커의 아버지 역으로는 로버트 패트릭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든 불씨가 커지기를 기대하는 중입니다.

참고로 최근 DC와 워너는 조던 필 감독에게 DC 작품의 연출을 제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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