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ャラクター/ 캐릭터
연출: 나가이 아키라
각본: 나가사키 타카시, 카와하라 안나, 나가이 아키라
원안: 나가사키 타카시
출연: 후카세, 스다 마사키, 오구리 슌, 타카하타 미츠키, 나카무라 시도, 오무라 마코토, 야마시로 아야, 아사노 후미야스
제작: AOI Pro.
배급: TOHO (일본)
개봉: 2021년 6월 11일 (일본) / 2022년 10월 (한국)
-일본 영화에서는 찾기 힘든 오리지널 각본 영화다. 그래서 좀 더 알고 싶다. 우리나라에 소개가 되는 대부분의 일본 영화들이 만화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지라 더더욱 그렇다. 물론 이 작품이 국내에 정식으로 개봉한다는 것은 아니다(할 확률은 높다). 오리지널 각본이기는 하지만, 스토리의 원안과 각본을 쓴 이는 만화의 소설 모두 관계가 있다. 특히 만화 쪽에서는 그 명성이 어마어마하다. 우라사와 나오키 작가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마스터 키튼], [몬스터], [20세기 소년], [플루토], [빌리 배트] 등의 스토리 공동 제작 및 편집자인 나가사키 타카시가 직접 만든 이야기기 때문이다. 나가사카 타카시 작가는 이전에 영화 [20세기 소년]의 각본 작업을 하기도 했지만, [캐릭터]는 그 어디서도 먼저 공개된 적이 없는 그만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영화로 만나게 되었다.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2018],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2016]을 연출했던 나가이 아키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캐릭터]는 10년 동안 다듬고 다듬었던 나가사키 타카시 작가의 이야기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지만, 스다 마사키, 오구리 슌, 타마하타 미츠키 등의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눈길을 끈다. 그리고 하나 더, 일본의 인기 록밴드 SEKAI NO OWARI의 보컬 후카세(Fukase)의 영화 배우 데뷔작이기도 하다.
실력은 좋은데 사람이 너무 좋아 악당 캐릭터를 그리지 못하다보니 어시스턴트로만 머물던 케이고(스다 마사키)가 만화 속 소재 헌팅차 우연히 들어간 집에서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그 곳에서 만난 미친 살인마로 인해 운명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물이다. 우라사와 나오키 작가가 그리면 아주 딱일 수밖에 없는 작품이겠다는 생각이 드는 내용이기는 한데, 영화로 먼저 선보이는 것도 신선하다. 물론 이 스토리는 라이트 노벨과 만화(우라사와 나오키 작가는 아니다)로도 나온다고 한다. 버전마다 다른 전개와 결말로 만든다고 하니 일단 영화가 잘 되는 것이 다른 플랫폼도 살리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