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나아질 리 없는 박스오피스, 구세주는 없다.

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1위(N) Monster Hunter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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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200,000 (-)

누적수익 - $2,200,000

해외수익 - $4,800,000

상영관수 - 1,73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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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중에서 그래도 흥행 다운 흥행 수익을 기록한 첫 번째 영화를 만든 이는 폴 W.S 앤더슨 감독(이하 폴 앤더슨)입니다. 그리고 그 작품은 바로 [모탈 컴뱃]이죠. 1995년 8월에 개봉한 [모탈 컴뱃]은 폴 앤더슨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었습니다. 게임 자체로는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었던 작품이었기에 영화로 만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죠. 물론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지만, 폴 앤더슨 감독은 만들었고 개봉했습니다. 폴 앤더슨 감독의 [모탈 컴뱃]은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북미수익 7천만 달러, 1995년 개봉작 중 17위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개봉한 지 25년이 지났음에도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 화중에서 역대 흥행 순위 8위에 올라있으니까요. [모탈 컴뱃]이 대단하기는 하지만, 박스오피스에서 흥행이 참 안 되는 장르가 바로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기도 합니다. 비디오 겜이 원작 영화 역대 흥행 1위 작품은 2020년 2월에 개봉했던(코로나 19 여파가 좀 덜할 때) [수퍼 소닉, 2020]이고, 수익은 약 1억 4,6000만 달러니까요.

북미 박스오피스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흥행 TOP 10
순위	제목	북미수익	해외수익
1위	수퍼 소닉 (2020)	$146,055,470	$164,478,679
2위	명탐정 피카츄 (2019)	$144,105,346	$288,900,000
3위	툼 레이더 (2001)	$131,168,070	$143,535,270
4위	앵그리 버드 더 무비 (2016)	$107,509,366	$244,824,563
5위	램페이지 (2018)	$101,028,233	$327,000,000
6위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2010)	$90,759,676	$245,606,000
7위	포켓 몬스터 - 뮤츠의 역습 (1998)	$85,744,662	$77,900,000
8위	모탈 컴뱃 (1995)	$70,454,098	$51,741,822
9위	툼 레이더 2 - 판도라의 상자 (2003)	$65,660,196	$94,439,026
10위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 (2010)	$60,128,566	$240,099,518

이 카테고리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은데, 폴 앤더슨 감독은 [모탈 컴뱃] 이후 또 한 번 도전을 했고 그것도 성공을 했었죠. 바로 밀라 요보비치와 짝을 이뤄 만든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였습니다. 2002년부터 2017년까지 총 6편의 시리즈가 만들어졌고, 폴 앤더슨 감독은 이 중 1편, 4,5,6 편의 연출과 전 시리즈 각본을 맡았습니다. 밀라 요보비치도 전 시리즈에 출연을 했고, 폴 앤더슨 감독과 결혼도 했죠.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대단한 것이 여섯 편 모두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흥행순위 30위 권 내에 모두 들어가 있다는 점임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북미 외에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끌면서 시리즈가 계속 이어졌고,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중에서는 전무후무하게 여섯 편씩이나 만들어졌으니까요. 2021년에는 폴 앤더슨이 참여하지 않고 새롭게 리부트가 될 예정인데, 폴 앤더슨의 흔적을 지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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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에서는 마스터라고 할 수 있는 폴 앤더슨 감독이 새롭게 선택한 게임은 바로 [몬스터 헌터]였습니다. 그의 아내 밀라 요보비치와 함께 말이죠. 게임회사 캡콤과의 오랜 인연은 [레지던트 이블]에 이어 [몬스터 헌터]까지도 이어졌는데요, 그럼에도 [몬스터 헌터]를 영화화하는 것은 쉽지 않았음에도 과감하게 뛰어든 폴 앤더슨 감독. 더군다나 코로나 19까지 발생하면서 개봉 일정 잡기도 쉽지 않았죠. 일단 개봉 일정 연기를 좀 하다가 12월에 해외부터 개봉을 시작한 [몬스터 헌터]는 중국에서는 영화 속 인종 차별 표현으로 인해 개봉 하루 만에 종영되는 수모를 겪었고, 다른 국가에서도 흥행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성적표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원더 우먼 1984]도 북미를 제외한 몇몇 해외 국가에서는 12월 18일부터 개봉을 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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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도 크리스마스 주에 개봉할 예정이었지만(원더우먼 1984와 맞대결), 한 주 앞당겨 이번 주에 개봉을 했습니다. 수익은 기대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었고, 일단 순위만큼은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네요. 유니버설 픽쳐스가 장기간 집권하고 있던 1위 타이틀을 가져왔습니다. 영화 [몬스터 헌터]에 대한 평가는 예고편을 통해서 본 그 느낌, 기존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통해서 예상되는 그 느낌 그대로 볼 만하다입니다. 장점도 명확하고, 단점은 더더욱 명확하지만 폴 앤더슨 감독에게 거는 팬들의 기대치만큼은 나온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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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익이 더 나와줘야지만, 이것도 하나의 시리즈로 이어질 수 있을텐데, 그 점에서는 불안하기는 합니다. 북미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외에서라도 수익이 나와줘야 하는 상항이니까요.

순위/제목	주말수익	누적수익	해외수익	상영관수	상영기간	제작비
2위(▼1)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 (유니버설)	$2,000,000 (수익증감률 -34%)	$27,029,270	$52,084,000	1,906개(-209)	4주차	$65,000,000
3위(N) 파탈 (라이온스게이트)	$925,000 (-)	$925,000	$-	1,107개(-)	1주차	$-
4위(▼1) 엘프 (재개봉-워너)	$365 (수익증감률 -9%)	$1,863,658	$-	600개(-250)	6주차	$33,000,000
5위(▼3) 하프 브라더스 (포커스)	$260,000 (수익증감률 -48%)	$1,797,430	$-	1,143개(-243)	3주차	$-
6위(▲1) 폴라 익스프레스 (재개봉-워너)	$231,000 (수익증감률 -6%)	$631,000	$-	450개(-)	3주차	$-
7위(▼1) 워 위드 그랜파 (101)	$169,730 (수익증감률 -20%)	$18,186,924	$8,505,231	803개(-277)	11주차	$24,000,000
8위(▼4) 프리키 데스데이 (유니버설)	$165,000 (수익증감률 -48%)	$8,506,675	$5,961,000	785개(-450)	6주차	$6,000,000
9위(▼4) 그린치 (재개봉-유니버설)	$130,000 (수익증감률 -28%)	$385,781	$-	300개(-)	2주차	$-
10위(=) 커넥트 (포커스)	$115,000 (수익증감률 -35%)	$9,364,580	$2,305,841	427개(-183)	8주차	$9,000,000

이번 주에 [몬스터 헌터] 외에 신작이 한 편 더 개봉을 하긴 했습니다. 2019년에 [인트루더]와 [블랙 앤 블루]를 연출했던 디온 테일러 감독의 신작인 [파탈]입니다. 앞선 두 작품 모두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 정도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던 작품이었는데요, [파탈] 역시 그 정도 기대치는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코로나 19만 없었더라면 말이죠.

힐러리 스웽크와 마이클 엘리가 주연을 맡은 [파탈]은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한 남자가 낯선 여성과 하룻밤을 보낸 이후 고생하는 이야기입니다. 치정 스릴러물에 가깝고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전개나 결과가 어느 정도 예상되는 작품이기는 합니다. 영화에 대한평가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꼭 봐야 할 작품은 아니라는 것이죠. 더군다나 이 작품의 배급을 맡은 라이온스게이트가 홍보에도 그다지 열심인 것 같은 것이 아무리 그래도 주말 3일 동안의 수익이 100만 달러가 안되는 것은 거의 손을 놓은 작품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힐러리 스웽크라는 좋은 배우가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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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역시 재개봉작품들 박스오피스 톱 10에 세 편 정도 머무르고 있는데요, 톱 10에 있는 재개봉 작품 모두가 크리스마스가 주제인 작품들입니다. 이런 흐름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