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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9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워너의 충격 발표, 유니버설의 장기 집권

보세요. - Box Office/2020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0. 12. 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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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1위(=) The Croods: A New Age (유니버설)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 2021년 국내개봉

주말수익 - $4,439,855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 $20,340,265

해외수익 - $40,253,000

상영관수 - 2,205개 (-6)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65,000,000

-지난주가 추수감사절이었음에도 예년과 비교하면 박스오피스는 한산했습니다. 상황이 상황이었으니까요. 주말 동안 9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이 시대에 흥행다운 흥행을 했던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의 1위 소식이 반갑기는 했었죠. 이번 주에도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가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고, 수익도 올렸습니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누적수익은 2천만 달러를 돌파했네요.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는 2013년 1편 개봉 이후 무려 7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지만, 관객들은 잊지 않았습니다. 다들 코로나 19로 쉬쉬할 때, 과감하게 극장 개봉을 선택한 유니버설 픽처스의 전략도 좋았고요. 최근 박스오피스를 살펴보면 유니버설 산하의 배급사인 포커스피쳐스의 [컴플레이]를 시작으로 이번 주까지 유니버설 배급작품이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디즈니는 재개봉에 열을 올리고 있고, 워너는 새로운 전략을 구상중이고, 파라마운트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찾아다니고 있고, 소니는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서 유니버설만 꾸준하게 극장 개봉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수익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큰 이득은 아니지만 명예만큼은 확실하게 챙기는 중입니다.

참고로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는 국내에서는 2021년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워너의 라인업 - 극장 및 HBO Ma

사실 이번 주에 가장 큰 뉴스는 유니버설의 박스오피스 6주 연속 점령도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의 2주 연속 1위도 아니었습니다. 오는 12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원더 우먼 1984]의 배급사인 워너의 놀라운 발표였죠. 이미 [테넷]으로 북미보다 해외 선개봉이라는 전략을 선보였던 워너가 11월 말, [원더 우먼 1984]의 경우는 해외 선개봉에다가 북미에서는 극장 개봉과 함께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Max 공개하기로 해서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원더 우먼 1984] 결과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은 했는데, 이와 상관 없이 워너는 2021년 개봉 예정이었던 17편([원더 우먼 1984 포함)을 극장 개봉과 동시 HBO Max에 공개키로 한 것입니다. 그 모든 작품에는 [매트릭스 4], [톰과 제리], [듄], [컨저링 3], [인더 하이츠], [모탈 컴뱃], [스페이스 잼: 뉴레거시] 등 화제작들이 대거 포함이 되어 있는데요, 이 발표로 인해 미국 영화 체인업계 주식이 폭락했을 정도로 대단한 뉴스였습니다. 2021년에 한해서라는 조건이 붙기는 했지만, 워너의 이 방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궁금합니다. 당장 [원더 우먼 1984]의 결과에 많은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원더 우먼 1984]의 첫 시사반응이 꽤 좋은터라 극장도, HBO Max도 터질 것 같기는 하네요.

순위/제목

주말수익

누적수익

해외수익

상영관수

상영기간

제작비

2위(N) 하프 브라더스 (포커스)

$700,160 (-)

$700,160

$-

1,369개(-)

1주차

$-

3위(▼1) 프리키 데스데이 (유니버설)

$474,160 (수익증감률 -41%)

$7,755,950

$5,560,000

1,502개(-233)

4주차

$6,000,000

4위(N) 올 마이 라이프 (유니버설)

$370,315 (-)

$370,315

$-

970개(-)

1주차

$25,000,000

5위(=) 엘프 (재개봉-워너)

$320,000 (-)

$1,103,000

$-

550개(-133)

4주차

6위(▼3) 워 위드 그랜파 (101)

$315,894 (수익증감률 -47%)

$17,621,195

$8,505,231

1,285개(-215)

9주차

$24,000,000

7위(▼2) 커넥트 (포커스)

$229,865 (수익증감률 -39%)

$8,975,695

$2,117,364

773(-)

6주차

$10,000,000

8위(▼4) 렛 힘 고 (포커스)

$208,610 (수익증감률 -54%)

$9,025,005

$931,000

1,113개(-334)

5주차

$-

9위(▼3) 어니스트 씨프 (오픈로드)

$191,756 (수익증감률 -45%)

$13,824,120

$12,068,218

785개(-190)

9주차

$-

10위(N) 다이하드 (재개봉-디즈니/20세기)

$189,000 (-)

$189,000

$-

1,172개(-)

1주차

$35,000,000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외에는 수익에서는 눈에 띌 만한 작품은 없지만, 순위에서는 이번 주 신작 두 편이 톱 5에 진입했습니다.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 2004], [러브 앤 프렌즈, 2011], [렛츠 비 캅스, 2014] 등을 연출했던 루크 그린필드 감독의 신작 [하프 브라더스]가 이번 주 2위로, [해피 데스 데이] 시리즈의 히로인 제시카 로테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올 마이 라이프]가 이번 주 4위를 차지하면서 박스오피스에 신선함을 안겨주었네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배다른 형제의 여행기를 그린 [하프 브라더스]는 루크 그린필드 감독의 전작인 [렛츠 비 캅스]와 비슷한 톤의 코미디 영화기는 합니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고, 코로나 19를 감안하더라도 박스오피스 성적도 시원치는 않네요. 4위를 차지한 [올 마이 라이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결혼을 약속했지만, 남자가 간암에 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해피 데스 데이]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제시카 로테의 연기를 볼 수 있기도 한 작품인데요. 영화에 대한 평가는 [하프 브라더스]보다 훨씬 좋습니다. 그렇지만 순위와 수익 모두 낮네요.

하위권에서는 재개봉 명가 디즈니가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영화 중 하나인 [다이 하드, 1988]를 재개봉 선보였습니다. 디즈니는 매주 쉬지 않고 재개봉 작품을 계속 내놓고 있는데, 이제는 인수합병한 전 20세기 폭스사 작품들도 슬슬 극장에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 외 하위권에서는 오랜 시간 버티고 있는 [컴플레이], [렛 힘 고] 등이 있습니다. 이번 주 박스오피스 톱10 중 6편이 유니버설 계열의 작품들로 도배가 된 상황인데요. [원더 우먼 1984]가 개봉할 때까지 이런 상황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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