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ki / 로키

로키 (2021) 메인 예고편

로키 (2021) 티저 예고편

Loki / 로키

크리에이터: 마이클 월드론
원작: 스탠 리, 래리 라이버, 잭 커비
연출: 케이트 헤론
각본: 마이클 월드론
출연: 톰 히들스턴, 소피아 디 마르티노, 오웬 윌슨, 구구 음바사-로, 운미 모사쿠
제작: Marvel Studios
배급: 디즈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 2021년 6월 9일 (북미 외) / 2021년 11월 12일 (한국-디즈니플러스)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영화, 음악, 텔레비전 등 모든 미디어 콘텐츠가 변화무쌍한 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가장 득을 본 것은 바로 넷플릭스였다. 일찍이 전 세계로 진출해 넷플릭스 시스템에 익숙하게 만들었던 그들이었는데, 코로나 19와 함께 많은 작품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타이틀을 달고 들어왔고, 자가격리 아닌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넷플릭스만큼 편하고 깔끔한 서비스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구독자는 늘고, 좋아요도 늘고 콘텐츠도 늘어났다.

디즈니도 스트리밍 대전에 참전했다. 디즈니가 참전한다는 소식만으로도 이미 많은 사람의 기대치는 높았다. 20세기 폭스를 인수하면서 20세기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바꿔 달았고, 지금까지 갖고 있는 디즈니 콘텐츠에다가 20세기 스튜디오 콘텐츠까지 더하면 거의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특히 디즈니 유니버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MCU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들은 2020년을 숨죽여 지낸 듯 싶다. 북미에서는 대부분 구작들을 재개봉으로 선보였고, 신작들은 개봉일정을 연기하거나 디즈니+로 공개했다. 그렇지만 디즈니의 비밀 병기는 바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MCU의 스핀-오프로 만들어지는 수많은 캐릭터 시리즈 그리고 여기에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대부분 2021년으로 공개 일정을 잡아 놓은 상태에서 아마도 디즈니+의 총공세는 2021년에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은 된다. 넷플릭스가 가장 긴장해야 할 시기기도 하고.

그 중 가장 기대하는 시리즈가 바로 [로키]다.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토르'의 동생 바로 그 '로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리즈. 올 상반기에 공개했던 완다와 비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비전]도 있었는데, 바로 이렇게 또 다른 캐릭터인 로키의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로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오리지널 시리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테서랙트를 훔쳐서 사라진 로키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만 보더라도 로키의 여행은 상상을 초월한 듯 싶다. 미워하기 힘든 악역을 훌륭이 연기한 토 톰 히들스턴을 다시 만나는 것도 반갑고, 오웬 윌슨이 등장하는 것에는 놀랐다. 이 시리즈나 MCU 페이즈 4와도 연결고리가 있다고 하니 MCU 팬들은 너무나도 보고 싶을 것이다. 디즈니+의 한국 론칭을 간절히 바랄테고.

이 작품의 총괄을 맡은 마이클 월드론은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2022]의 각본도 맡고 있다고 하니 이번 시리즈에서 어쩌면 재밌는 떡밥들이 나올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