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rassic World: Dominion /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Jurassic World: Dominion /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연출: 콜린 트레보로우 
각본: 콜린 트레보로우, 데렉 코널리
출연: 로라 던, 제프 골드블럼, 스콧 헤이즈,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닐, 크리스 프랫, 오마 사이, 에드 웡
음악: 마이클 지아치노
촬영: 존 슈와츠만
편집: 마크 생어
제작: Amblin Entertainment
배급: 유니버셜 픽처스
개봉: 2022년 6월 10일 (북미) / 2022년 6월 1일 (한국)

-90년대 극장가에서 가장 사랑 받은 프랜차이즈 중 하나가 바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 시리즈였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스필버그 감독의 연출과 마이클 크라이튼 작가의 상상력이 불러온 공룡들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두다 좋아했으니까. 그리고 지금까지도 [쥬라기 공원]은 여전히 사랑받는 중이고. 공룡 영화계의 마스터피스이자 클래식이랄까.

이대로 끝날까 했던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스티븐 스필버그 지원 아래,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손 안에서 재탄생했다. [쥬라기 공원 3편]이 나온지 14년 만에 크리스 프랫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2000년대 감성에 맞는 이야기인 [쥬라기 월드, 2015]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고, 이어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2018]역시 그랬다. 이 거대한 시리즈를 놓치는 것은 유니버셜이나, 앰블린 엔터테인먼트로서는 쉽지 않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3편은 당연히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2022년 전 세계 공룡 팬들을 불러모을 준비는 시작되었다. [쥬라기 월드]의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물론이고, 원년 멤버인 샘 닐과 로라 던, 그리고 [쥬라기 월드]에는 나오고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는 나오지 않았던 제이크 존슨과 오마 사이도 출연한다. 물론 제프 골드블럼도 나오고.

코로나19로 인해 촬영 일정이 밀리면서 자연스럽게 개봉 일정은 2022년으로 옮겨지기는 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룡 때문에 주요 캐릭터들은 엄청 힘들테고, 공룡들은 더 많이 나올 것이다. 

혹시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편이 될 것인가?라고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제작자인 프랭크 마샬은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했듯이 이제 2020년대 이후를 위한 '쥬라기 유니버스'의 힌트를 주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