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Cider Vinegar / 애플 사이다 비니거
연출: 제프리 워커
극본: 사만사 스트라우스, 안야 베이어스도프, 안젤라 베치엔 외
기반: 보 도널리, 닉 토스카노 ('우먼 후 풀드 더 월드')
출연: 케이틀린 디버, 애슐리 주커맨, 아이샤 디, 알리시아 데브넘-캐리, 톰 그린, 마크 콜스 스미스 외
제작: See-Saw Films, Picking Scabs
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일: 2025년 2월 6일
줄거리
인스타그램 초창기를 배경으로 한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건강 관리와 웰니스를 통해 치료해 나가며, 이 과정을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함으로써 인플루언서가 된 두 젊은 여성을 그린다. 이들의 사연은 영감을 불어넣는 굉장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사실이기만 했더라면. 웰니스 제국을 쌓아 올린 문화와 이를 무너뜨린 사람들, 그 성공과 추락을 다룬 《애플 사이다 비니거》. 거짓말 위에 지어진 그럴듯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 사기꾼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애나 만들기, 2022>다. 거짓말로 뉴욕의 명사가 된 20대 여성 애나 델비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이번에는 호주에서 만든 또 다른 거짓말로 왕국을 쌓으려던 사람의 이야기 <애플 사이다 비니거>가 온다.
물론 당연히 <애나 만들기>처럼 이 작품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호주 출신의 젊은 여성 벨 깁슨과 밀라 블레이크. 소셜미디어가 폭발하기 시작할 때쯤 벨 깁슨은 자신이 말기 뇌암 진단을 받았지만, 전통적인 치료법 대신에 자연 요법과 웰니스 생활방식으로 암을 극복했다며, 이를 소셜미디어를 이용했고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The Whole Pantry'라는 브랜드까지 설립한다. 동명의 모바일 앱과 책도 내고, 이 앱은 당시 앱스토어에서도 주요 추천 앱으로 선정되었는데, 알고보니 벨 깁슨이 만들어 낸 그녀의 이야기가 모두 거짓이었던 것.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녀가 만든 왕국은 붕괴되었다.
어찌보면 영리했지만, 알고 보면 참 나쁜 사람의 이야기. 이 이야기를 영화 <킹스 스피치>, 드라마 <슬로 호시스>를 만든 제작사 See-Saw 필름이 제작사로 참여해 만들었다. 케이틀린 디버가 벨 깁슨 역을, 알리시아 데브넘-캐리가 친구 밀라 블레이크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