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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중간급 흥행의 무적 카드, 제라드 버틀러 이름값하다!

서던 (Southern) 2025. 1. 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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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빛보다 빠른 소닉의 목덜미 물기에 성공한 <무파사: 라이온 킹>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화(실질수익)1위(▲1) Mufasa: The Lion King (디즈니)무파사: 라이온 킹 2024년 12월 18일 국내 개봉​주말수익 - $23,461,633 (수익증감률 -36%)누적수익 - $168,226,564해외수익 - $30

southern.tistory.com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N) Den Of Thieves 2: Pantera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15,022,909 (-)
누적수익 - $15,022,909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5,022,909
상영관수 - 3,00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40,000,000
로튼토마토 - 60%(토마토미터) / 78%(팝콘미터)

-1위를 기대는 했고, 주초 예상으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박스오피스의 중간급 흥행의 귀재 제라드 버틀러 영화답게 높지 않은 수익이지만, 뭔가 적당한 느낌으로 관객 반응도 얻었고, 수익도 없으면서 1위를 차지했네요.

현재 미국은 캘리포니아 지역에 일어난 거대한 화재로 인해(중부에 몰아친 겨울 폭풍 포함), 박스오피스 수익에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박스오피스의 전체적인 수익 역시 눈에 띌 정도는 아니기는 하죠. 더더욱 이번 주 개봉하는 신작들은 공격적인 마케팅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기존 개봉작 중 힘이 좀 쎈 작품들에게는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크리미널 스쿼드 2: 판테라>가 1위에 올랐습니다. 2025년 개봉작 중에서는 첫 번째 1위 작품입니다.

수익을 떠나서 2024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배급사 라이온스게이트로서는 일단 25년의 출발이 나쁘지는 않네요.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크리미널 스쿼드 2: 판테라>의 전편이었던, 지난 2018년 개봉작 <크리미널 스쿼드>도 흥행성적이 대단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7년이나 지나서 속편을 개봉하는 것도 놀랍기는 했죠. 대게 이런 상황이면 제목만 빌려서 주연배우들은 약간 몸값이 낮은 액션 전문 배우들로 대체를 하면서 시리즈를 이어가는 데, 놀랍게도 <크리미널 스쿼드 2: 판테라>는 전편의 연출진과 출연진이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이는 3,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고, 세계수익 8,000만 달러, 개봉당시 박스오피스 1위, 2차 시장에서의 인기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들이 섞여 있겠으나 그래도 속편을 만든 것 자체가 놀랍기는 합니다.

 

<어 맨 아파트>와 <런던 해즈 폴른>의 각본을 쓰고, <크리미널 스쿼드>로 감독 데뷔전을 치뤘던 크리스챤 거드게스트 감독은 그 사이 다른 작품이 없었고 이번 속편이 두 번째 연출작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전편에 나왔던 제라드 버틀러를 포함해, 오셰어 잭슨 주니어까지 돌아오면서 시리즈로서의 연속성은 확실히 갖췄는데요.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네요. 전편보다 규모를 키운 것은 분명한데, 개봉수익은 높지 않습니다.

 

일단 주말수익 1,500만 달러 정도로 전편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전편 개봉수익: $15,206,108). 그러나 제작비 자체가 4,000만 달러 선인지라 결국 최종수익까지 가게 된다면 제작비 정도는 넘길 수 있는 수준의 수익은 올릴텐데요. 과연 이제 해외 액션 영화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통한다면 3편 카드를 꺼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위(▼1) Mufasa: The Lion King (디즈니)
무파사: 라이온 킹 2024년 12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4,221,527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189,799,006
해외수익 - $352,491,341
세계수익 - $542,290,347
상영관수 - 3,620개 (-305)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56%(토마토미터) / 88%(관객 점수)

3위(▼1) Sonic the Hedgehog 3 (파라마운트)
수퍼 소닉 3 2025년 1월 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1,354,612 (수익증감률 -47%)
누적수익 - $204,869,808
해외수익 - $180,300,000
세계수익 - $385,169,808
상영관수 - 3,582개 (-164)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22,000,000
로튼토마토 - 88%(토마토미터) / 96%(관객 점수)

4위(▼1) Nosferatu (포커스)
노스페라투 2025년 1월 1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6,895,875 (수익증감률 -47%)
누적수익 - $81,903,220
해외수익 - $53,507,000
세계수익 - $135,410,220
상영관수 - 3,082개 (-5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50,000,000
로튼토마토 - 86%(토마토미터) / 76%(관객 점수)

 

-디즈니는 디즈니고, 라이온킹은 역시 라이온킹이네요. 개봉하고 2주 동안 정상의 자리가 아니어서 어색했던 이 시리즈는 25년 을사년 첫 번째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가는 것에 성공했고, 이번 주 1위 자릴 빼앗기기는 했지만 경쟁력있는 모습은 보여주었습니다.

 

<무파사: 라이온 킹>은 주말 3일 동안 약 1,17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고. 개봉 초기 망하는 거 아니야?라는 걱정은 일단 날렸습니다. 북미수익 2억 달러 돌파(차주 확실), 해외수익까지 합쳐서 세계수익은 5억 달러 언저리까지 온 상황입니다. 물론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그에 준하는 마케팅비를 생각하면 손익분기점 돌파를 확정 짓기 위해서는 좀 더 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소 6억 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역시 다시 말하지만, 디즈니가 디즈니했습니다. 참고로 이 작품을 연출한 베리 젠킨스 감독은 감독으로는 6년 만에 신작을 들고왔던 것인데요. <무파사: 라이온 킹> 포함 총 네 편의 연출작뿐이지만 <무파사: 라이온 킹>이 그가 연출한 작품 중에서는 흥행과 관련해서는 모든 부분 최고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3위는 수퍼소닉 3입니다. <무파사: 라이온 킹>에게 1위 자릴 내주기는 했지만, <수퍼 소닉 3>에게 이번 주가 의미가 있는 것은 시리즈 처음으로, 그리고 비디오게임 원작 실사 영화 처음으로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입니다. 이게 이렇게나 오래 걸릴 일이었는지가 신기하긴 하죠. 북미수익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겼던 작품이 2001년 개봉했던 <라라 크로프트: 툼 레이더>였고, 17년 동안 1위를 지켜왔던 <툼 레이더>를 제친 것이 <명탐정 피카츄, 2018>였으나 그마저도 1어억 4,800만 달러였습니다. 그래서 2억 달러 돌파도 한 10년 걸릴 줄 알았는데. '수퍼 소닉'이 해냈습니다. 그것만으로 할 일 다한 것 같습니다. 이제 3억 달러 돌파 영화는 뭐가 될 지 궁금합니다 <수퍼 소닉 4>가 되려나요.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흥행 톱5 (실사 기준)

1위 수퍼 소닉 3 (파라마운트) - 북미수익:$204,869,808 / 개봉수익:$60,102,146

2위 수퍼 소닉 2 (파라마운트) - 북미수익:$190,872,904 / 개봉수익:$72,105,176

3위 수퍼 소닉 (파라마운트) - 북미수익:$148,974,665 / 개봉수익:$58,018,348

4위 언차티드 (소니) - 북미수익:$148,648,820 / 개봉수익:$44,010,155

5위 명탐정 피카츄 (워너) - 북미수익:$144,105,346/ 개봉수익:$47,735,743

<노스페라투>의 선전도 놀랍습니다. 개봉 첫 주 성적이 3위였을 때, 수익도 워낙 잘 나와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고 생각한 퍼포먼스였는데, 지난주에 이번 주까지 박스오피스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에 머물면서 누적수익 8,0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주 해외수익까지 합쳐서 세계수익 1억 달러 돌파한 것도 놀라웠는데, 이 흐름이라면 북미 수익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커스 피쳐스 흥행 톱5 (북미 기준)

1위 코렐라인: 비밀의 문 (2009) - $116,472,020

2위 다운튼 애비 (2019) - $96,853,865

3위 브로크백 마운틴 (2005) - $83,043,761

4위 노스페라투 (2024) - $81,903,220*상영중

5위 번 애프터 리딩 (2008) - $60,355,347

이미 이번 주까지 누적수익만으로도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이전 작품 세 편의 작품들 최종수이익을 다 합친 것보다도 높은 수익을 기록한 것인데요. 이쯤되니 한국에서의 성적도 궁금해지네요. 유니버설은 일단 계열사 포커스피처스의 <노스페라투>의 상승세가 다음주 개봉 예정인 <울프맨>으로 이어어질 것으로 기대는 할 것 같습니다. 드라큘라에서 늑대인간으로 일단 유니버설은 연말과 연초는 모두 공포 캐릭터로 이어가는 셈입니다.

5위(▼1) Moana 2 (디즈니)

모아나 2 2024년 11월 2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6,537,432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434,892,640

해외수익 - $555,394,375

세계수익 - $990,287,015

상영관수 - 3,170개 (-175)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150,000,000

로튼토마토 - 65%(토마토미터) / 87%(관객 점수)

6위(=) A Complete Unknown (서치라이트-디즈니)

컴플리트 언노운 2025년 2월 2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121,237 (수익증감률 -37%)

누적수익 - $50,968,919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50,968,919

상영관수 - 2,815개 (-20)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70,000,000

로튼토마토 - 79%(토마토미터) / 96%(관객 점수)

7위(▼2) Wicked (유니버설)

위키드 2024년 11월 2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121,04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459,021,100

해외수익 - $238,787,000

세계수익 - $697,808,100

상영관수 - 2,967개 (-320)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150,000,000

로튼토마토 - 89%(토마토미터) / 97%(관객 점수)

 

-<모아나 2>도 아직 박스오피스에서 내려올 마음은 없나 봅니다. <모아나 2>도 <무파사: 라이온 킹>만 없었더라면, <무파사: 라이온 킹>도 마찬가지 생각을 했을텐데요. 어쨌든간에 이 두 편이 쌓은 누적수익만 거의 7억 달러(북미)에 가깝네요. 2024년을 완벽하게 보낸 디즈니의 2025년 스타트를 끊어 줄 작품은(폭스/서치라이트 제외) 폼이 죽을 대로 죽은 MCU의 새로운 이야기 <캡틴 아메리크: 브레이브 뉴 월드>(2월 14일 개봉)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3월 21일에 개봉할 <백설공주>인데요. 두 작품 모두 우려가 꽤 큰 작품들인지라,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가 진짜 궁금하긴 합니다. 24년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말이죠.

6위를 차지한 <컴플리트 언노운>은 누적수익 5,0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노스페라투>와 어른 관객 모시기 대결에서는 지금 봤을 때는 완벽한 패배기는 합니다. 흥행의 요소로 봤을 때는 <컴플리트 언노운>이 좀 더 유리한 작품이었음에도 말이죠. 뮤지션을 다룬 영화들이 꽤 있기는 한데요. 북미수익 5,000만 달러로는 많이 부족하기는 합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밥 말리: 원 러브>에 한참 밀리는 상황입니다.

뮤지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흥행 톱 6 박스오피스 성적

1위 보헤미안 랩소디프레디 머큐리 (2018) - 북미수익:$216,66,042 / 해외수익:$694,141,269

2위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N.W.A (2015) - 북미수익:$161,197,785 / 해외수익:$40,437,206

3위 엘비스엘비스 프레슬리 (2022) - 북미수익:$151,040,048 / 해외수익:$137,630,236

4위 앙코르자니 캐쉬 (2005) - 북미수익:$119,519,402 / 해외수익:$67,278,584

5위 밥 말리: 원러브밥 말리 (2024) - 북미수익:$96,893,170 / 해외수익:$83,935,386

흥미로운 것은 이번 주 뮤지션을 다룬 영화 한 편이 톱10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그 기대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영국 최고의 인기 팝스타중 한 명인 로비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다룬 <베터맨>입니다. 테이크댓에서 솔로 활동 커리어까지 그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위대한 쇼맨>을 만든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주인공 로비 윌리엄스는 CG를 이용해 원숭이 캐릭터로 표현을 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이게 관객들에게 통하지는 않았습니다. 유럽과 비교했을 때 미국에서 로비 윌리엄스의 인기나 인지도가 높지 않은(테이크댓도 그랬죠) 상황이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거니 싶었는데, 사실 영국에서도 흥행은 실패했습니다. 이 작품 제작비가 1억 달러가 넘게 들어간 파라마운트 픽처스 영화인데, 숨겨진 폭망작이 되었네요.

 

<위키드>가 지난주 일요일(미국시간)에 있던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좀 챙겼더라면 그 후광 효과를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게도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1개 부문(그것도 박스오피스 성취상...)에 그친 것은 아쉽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올린 수익만으로도 놀라운 성과기는 한데, 신시아 에리보나 아리아나 그란데 둘 중 한 명이 배우상 정도 하나쯤은 가져갔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여하튼 뮤지컬 영화로는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작품이고, 올해 개봉 예정인 파트 2 역시 그에 준한느 기록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에 골든 글로브에서는 상을 좀 받을 수 있으려나요.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작 영화 흥행 톱5

개봉수익/북미수익/해외수익 순

순위는 북미수익 기준

1위 위키드 (2024 / 브로드웨이: 2003) - $112,508,890 / $459,021,100 / $238,787,000

2위 그리스 (1978 / 브로드웨이:1972) - $8,941,717 / $190,071,103 / $206,200,000

3위 시카고 (2003 / 브로드웨이: 1975) - $2,074,929 / $170,687,518 / $136,089,848

4위 레미제라블 (2012) / 브로드웨이:1987) - $27,281,735 / $149,260,140 / $293,497,389

5위 맘마 미아! (2008 / 브로드웨이: 2001) - $27,751,240 / $144,330,569 / $467,093,434

8위(▼1) Babygirl (A24)

주말수익 - $3,098,319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21,738,2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1,738,200

상영관수 - 1,887개 (-277)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77%(토마토미터) / 55%(관객 점수)

9위(N) Game Changer (Shloka)

주말수익 - $2,060,000 (-)

누적수익 - $2,06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100,000

상영관수 - 80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47%(관객 점수)

10위(-) The Last Showgirl (로드사이드 어트랙션)

주말수익 - $1,536,314 (-)

누적수익 - $1,536,314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536,314

상영관수 - 870개 (-)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0,000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71%(관객 점수)

-8위는 <베이비걸>입니다.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더라면, 이번 주 성적에 좀 기대를 해봤을테지만, 그렇지는 못했네요. 이 작품의 주인공이기도 한 니콜 키드먼(1967-)은 여전히 스타파워만큼은 유지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녀는 곧 6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정말이지 쉬지 않고 다양한 작업들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 여전히 주연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중인데요. 흥미롭게도 니콜 키드먼 주연작 중에서는 흥행 대박이라고 할 만한 작품이 없기는 합니다. 물론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이 흥행한 것은 맞지만 조연작들이 꽤 많은 돈을 번 것도 사실이죠. 그냥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것으로 봤을 때는 아쿠아맨 (2018 / $335,000,000), 해피 피트 (2006 / $198,000,000), 배트맨 포에버 (1995 / $184,000,000)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2023 / $124,000,000) ,업사이드 (2017 / $108,000,000) 이 톱 5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북미수익 기준)

 

그녀의 포스터가 메인에 딱 하고 박힌 다음에 그녀가 주연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으로 추스린다면

1위 디 아더스 (2001) - $96,578,502

2위 콜드 마운틴 (2003) - $95,636,509

3위 폭풍의 질주 (1990) - $82,670,733

4위 인터프리터 (2005) - $72,708,161

5위 황금나침반 (2007) - $70,107,728

 

정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몇 편을 더 솎아내기는 해야하는데, 어쨌든 놀라운 것은 니콜 키드먼의 완전한 주연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 중에서는 아직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 없다는 점이기는 합니다. 여우주연상 수상도 받으면 좋겠지만,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영화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9위는 인도 영화 <게임 체인저>가 차지했습니다. 올해 첫 북미 박스오피스 톱10에서 만나는 인도 영화기도 하네요. 이 작품은 2018년 인도 최고 흥행작인 <2.0>을 만든 S. 샹카르 감독의 작품으로 정치 액션 스릴러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좋지는 않지만요.

10위를 차지한 작품은 한결같이 스타로 있는 니콜 키드먼과는 달리 스타였던 파멜라 앤더슨이 모델이 아닌 배우로 주목받게 한 작품 <라스트 쇼걸>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파멜라 앤더슨(1967-)이라는 사람은 1990년대 육감적인 몸매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그녀에게 붙어있는 타이틀은 플레이보이 플레이메이트였고, 그녀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TV 시리즈 <SOS 해상구조대>의 C.J. 파커였죠. 그리고 <바브 와이어, 1996>에 출연했다가 거하게 망했고, 이후 배우 파멜라 앤더슨을 만나는 일이 거의 없기는 했습니다.

특히나 그를 유명하게 만든 사건이 토미 리와의 결혼 생활 도중 유출된 비디오 사건이 있었고, 이는 후에 <팸 & 토미, 2022>라는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했었죠, 한동안 일이 없던 그녀의 이름을 미디어에 오르 내리게 한 작품이 <라스트 쇼걸>입니다. 30년 동안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쇼걸로 커리어를 쌓은 주인공 셀리가 쇼가 종료가 되면서 갑작스럽게 본인을 지탱하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황에 맞닥뜨린 이야기인데요. 언론과 관객 모두에게 좋은 평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12월에 3일 동안만 이벤트성으로 상영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관객과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 작품 역시 파멜라 앤더슨의 골든 글로브 수상 소식이 있었더라면 좀 수익이 좀 더 나오지 않았을까 싶기는 합니다. 아마도 아카데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최종 후보에서는 오르지 못할 확률이 높기는 한데요. 과연 어찌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이 작품의 연출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손녀이고, 소피아 코폴라 감독을 이모로 두고 있는 지아 코폴로 감독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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