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Hurts / 러브 허츠
연출: 조나단 유세비오
각본: 매튜 머레이, 조쉬 스토다드, 루크 패스모어
출연: 키 호이 콴, 아리아나 디보스, 다니엘 우, 마숀 린치, 무사트파 샤쿠르, 리오 팁톤, 리사 다비, 션 애스틴 외
제작: 87North Production
배급: 유니버설
개봉: 2025년 2월 7일 (북미)
-영화 <존 윅, 2014>을 만든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존 윅>을 만들면서 그 해 세운 회사 87North Produciton은 이후 액션 영화 전문 제작사로 자리 잡았다. 이후 나온 작품들도 살펴보면 (당연히) 존 윅 시리즈가 있고, 여기에 <아토믹 블론드>, <노바디>, <불릿 트레인>, <스턴트맨> 등 단 한 편도 액션 영화가 아닌 작품이 없다. 정말이지 한결같은 프로덕션인 것.
이 곳에서 2025년에 첫 번째로 내놓을 작품이 바로 <러브 허츠>다. 성공한 부동산 업자가 알고 보면 악명 높았던, 그리고 여기에 실력까지 좋았던 해결사였는데 정체를 숨기고 살다가 악당들(그것도 형)에게 쫓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딱 봐도 새롭지는 않다. 87North 작품들의 대게 그러하다. 엄청난 실력자임에도 조용히 살고 있는 사람을 악당들이 건드렸다가 호되게 당한다는 이야기. 살짝 반전을 주는 부분이 있다면 캐스팅이다. 이전에도 비슷했다. <노바디>의 밥 오덴커크나, <케이티>의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같은 배우들을 내세웠으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더 반전의 캐스팅이다. 주인공이 키 호이 콴인 것.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지만, 그에게 액션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성룡 같은 배우는 아니니까. 실제로 본인 역이 이 작품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기쁘면서도 혼란스러웠다고 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생각하기에도 이 영화는 '제이슨 스타뎀'에게 어울리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전혀 액션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어쩌면 나쁜 놈처럼 보이지 않는 이미지로 인해 이 작품에 더할 나위 없는 적역이라고 판단한 감독 조나단 유세비오의 확신으로 캐스팅하고 진행했다고.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조나단 유세비오 감독은 이 작품이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이전까지는 <스턴트맨>, <바이올런트 나이트>, <케이트>, <존윅> 시리즈, <데드풀 2>, <블랙 팬서> 등에서 파이트 코디네이터와 스턴트 코디네이터를 한 사람이다. <러브 허츠>의 액션은 기대해도 좋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