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래요? - coming SOON/2025년

Karate Kid: Legends / 베스트 키드: 레전드

서던 (Southern) 2024. 10. 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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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te Kid: Legends / 베스트 키드: 레전드

연출: 조나단 엔트위슬

각본: 롭 라이버

기반: 로버트 마크 카멘 (영화 '베스트 키드' 시리즈)

출연: 성룡, 랄프 마치오, 벤 왕, 조슈아 잭슨, 셔넷 르네 윌슨, 새디 스탠리, 밍나웬, 아라미스 나이트 외

제작: Westbrook Studios, Susnwept Entertainment

배급: 소니

개봉: 2025년 5월 30일 (북미)

 

-북미에서 유독 사랑을 많이 받은 시리즈기는 한데, 일단 영화로는 15년 만에 나오는 속편이다. 원류를 따라가자면 1984년에서 시작한 시리즈기도 하다. 바로 영화 <베스트 키드 The Karate Kid, 1984>다. 이 작품은 각본을 쓴 로버트 마크 카멘('테이큰' 시리즈의 각본을 쓴 사람이다)에게 소니 픽처스(당시 콜럼비아)에게 <록키 Rocky, 1976>와 유사한 구조의 이야기를 써달라는 요청을 했고, 그래서 작업한 작품이 바로 <베스트 키드>다. 실제로 영화를 만든 이도 <록키 Rocky, 1976>을 연출한 존 G. 아빌드센 감독과 음악을 만든 빌 콘티가 참여했으니 어찌보면 록키의 유전자를 가진 작품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의 소년 다니엘은 수리공이자 전쟁 참전 용사 미야기에게 가라데를 배워 스스로의 벽을 깨고 성장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렸고, 이 작품이 의외로 박스오피스에서 대박이 난다. 북미에서만 9,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1984년 흥행 4위에 오른 것. 2년 뒤에 나온 속편인 <베스트 키드 2 The Karate Kid Part II, 1986>은 북미에서만 1억 1,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1986년 흥행 3위에 올랐을 정도로 성공적인 시리즈로 자릴 잡는다. 주인공 다니엘 라루소 역을 맡은 랄프 마치오는 그야말로 그해 가장 잘 나가는 청춘스타가 되었고.

그런데 3년 뒤에 나온 3편인 <베스트 키드 3 The Karate Kid Part III,1989>가 모두에게 외면받으면서 이 시리즈의 인기는 갑자기 확 꺾였고, 5년 뒤에 선보인 힐러리 스웽크 주연을 맡은 <가라데 키드 The Next Karate Kid,1994> 역시 이 시리즈의 영광을 살리는 데 실패한다. 이렇게 묵혀있던 시리즈를 꺼내든 카드가 바로 성룡과 윌 스미스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가 주연을 맡은 <베스트 키드 The Karate Kid, 2010>다. 리부트이자 리메이크기도 한 이 작품은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 상황에서 무술을 가라데에서 우슈로 바꿨고, 배경도 중국까지 나옴에도 제목은 원제 그대로 가져갔다. (이 제목이 확실히 북미 관객들에게는 치트키라고 생각한 듯). 결과는? 원작의 영광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 5,500만 달러의 개봉수익은 물론, 북미수익 1억 7,6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베스트 키드> 작품들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것.

 
제목
북미수익
해외수익
베스트 키드 (1984)
$91,077,276
$42,043
베스트 키드 2 (1986)
$115,103,979
$-
베스트 키드 3 (1989)
$38,956,288
$-
가라데 키드 (1994)
$8,914,777
$6,961,576
베스트 키드 (2010)
$176,591,618
$182,534,404

당연히 또 한 번의 속편이 나와야 하는데, 제작은 더디기 시작했고 이 사이 나온 것이 오리지널 <베스트 키드> 시리즈의 세계관을 함께 하고 있는 후속 이야기 TV 시리즈 <코브라 카이>다. 1984년 1편에서 빌런으로 등장했던 조니 로렌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나이를 먹은 그대로 랄프 마치오를 포함해 그 배우들이 출연했다. 2024년 시즌 6까지 이어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중 (넷플릭스가 판권을 가져왔고 지금은 넷플릭스 최고 인기 시리즈 중 하나기도 하다).

그렇다면 영화에서도 속편을 만들지 않을 이유는 없고, 속도는 더 내야하는 것도 당연한 것. 그래서 성룡이 다시 한 번 사부로 나오는 영화가 만들어졌고, 그것이 바로 <베스트 키드: 레전드>다.

좀 이상하기는 한데, 원래 영화 <베스트 키드> 시리즈와 드라마 <코브라 카이>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을 유지하려는 것인지, 원래 주인공이기도 한 다니엘 라루소 캐릭터가 출연할 예정이며, 그 역할을 역시 랄프 마치오가 한다.

제이든 스미스는 나오지 않고, 성룡이 맡은 미스터 한의 새로운 제자는 벤 왕이 맡을 예정. 이야기는 어떻게 풀어나갈 지는 모르겠고 자칫 잘못하면 뒤죽박죽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든다. 그런데 또 연출을 맡은 이가 <빌어먹을 세상 따위>를 연출한 조나단 엔트위슬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되기도 하고.

참고로 제이든 스미스는 출연하지 않지만, 윌 스미스가 세운 제작사인 웨스트브룩 스튜디오가 이 작품의 제작사로 나섰기에 스미스 가문과의 연결 고리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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