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요. - Box Office/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2024년 3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2024년 여름은 '디즈니'였다.

서던 (Southern) 2024. 8. 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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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3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5억 달러 - 6,807억 5,000만 원

4억 달러 - 5,446억 원

3억 달러 - 4,084억 5,000만 원

2억 달러 - 2,723억 원

1억 달러 - 1,361억 5,000만 원

1위(▲1) Deadpol & Wolverine (디즈니)

데드풀과 울버린 2024년 7월 2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8,310,240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577,213,606

해외수익 - $634,820,456

세계수익 - $1,212,034,062

상영관수 - 3,840개 (-12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m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97%(관객 점수)

2위(▼1) Alien: Romulus (디즈니)

에이리언: 로물루스 2024년 8월 1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6,364,012 (수익증감률 -61%)

누적수익 - $72,803,395

해외수익 - $152,445,349

세계수익 - $225,248,744

상영관수 - 3,915개 (+30)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80m

로튼토마토 - 81%(토마토미터) / 86%(관객 점수)

3위(=) It Ends with Us (소니)

우리가 끝이야 2024년 9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1,642,437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120,616,514

해외수익 - $121,800,000

세계수익 - $242,416,514

상영관수 - 3,839개 (+10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5m

로튼토마토 - 59%(토마토미터) / 94%(관객 점수)

 

 

-행복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아니 2024년을 보내고 있는 디즈니네요. <인사이드 아웃 2>로 가족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 모은 뒤, <데드풀과 울버린>을 성인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고, 지난주 <에이리언: 로물루스>로 장르 영화 팬들을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으니까요. <인사이드 아웃 2>와 <데드풀과 울버린> 역대급 북미 수익을 기록했고, 해외 수익까지 더하면 두 편 모두 세계 수익 10억 달러가 넘는 초특급 흥행작이 되었습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40년 넘은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다시 이어갈 수 있게 교두보를 마련케 해주는 성적표를 받았고요.

 

흥미롭게도,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이번 주 <데드풀과 울버린>에 의해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1위 탈환이 엄청나게 놀랍지 않습니다. 1위를 다시 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품이었으니까요. [데드풀과 울버린]은 네 번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24년 개봉작 중 가장 많은 1위를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연속 기록이 아닙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주말 3일 동안 약 1,800만 달러의 주말수익을 올렸고, 설마했던 북미수익 6억 달러 벽 돌파까지 얼마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개봉과 함께 계속 언급했던 이야기지만, R등급 영화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록의 벽을 다 부쉈고, 그 어떤 작품도 따라오지 못하게끔, 그 격차를 벌릴 수 있을만큼 벌리는 상황입니다. 박스오피스 5주 동안 머무는 동안 가장 낮은 순위는 2위였으니 진짜 놀라운지라 할 말이 없네요. 이 영화의 주역인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감독인 숀 레비까지 모두 자신들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는 2024년 개봉작인 <데드풀과 울버린>을 가장 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2위를 차지한 작품은 <에이리언: 로물루스>입니다. 영화에 대한 반응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데드풀과 울버린>과 비교하면 공포 영화라는 점이 1위를 지키는 데 걸림돌이 되었다고 보입니다. 사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을 때도, 관객 성별로 70% 정도가 남성 관객이었다는 점도 장기 레이스로 가는 것에서도 벽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되었었거든요. 지난주 반응이나 성적을 봤을 때는 당연히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는 널널하고 그 이상까지 갈 수 있으려나 했는데, 1억 달러 중반을 기록하는 것이 최종 수익이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이 전설적인 시리즈의 귀환은 성공적이었고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한 것도 분명합니다. 우선은 ‘에이리언’ 시리즈의 시간대 상으로 가장 앞선 이야기인 <프로메테우스>보다도 좀 더 앞의 이야기를 그릴 <에이리언: 어스>(TV 시리즈)가 방영을 확정지으면서 이제 이 세계관도 팬들과 함께 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것과는 별개로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에이리언과 프레데터의 크로스오버 시리즈에도 관심을 두었는데요. 올해 초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었던 프레데터 시리즈의 프리퀄 <프레이>를 연출했던 댄 트라첸버그와 함께 에이리언 프레데터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를 하는 것에 관심을 표명했습니다.(너무 진지하것 까지는 아니고), 자신이 절반을 연출하고, 댄 트라첸버그 감독이 나머지 절반은 연출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만일 이게 이뤄진다면 색다른 재미의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3위를 차지한 <우리가 끝이야>는 알짜 수익이 뭔지를 보여주는 중이네요. 감독이자 주연이기도 했던 저스틴 발도니와 또 다른 주인공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불화 논란에도 오히려 그 논란들은 이 영화의 흥행세를 꺾기는 커녕 더 만들어준 느낌입니다. 여성 관객들의 눈은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펼치는 영화 속 주인공의 극복기에만 집중했다고나 할까요. 주말 3일 동안 약 1,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우리가 끝이야>는 이번 주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고, 2024년 개봉작으로는 13번째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억 달러 돌파한 작품 중에서 제작비가 가장 낮은(2,500만 달러) 작품이기도 하니 소니에게는 구세주와도 같은 작품이 되었네요.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작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되었습니다.

소니 픽처스는 2023년에 시드니 스위니, 글렌 파웰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페이크 러브>로 흥행의 재미를 봤는데, 2024년에는 로맨스 드라마 <우리가 끝이야>로 또 흥행의 재미를 보았네요. 이 작품이 로맨스 드라마라고 장르로 분류되어 소개가 되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가정 폭력과 학대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에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두 배우의 불화보다는 블레이크 라이블리도 그렇고 영화 홍보 방식에 대한 논란이 좀 더 큰 작품이기도 합니다. 소재를 생각했을 때는 절대로 가벼운 작품은 아님에도. 할리우드 여러 매체에서는 이 작품이 홍보하는 데 있어서 가정 폭력를 다룬다는 사실을 숨겼으며, 상영 전 그런 부분을 경고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기는 했는데요. 흥행으로 모든 것을 덮을 수는 없겠죠.

 

4위(N) Blink Twice (아마존 MGM)

블링크 트와이스 2024년 9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301,894 (-)

누적수익 - $7,301,894

해외수익 - $6,700,000

세계수익 - $14,001,894

상영관수 - 3,06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m

로튼토마토 - 78%(토마토미터) / 68%(관객 점수)

5위(N) The Forge (소니)

주말수익 - $6,652,671 (-)

누적수익 - $6,652,671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6,652,671

상영관수 - 1,81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100%(관객 점수)

6위(▼2) Twisters (유니버설)

트위스터스 2024년 8월 1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6,103,515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248,573,990

해외수익 - $98,700,000

세계수익 - $347,273,990

상영관수 - 3,206개 (-277)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55m

로튼토마토 - 78%(토마토미터) / 92%(관객 점수)

 

 

-사실 이번 주 박스오피스가 눈에 익숙한 1,2,3위 작품들로 채워지는 것이 박스오피스 블로거로서는 안타깝기는 합니다. 박스오피스 포스팅에는 신작들의 상위권 등장에도 있으니까요. 여름 기세가 한풀 꺾이는 이번 주에는 1위 자릴 노리고 꽤 많은 작품들이 개봉을 했는데, 1위 싸움이 아닌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게 되었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승자를 솎아냈습니다.

 

자, 영화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습니다. 재능 넘치는 젊은 배우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 작품의 성적은 주말 3일 동안 710만 달러에 그쳤고, 채닝 테이텀은 이제 주연으로는 더이상 티켓파워가 없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갬빗’도 구원해주지는 못한 셈이죠. 일단 제작비가 2,000만 달러라는 점에서 큰 손해를 보지는 않겠으나, 그렇다고 미소를 지을만한 성적표를 받을 것 같지는 않네요.  이 작품의 북미 내 배급은 아마존이고, 해외 배급은 워너인데...하 워너...<트위스터스>도 그렇고 이 작품도 성적이 안나올 영화들만 계속 배급 라인업에 올리는 듯 합니다.

 

참고로 <블링크 트와이스>는 개봉을 앞두고 다소 놀라운 홍보를 했습니다. 배급사기도 한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X 계정을 통해 포스팅을 한 것인데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 작품은 권력 남용에 대한 심리 스릴러로 폭력과 성폭력에 관련한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런 요소는 어떤 관객들에게는 불편하고, 언짢게 하거나, 불쾌한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트리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는 내용과 함께 그런 피해자를 위한 도와주는 영리단체로 연결하는 링크를 연결해 놓았습니다. 아마도 이는 흥행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다소 그런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가볍게 여기는 것처럼 보인 <우리가 끝이야>가 받은 비난에 대한 것을 의식한 듯 싶은데요. 흥행만 되었더라면, 더 눈길을 끌었을 텐데 다시 봐도 아쉽네요.

 

5위도 신작입니다. 특정 관객층에게는 무한 신뢰를 받는 장르물인 종교 영화입니다. 이번 주 5위로 등장한 작품은 2015년에 개봉 박스오피스에서 큰 히트를 기록했던 <기도의 힘 War Room, 2015>의 스핀-오프인 <더 포지>입니다. 전작인 <기도의 힘>은 북미에서만 6,7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제작비가 300만 달러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초대박이 난 작품이었죠.

 

<기도의 힘>을 만든 알렉스 켄드릭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더 포지>는 <기도의 힘>에도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출연을 합니다. 주인공은 <기도의 힘>에 등장한 엘리자베스 조던의 쌍둥이 신시아의 아들 이사야로, 아무 생각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사야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삶을 살기 위해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죠. 이번 주 박스오피스 상위권 작품들과 비하면 이야기가 선한 영화지만, 흥행 수익이 선하지는 않네요. <기도의 힘>이 보여준 기적을 기대한 것도 있겠지만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요.

이번 주 6위를 차지한 <트위스터스>는 북미 누적수익 2억 4,8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전편인 <트위스터, 1996>가 갖고 있던 2억 4,1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북미와 달리 해외에서는 이 작품에 대한 흥행 돌풍이 전혀 일어나지 않아서, 최종적으로는 <트위스터>에 한참 미치지 못한 수익으로 상영이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스터'와 '트위스터스'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 트위스터 (1996) - 북미(워너): $241,830,615 / 해외(유니버설): $252,750,000
  • 트위스터스 (2024) - 북미(유니버설): $248,573,990 / 해외(워너): $95,100,000

7위(▼2) Coraline (Fathom Event / 라이카)

코렐라인: 비밀의 문

주말수익 - $5,038,976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24,105,063

해외수익 - $6,060,461

세계수익 - $30,165,524

상영관수 - 1,600개 (+168)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60m

로튼토마토 - 91%(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8위(N) The Crow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4,644,666 (-)

누적수익 - $4,644,666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4,644,666

상영관수 - 2,75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0m

로튼토마토 - 20%(토마토미터) / 64%(관객 점수)

9위(▼3) Despicable Me 4 (유니버설)

슈퍼배드 4 2024년 7월 2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249,910 (수익증감률 -32%)

누적수익 - $348,129,650

해외수익 - $537,941,000

세계수익 - $886,070,650

상영관수 - 2,591개 (-197)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53%(토마토미터) / 90%(관객 점수)

10위(▼2) Inside Out 2 (디즈니)

인사이드 아웃 2 2024년 6월 12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038,801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646,249,915

해외수익 - $1,003,349,857

세계수익 - $1,649,599,772

상영관수 - 1,560개 (-290)

상영기간 - 11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92%(토마토미터) / 96%(관객 점수)

 

 

-지난주 개봉 15주년을 기념해 재개봉한 <코렐라인: 비밀의 문>이 순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2주차 성적도 나쁘지는 않네요. 2주라는 한정기간을 정해놓고 개봉한터라 수익에 큰 미련은 없을 수도 있겠지만 개봉 2주차 누적수익 2,4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5년 전에 개봉했을 때 북미수익 7,500만 달러를 기록했었는데 대단하네요. 역시 좋은 작품의 힘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번 주 하위권에서는 애니메이션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7위의 <코렐라인: 비밀의 문> 그리고 2024년 애니메이션 흥행 1, 2위 작품인 <인사이드 아웃 2>와 <슈퍼배드 4>가 각각 10위, 9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2>와 <슈퍼배드 4>는 이제 극장은 정리하고, 전 세계의 안방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두 작품의 세계 수익을 보고 있으니 모두 제작비의 8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네요. 배급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배부른 성적표가 있을까 싶기는 합니다.

 

일단 이 작품의 성적을 보고 배급사를 다시 살펴보니 한숨이 나오네요. 라이온스게이트로서는 정말이지 이렇게 끔찍한 8월이 다시 올까 싶을 것입니다. 2주 전 개봉했던 <보더랜드>가 올해의 망작에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설 것이 확실했는데, 2주만에 박빙을 겨루는 작품을 라이온스게이트의 이름으로 하나 더 추가했으니까요. 바로 <더 크로우>입니다.

 

영화 <더 크로우>는 이미지가 굉장히 선명한 작품입니다. 영화를 본 사람보다 영화를 아는 사람이 더 많으 작품이기도 하죠. 그도 그럴 것이 1994년에 개봉했던 <크로우>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가 크로우 촬영 중 총기 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도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이죠. 원작 만화가 갖고 있는 컨셉이 워낙 매력적이다보니, 충분히 프랜차이즈 시리즈로서의 확장 가능성이 많았던 작품이었으나, 브랜든 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그 공백을 채우려고 노력한 속편들은 있으나마나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시리즈의 마지막이기도 했던 4편 <크로우: 죽은 천사의 시, 2009>(주연은 에드워드 펄롱)이 나온지도 19년이 흐른 지금 그리고 1편이 개봉한 지 30년 만에 다시 한 번 부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부활 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졌으나 쉽사리 이어지지 않았고 1편을 연출했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은 다시 만드는 것에도 부정적인 의견을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큰 이유는 브랜든 리의 존재였죠.

 

그러다가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2017>이 연출자로, <그것>의 빌 스카스가드를 주연으로 내세워 드디어 이 작품을 만든 것입니다. 빌 스카스가드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브랜든 리’ 주연의 <크로우> 리부트, 리메이크가 아닌 원작 만화의 두 번째 각색 버전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 어떤 이야기를 붙여도 ‘크로우’는 부활하지 못했습니다.

주말 3일동안 약 500만 달러 정도의 수익을 올렸고, 영화에 대한 평가는 <보더랜드> 뺨칠만큼 낮습니다.(개봉수익은 <보더랜드>가 높네요) 라이온스게이트 입장으로서는 <보더랜드>로 강력한 펀치를 맞고 그로기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끝내기 펀치를 맞은 느낌일텐데요. 결과적으로는 <더 크로우>의 실패는 라이온스게이트뿐 아니라, 어쩌면 다시는 이 어둠의 히어로를 스크린으로 불러오는 일은 없겠다라는 도장을 찍었다고 보여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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