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nkey / 더 몽키
연출: 오즈 퍼킨스
각본: 오즈 퍼킨스
원작: 스티븐 킹 (단편집 ‘스켈레톤 크루’ 중 ‘원숭이’ 편)
출연: 테오 제임스, 타티아나 매슬라니, 일라이저 우드, 콜린 오브라이언, 로한 캠벨, 사라 레비 외
제작: Atomic Monster, C2 Motion Picture Group, Range Oddfellows Entertainment, Black Bear Pictures, Stars Collective Films
배급: NEON
개봉: 2025년 2월 21일 (북미)
-2024년 <롱레그스>로 미국의 중소 배급사인 네온에게 역대 최고의 히트작을 선물한 오즈 퍼킨스(오즈굿 퍼킨스)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 <더 몽키>.
스티븐 킹 작가가 1980년에 발표한 단편 ‘더 몽키’를 실사화한 작품으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했고, 네온이 배급하는 작품이다. 영화 <더 몽키>는 쌍둥이 형제 할과 빌이 집 다락방에서 북 치는 원숭이 인형을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이 인형이 심벌즈를 칠 때마다 이 형제의 주변에서는 죽음이 발생한다. 두 사람은 인형을 버리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이 형제 주변에 미스터리한 죽음들이 다시 일어나고 두 사람은 이 모든 것이 그 원숭이 인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해 원숭이 인형을 없애기로 결심하기로 한다.
저주가 깃든 인형이든, 인형 자체가 귀신이든 이런 류의 이야기는 없지는 않다. 다만 이것을 누가 쓰고 혹은 누가 만드는지에 따라 재미는 확실히 다른 것은 분명하다. <롱레그스>로 일단 관객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오즈 퍼킨스 감독이고, 이미 이런 류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썼던 스티븐 킹의 원작이라는 점에서 출발은 좋은 상황이다.
쌍둥이 형제 빌과 할은 테오 제임스가 1인 2역을 맡았으며, <변호사 쉬헐크>의 타티아나 마슬라니, 일라이저 우드 등이 출연한다. 제작자로 참여한 제임스 완 감독은 “스티븐 킹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었다며, <더 몽키>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티븐 킹 작품 하나였다”고 이야기했는데, 과연 그의 꿈과 작가에 대한 존경심은 영화의 완성도로 결정이 될 터인데, 어떻게 나왔을 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