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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 Box Office/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2024년 2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박스오피스에도 '기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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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2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N) Inside Out 2 (디즈니)
인사이드 아웃 2 2024년 6월 12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54,021,673 (-)
누적수익 - $154,021,673
해외수익 - $140,001,678
월드와이드수익 - $294,203,351
상영관수 - 4,44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92%(토마토미터) / 96%(관객 점수)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소식입니다. 드디어 2024년에도 개봉수익 1억 달러가 넘은 영화가 나왔고, 드디어 디즈니가 이름값을 했으며, 드디어 픽사가 부진에서 벗어났다고나 할까요.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는데, 그 분위기 받고 ‘인사이드 아웃 2’이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2024년 시작부터 지난주까지만 해도 한껏 기대치를 올렸던 작품들이 하나 둘씩 나가 떨어지다보니 '인사이드 아웃 2'가 구세주가 되길 바랐는데, 진짜 구세주가 되었습니다.

개봉일인 금요일에 6,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인크레더블 2 (2018)'가 기록한 7,120만 달러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봉일 수익을 거두었는데, 이 흐름은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1억 5,000만 달러(추정치)의 수익으로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북미에서만 잘 된 것이 아니라 해외 수익도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이번 주 월드와이드 수익만으로 2억 5,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는 역대 2위 기록이고,

1위 인크레더블 2 (2018) - $182,687,905

2위 인사이드 아웃 2 (2024) - $154,021,673

3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2023) - $146,361,865

픽스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1위 인크레더블 2 (2018) - $182, 687, 905

2위 인사이드 아웃 2 (2024) - $154,021,673

3위 도리를 찾아서 (2016) - $135,060,273

'인사이드 아웃 2'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이 북미 박스오피스 수익으로만 일단 4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작품이다보니, '인사이드 아웃 2'도 4억 달러를 벌지 못하면 그 자체가 이상한 일이 될 수 있는 기분좋은 상황이네요.

지난 2015년 개봉했던 ‘인사이드 아웃'은 감정을 의인화해 캐릭터로 내세우면서 감정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선보이면서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전문가들뿐 아니라 관객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그 해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데 이견이 없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픽사' 작품이라는 평도 들었고요.

 

속편에 꽤나 박한 픽사다보니 속편을 보고 싶어도 쉽게 볼 수 없었던 작품이기도 했죠(그렇지만 나오면 흥행은 대박이었습니다). 그러다 9년 만에 나왔는데 흥행성적만 놓고 보면 제작사도 관객들고 기다린 보람이 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2’가 나오는 사이 코로나가 있었고, 디즈니+라 론칭을 했고 그러면서 개봉 예정이었던 픽사 작품들이 디즈니+의 콘텐츠로 소비가 되었고 그러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식어갔습니다. 실제로 2020년-23년 사이에 나온 픽사 작품들은 북미에서 개봉도 안했고, 한 작품이 있더라도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낙제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인사이드 아웃 2’의 성적이 양념을 툭툭 쳐서, 픽사의 미래를 판가름하는 작품이기도 했죠.

 

그런데 짜자잔, 터졌습니다. 디즈니로서도 MCU도 안 먹히는 상황에서 픽사까지 죽쓰고 있었는데 드디어 막힌 혈을 뚫어준 느낌이랄까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인사이드 아웃 2’가 막힌 흥행혈을 뚫어주었고요.

2024년 개봉수익 톱 5

1위 인사이드 아웃 2 (2024) - $154,021,673

2위 듄: 파트 2 (워너) - $82,505,391

3위 고질라 X 콩: 뉴엠파이어 (워너) - $80,006,561

4위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20세기) - $58,400,788

5위 쿵푸팬더 4 (파라마운트) - $57,989,905

 

앞서 수익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박스오피스 측면에서 본다면, 24주만에 개봉수익이 1억 달러가 넘는 영화가 나오면서 올 여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3년에는 7주차에 1억 달러 작품이 나오고, 14주차, 22주차까지 총 세 편의 작품이 개봉수익 1억 달러를 넘겼었는데 2024년에는 지독한 흥행부진이 이어지다가 드디어 하나 터진 것입니다. 디즈니 입장에서도 진짜 풀리지 않던 해였는데, 속에 얹힌 것이 풀린 느낌이 들긴 할 것입니다.

2024년도에 디즈니가 전국으로 배급하는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 2’가 첫 작품이었는데, 일단은 출발이 엄청나네요. (한지붕 아래에 있는 20세기 스튜디오의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도 나쁘진 않았으나). 영화에 대한 평점도, 그리고 관객들 추천 지수와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지라, 다음주까지도 충분히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하기 전까지는 2024년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이 될 것은 100% 확실하죠.

'인사이드 아웃 2' 개봉을 앞두고 디즈니는 '루카'와 '메이의 새빨간 비밀'과 같은 창작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던 전략이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잘 먹히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좀 더 대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이야기로 가져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속편 프로젝트는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고요. 디즈니+보다는 극장 개봉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이야기는 했는데 '인사이드 아웃 2'의 성공이 확실한 근거가 되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2위(▼1) Bad Boys: Ride or Die (소니)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2024년 6월 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3,765,857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113,005,977
해외수익 - $102,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15,405,977
상영관수 - 3,88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64%(토마토미터) / 97%(관객 점수)

3위(▲2) Kingdom of the Planet of the Apes (20세기스튜디오/디즈니)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2024년 5월 8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5,533,515 (수익증감률 +2%)
누적수익 - $158,137,597
해외수익 - $217,093,818
월드와이드수익 - $375,231,415
상영관수 - 2,600개 (-555)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60,000,000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79%(관객 점수)

4위(▼2) The Garfield Movie (소니)
가필드 더 무비 2024년 5월 1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4,765,210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78,289,820
해외수익 - $139,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17,489,820
상영관수 - 3,411개 (-548)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60,000,000
로튼토마토 - 37%(토마토미터) / 81%(관객 점수)

5위(▼2) If (파라마운트)
이프: 상상의 친구 2024년 5월 1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602,877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 $101,054,309
해외수익 - $72,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73,654,309
상영관수 - 3,006개 (-576)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10,000,000
로튼토마토 - 49%(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6위(▼2) The Watchers (워너)
더 워처스 2024년 7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3,513,047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13,513,326
해외수익 - $9,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3,013,326
상영관수 - 3,351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30%(토마토미터) / 54%(관객 점수)

 

-지난주 기분좋게 1위로 스타트를 끊었고, 윌 스매쉬가 아닌 윌 스미스로 관객들에게는 어느 정도 용서를 받은 듯한 분위기를 보여준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가 개봉 2주차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넘겼던 전작인 ‘나쁜 녀석들: 포에버'가 개봉시기가 마틴 루터 킹 데이 연휴가 끼어 있어서 흥행에서 어느 정도 덕을 본 점도 있기는 한데요, 어쨌든 두 작품의 동기간 누적수익은 1억 2,000만 달러 대 1억 1,000만 달러입니다. 이번주 ‘인사이드 아웃 2’가 영화팬 돈을 싹 긁어모으기는 했지만, 그래도 성인 관객들의 선택은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밖에 없었습니다. 주말 3일 동안 3,000만 달러대의 수익을 기록했고, 수익증감률이 -44%인 것을 보면 지난주 성적이 그저 운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나쁜 녀석들'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2주차 누적수익)

2024년 상반기에 가장 잘 된 작품을 꼽으라면 ‘듄: 파트 2’가 있을테고, 선전한 작품을 꼽으라면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대했던 작품들이 하나둘씩 나가떨어지는 와중에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4편이라는 점, 그리고 티켓 파워를 찾기 힘든 컴퓨터가 만든 유인원들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흥행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오히려 이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더 이어가도 된다는 관객들의 허락을 받은 성적이랄까요. 디즈니에 인수된 이후 20세기 스튜디오 폼이 죽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20세기 스튜디오의 또 하나 히트 아이템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작품은 아마도 4, 6위를 차지한 ‘가필드 더 무비'와 ‘이프: 상상의 친구'일 것입니다. 모두가 손에 손잡고 볼 수 있는 작품들 가운데서 그래도 ‘픽사'의 이름값을 무시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두 작품 모두 박스오피스에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기세를 확 눌러버린 여유만만 고양이 ‘가필드 더 무비'는 개봉 4주차를 맞이해 누적수익 8,000만 달러를 코앞에 둔 상황이고, 지금까지 수익만으로는 '가필드'와 관련한 콘텐츠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1억 달러 돌파가 가능할까 싶었던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이프: 상상의 친구'는 드디어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개봉수익 1억 달러 이상이 될 확률이 높아 보이는 ‘데드풀 앤 울버린'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영화 관객층이 극과 극을 달리는 작품에서 각각 주연을 맡아서 1억 달러 이상의 돈을 끌어 모으는 일찍이 예상하면 올해 최고의 흥행배우가 되겠죠.

샤말란 가문은 어쨌든 공포 스릴러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만은 확인했습니다. 아버지가 제작하고, 딸이 감독으로 첫 선을 보인 장편 영화 ‘더 워처스'는 흥행도 평가도 그 어느 것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7위(▼1) Furiosa: A Mad Max Saga (워너)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2024년 5월 2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642,147 (수익증감률 -37%)
누적수익 - $63,342,854
해외수익 - $97,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60,342,854
상영관수 - 1,874개 (-1,11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68,000,000
로튼토마토 - 89%(토마토미터) / 92%(관객 점수)

8위(▼1) The Fall Guy (유니버셜)
스턴트맨 2024년 5월 1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643,835 (수익증감률 -37%)
누적수익 - $88,050,135
해외수익 - $82,115,000
월드와이드수익 - $170,165,135
상영관수 - 1,663개 (-747)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150,000,000
로튼토마토 - 83%(토마토미터) / 87%(관객 점수)

9위(▲1) The Strangers: Chapter 1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750,039 (수익증감률 -58%)
누적수익 - $33,895,338
해외수익 - 6,229,955
월드와이드수익 - $40,125,293
상영관수 - 1,027개 (-989)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8,500,000
로튼토마토 - 13%(토마토미터) / 40%(관객 점수)

10위(▼2)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Fathom / 워너)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주말수익 - $632,190 (수익증감률 -74%)
누적수익 - $3,089,655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3,089,655
상영관수 - 1,035개 (-514)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92%(토마토미터) / 95%(관객 점수)

 

-7위를 차지한 작품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개봉 4주차를 맞이해 확실히 망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주말 3일 동안 24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고, 누적수익 6,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종수익은 8천만 달러가 안 될 것으로 보이고, 이렇게 되면 그냥 흥행실패라는 딱지를 붙여도 할 말이 없어 보입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손익분기점은 월드와이드 수익 기준으로 최소 3억 5,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야 하는데, 지금 이런 분위기면 적게는 7,500만 달러 많게는 9,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본 사람들의 만족도는 높았으나 그걸 본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는 것이 참 뼈아프네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보다 손실액은 적을 지는 모르지만 '스턴트 맨' 역시 손익분기점 돌파에는 실패했습니다. 극장수익 손실액으로만 봐도 약 5~6,000만 달러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극장 장사 쉽지 않네요. 공교고롭게도 두 작품도 영화를 본 관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던 작품이었음에도 그게 수치로 나타나진 않았다는 점이 아쉬울 것입니다.

지난주 10위에서 이번 주 9위로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지만 큰 의미는 없는 수익을 올린 '스트레인저 챕터 1'은 약 3,40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하면서 일단은 2024년 개봉한 공포 영화 중에서는 최고 히트작이 되었습니다.

지난주 이벤트성으로 재개봉했던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가 이번 주에도 특별상영으로 1,035개 상여관에서 관객들과 만났고, 63만 달러의 수익이지만 10위를 차지하면서 2주 연속 톱10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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