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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제2의 '바벤하이머'가 될 수 있을까?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10. 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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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4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 Taylor Swift: Eras Tour (AMC)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 2023년 11월 3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1,000,000 (수익증감률 -66%)
누적수익 - $129,781,501
해외수익 - $30,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60,488,501
상영관수 - 3,855개 (+5)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98%(토마토미터) / 99%(관객 점수)

-[플라워 킬링 문]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좀 더 차이를 벌리면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1위로 등장했던 이 공연 실황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박스오피스의 공식을 깨면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렸는데요.

개봉 전만 해도 [조커,2019]의 기록을 깨면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 작품이 역대 10월 최고 개봉수익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당연히 공연실황 작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던 저스틴 비버의 [저스틴 비버: 네버 세이 네버]의 7,300만 달러 수익을 개봉 수익만으로 앞지르면서 역대 1위에 올랐고, 이번 주 기점으로 누적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공연실황 첫 1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되었습니다.

공연 실황 박스오피스 톱 5

  • 1위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2023) - 개봉수익:$92,804,678 / 최종수익:$
  • 2위 저스틴 비버: 네버 세이 네버(2011) - 개봉수익:$29,514,054 / 최종수익:$74,013,910
  • 3위 디스 이즈 잇(2009) - 개봉수익:$23,234,394 / 최종수익:$72,091,016
  • 4위 한나 몬타나 앤 마일리 사이러스: 베스트 오브 보스 월드 콘서트 (2008) -개봉수익:$31,117,934 / 최종수익:$65,281,781
  • 5위 에디 머피: 로우 (1987) - 개봉수익:$9,077,324 / 최종수익:$50,504,655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는 메이저 스튜디오 없이 극장과 직배급을 계약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고, 티켓 가격 역시 자율적으로 책정했으며, 여기에 상영일정도 월/화/수는 제외한 목/금/토/일만 하는 등 정말이지 테일러 스위프트만이 가능한 전략을 진행했고, 이게 성공적이었습니다. 주말에만 극장 상영을 편성한 것도 가급적이면 공연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로 관객들이 많이 들어오는 일정을 고려한 것인데, 이게 결국은 통하긴 하네요. 만일 일반 상업 영화처럼 월화수까지 상영을 했더라면 누적수익은 1억 5,000만 달러까지도 올라갔겠죠. 제작비 최대 2,000만 달러 홍보비용 아무리 한다고 해도 도합 5,000만 달러는 넘지 않을텐데 그냥 돈을 쓸어 담는 수준으로 벌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해외수익까지 생각하면 당분간은 깨기 힘든 공연실황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본인이 스스로 깰 수는 있겠죠.

11월 3일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아직 공개 전인 국가들에서 개봉을 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다고 느껴지지 않은 아티스트인지라, 한국 성적도 궁금하긴 합니다. 어쨌든 이런 주말 상영 전략으로 어디까지 올라갈 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2위(N) Killers of The Flower Moon (파라마운트/애플)
플라워 킬링 문 2023년 10월 1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3,000,000 (-)
누적수익 - $23,000,000
해외수익 - $21,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44,000,000
상영관수 - 3,62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92%(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1942년생의 노감독이 갖고 있는 영화에 대한 굳은 심지는 흔들리지 않았고, 그 결과물에 많은 영화팬은 환호를 보냈습니다 .이번 주 박스오피스는 북미 박스오피스 사에 사건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와 북미 박스오피스 사에 역사를 만든 마틴 스코세이지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플라워 킬링 문]의 대결이었습니다. 그 어떤 것도 공통점은 없었습니다. 관객 타깃층도, 마케팅도, 영화가 갖고 있는 분위기도 말이죠. 그나마 가까운 점은 두 작품 모두 러닝타임이 길다는 게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실 그것도 따지고 보면 [플라워 킬링 문]은 206분짜리 작품이고,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는 169분이니까 시간으로 표기하면 '3'과 '2'는 또 엄연히 다르기는 하죠.

올 여름 박스오피스를 후끈하게 달아오르게 만든 '바벤하이머('바비+오펜하이머')' 효과를 가져오면서 박스오피스에 흥행신을 불러올 수 있을까라는 기대도 살짝 했는데, '테일러문' 효과는 그다지 큰 것으로 보이진 않긴 하네요. 어쨌든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두 작품 중 어느 작품이 이번 주 승자가 될 지 궁금고, 주요 예측 결과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 쪽으로 기울어지긴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 이 작품이 1위를 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세 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에다가 이렇게 느리고 진중한 영화를 찾지 않는 관객들, 또한 특수한 조건(목/금/토/일만 상영)에서 개봉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라는 경쟁작까지 여기에다가 이 작품은 애플TV+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것 때문에 굳이 이 영활 극장가서 봐야 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을테니까요. 여기에 작가-파업으로 인핸 홍보다운 홍보를 할 수도 없었네요.

비록 1위를 놓치기는 했으나, 이 모든 악조건을 뚫고 [플라워 킬링 문]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를 했더라면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타협을 하지 않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으로서는 2010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했던 [셔터 아일랜드, 2010] 이후 13년 만에 박스오피스 1위라는 선물을 받을 뻔 했었는데요, 그래도 놀라운 성적이기는 합니다. (*2013년 개봉했던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도 1위를 하진 못했습니다)

일단 영화에 대한 전문가과 관객의 평점은 엄청납니다, 한 마디로 할리우드의 거장이 보여줄 수 있는 대단한 작품이라는 것이죠. 약 2,800만 달러 내외의 수익이 제작비 2억 달러를 생각하면 다소 낮을 수는 있겠지만 앞서 열거했던 어려운 요건들을 이겨낸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작품이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손익분기점을 걱정이 될 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사실 이 작품이 애플TV+의 오리지널 콘텐츠였으니 애초에 극장 수익에는 크게 연연해하는 작품은 아니었을 수도 있겠네요.

할리우드 그랜파의 생애는 여전히 정정합니다.

3위(▼1) Exorcist: Believer (유니버셜)
엑소시스트: 믿는 자 2023년 10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600,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54,201,950
해외수익 - $53,389,000
월드와이드수익 - $107,590,950
상영관수 - 3,323개 (-361)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30,000,000
로튼토마토 - 23%(토마토미터) / 54%(관객 점수)

4위(▼1) Paw Patrol: The Mighty Movie (파라마운트)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 2023년 10월 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450,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56,604,127
해외수익 - $92,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48,364,127
상영관수 - 3,364개 (-343)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30,000,000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5위(N)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디즈니)

주말수익 - $4,100,000 (-)
누적수익 - $4,1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4,100,000
상영관수 - 1,65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4,000,000
로튼토마토 - 95%(토마토미터) / 92%(관객 점수)​

6위(▼2) Saw X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3,585,000 (수익증감률 -37%)
누적수익 - $47,234,877
해외수익 - $31,908,408
월드와이드수익 - $78,333,285
상영관수 - 2,756개 (-302)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3,000,000
로튼토마토 - 85%(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중위권을 책임지고 있는 작품들은 한 3주째 한 팀으로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엑소시스트: 믿는 자]와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 그리고 [쏘우 X] 등은 누적수익이 놀랍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손익분기점은 충분히 넘길 수 있을 정도기는 한데다가, 다음 시리즈도 만들 수 있는 이유는 확보했습니다.

[엑소시스트: 믿는 자]의 경우는 수익이 나와주고는 있으나, 영화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지 않은터라 후속으로 만들어 질 두 편의 제작이 가능여부에 대한 의심까지도 나왔음에도 일단 제작은 진행이 될 것이라고는 하네요. 다만, 연출을 맡은 데이빗 고든 그린이 계속 할 지 여부가 불투명인 것이고요. 이런 루머가 나온다는 것은 그린 감독은 제작자로 참여하고, 새로운 감독을 찾는 수순으로 가는 방향이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5위는 개봉 30주년을 맞이해 재개봉한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차지했습니다. 이 작품을 배급한 디즈니는 2주 전에는 [호커스 포커스] 30주년 기념으로 재개봉해서 톱10에 들더니, 이번 주에는 [크리스마스의 악몽] 다시 한 번 톱10에 들었습니다. '기념'이라는 타이틀을 두르긴 했지만 그냥 옛날 영화 돌려막기 느낌이기는 하네요. 물론 지금 [마블스]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서 숨 한 번 고르는 시간이라고 볼 수는 있겠죠. 20세기 스튜디오와 서치라이트 픽쳐스 작품들도 있기는 하나 이미 제대로 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증명이 되었는지라 말이죠. [마블스]도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고 나면 진짜 믿을 것은 픽사의 [위시]뿐인데..디즈니가 박스오피스에서 이렇게 고전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를 못했습니다.

7위(▼2) The Creator (20세기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2023년 10월 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600,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36,759,287
해외수익 - $53,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90,359,287
상영관수 - 2,490개 (-47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80,000,000
로튼토마토 - 67%(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8위(N) Leo: Bloody Sweet (Prath)

주말수익 - $2,100,000 (-)
누적수익 - $4,6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
상영관수 - 72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76%(관객 점수)​

9위(▼2) A Haunting in Venice (20세기 스튜디오/디즈니)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2023년 9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100,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40,908,593
해외수익 - $71,990,140
월드와이드수익 - $112,898,733
상영관수 - 1,600개 (-690)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60,000,000
로튼토마토 - 75%(토마토미터) / 77%(관객 점수)

10위(▼2) The Blind (Fathom Events)

주말수익 - $1,010,599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15,695,768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5,695,768
상영관수 - 1,059개 (-106)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99%(관객 점수)

-이번 주 7위를 차지한 [크리에이터]는 현재 상황으로 본다면 손익분기점이 뭘까요?라고 자문하는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외수익 포함해서 8,000만 달러를 돌파는 했으나, 제작비가 8,000만 달러니까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몇몇 매체에 따르면 손익분기점은 2억 달러라고 하니 미치지 못해도 한참이네요. 사실 이런 어떤 프랜차이즈의 후속작도, 어떤 세계관을 따라가는 작품도 아닌 오리지널 SF 영화가 사랑받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아쉽기는 합니다. 게다가 이 작품을 만든 사람이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와 [고질라]를 만들었던 가레스 에드워즈 감독이어서 더더욱 그렇고요. 그럼에도 이런 오리지널 영화들이 계속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일이긴 하죠.

이번 주 새롭게 톱10에 모습을 드러낸 작품은 박스오피스 단골 손님인 인도 영화 [레오]입니다. 인도에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고 있다는 슈퍼스타 비제이(Vijay)의 67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2005년 작인 [폭력의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예고편을 보면 그냥 엄청난 액션 영화로만 보이긴 하네요. 구개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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