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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박스오피스가 아니라 스위프트오피스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10. 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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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4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N) Taylor Swift: Eras Tour (AMC)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2023년 11월 3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92,804,678 (-)
누적수익 - $92,804,678
해외수익 - $30,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23,504,678
상영관수 - 3,85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100%(토마토미터) / 99%(관객 점수)

-2023년 박스오피스는 북미 박스오피스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상 밖의 작품들의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해였으니까요. 상반기에 유니버셜이 배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그래도 이해가 되었는데, 여름에 개봉한 [바비]의 6억 달러 돌파 그리고 콘서트 영화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가 주말수익 1억 달러를 넘겼다는 것만으로도 2023년은 특별한 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게다가 놀랍게도 박스오피스에서 이렇게나 여성 캐릭터와 여성 아티스트가 주도적으로 끌었던 해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요. 그 변화의 시작이 2023년이라는 것은 분명하네요.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는 몇 주 전부터 예상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인기가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생각하면 높다고는 생각지는 않지만, 이번 주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보고 왜 테일러 스위프트를 연호하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네요.

 

한 마디로 테일러 스위프트는 정말이지 무시무시합니다. 기존 북미 영화 배급 마케팅의 규칙을 깨부셨으니까요. 이미 음반 산업에서도 관행이란 것을 다 깨부순 것으로 그것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으로 유명했는데, 그 영향력이 극장까지 이어졌습니다. 음원 사이트의 불공정한 수익 배분 개선도, 마스터권(마스터의 소유자는 다운로드 또는 스트리밍을 위한 디지털 버전이나 CD 및 비닐 LP 와 같은 실제 버전과 같은 모든 형식의 녹음에 대한 저작권)을 빼앗겨 자신의 음악을 되찾기 위해 1-6집 재녹음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마스터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금까지 발매한) 재녹음 프로젝트 앨범도 죄다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렸고, 지금까지 정규앨범 10집을 발표한 것을 가지고 진행한 이번 에라스투어는 진행된 지역에서는 숙박업과 식당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의 매출 수준까지 올랐다고 하니까요.

 

그냥 테일러 스위프트 자체가 음악 산업이라고 부르는 세간의 평가에 딱 맞는 그녀였는데, 이번에는 영화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네요. 테일러 스위프트가 주연을 맡은 극영화도 아닌 그녀의 투어 영상 개봉 때문입니다. 메이저 배급사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의 극장 체인업 브랜드인 AMC와 시네마크와 직접 배급계약을 체결하는 예상치 못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극장과 스위프트가 비밀리에 협약을 맺고 깜짝 밢표를 한 이번 개봉 소식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최소 4회 상영을 비롯해, 티켓 표준 가격은 성인은 10월에 발표할 새앨범 <1989>(재녹음 프로젝트 앨범)에 맞춰 19,89달러, 노인과 어린이는 13.13달러로 책정했습니다. 개봉일도 10월 13일 맞춘 것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생각하는 행운의 숫자기 때문이죠. 2차 티켓팅 사이트에 대한 투기를 막기 위해 영화 티켓에 대한 환불이나 교환은 없다고 했고요.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은 자신의 프로덕션이 테일러 스위프트 프로덕션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했으며, 공연 영상은 8.3일부터 5일까지 있었떤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SoFi 스타디움 공연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테일러 스위프트(제작자면서 저작권)가 주도적으로 이 협상을 끌어갔다는 것인데요, 극장ㅇ에서 최대 26주동 안 상영을 할 수는 있으나, 13주후에 스트리밍 서비스로 내노밸 수 있는 권리 또한 스위프트가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테일러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감안해 AMC는 서버용량을 기존보다 5배 이상 수용할 수 있게 서버를 증설 시켰고, 다른 작품에 대한 온라인 티켓팅을 일시적으로 중단까지 했는데, 판매가 시작되면서 모바일 앱이 다운되었다고 합니다. 티켓팅이 열리는 그 잠깐의 시간에도 AMC 주가가 9.2% 상승했었다고 하니….

결과적으로 AMC 플랫폼 기준으로 세 시간만에 2,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면서 역대 최다 일일 티켓 판매량을 기록했고,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이 갖고 있던 1,650만 달러의 사전 티켓 판매액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블록버스터 영화와 그 이상의 퍼포먼서를 보여준 셈이죠. 글로벌 사전 판매에서도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니…

테일러 스위프트가 새로운 시장을 연 셈인데요. 뒤를 이어 비욘세 역시 메이저 스튜디오 없이 AMC와 직접 계약을 맺고 자신의 공연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보여준 결과가 이번 주 나왔습니다. 주말 3일 동안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가 벌어들인 수익은 9,600만 달러로, 제작비 2,000만 달러 내외가 들어간 것을 생각하면 대박도 이런 초대박이 없네요. 실제로 공연 비용에 대한 것을 포함할 수 도 있겠으나, 그건 뭐 이미 실제 공연 티켓비로 다 충당했을테니까요. 그냥 스위프트와 AMC 그리고 극장과의 분배율로 나눠봐도 첫 주에만 서로 가져가는 수익이 약 6000 : 4000만 달러라고 보면 와…이걸 안 할 이유가 없고, 앞으로도 충분히 영향이 있으리라 보입니다. 특히 가수들 공연 실활 필름은 말이죠.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는 특이하게도 홍보도 다른 영화와는 좀 다르긴 했는데요, 인스타그램과 틱톡이 홍보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매체였고, 그 채널들에서 본인이 직접하는 전략이 제대로 먹힌 듯 싶습니다. 아무리 팬심이라고 해도 주말수익 1억 달러를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기는 하죠. 영화에 대한 평가도 어마머아해서 로튼토마토 100%, 시네마스코어 A+를 기록 중에 있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 작품이 동시 개봉하면서 글로벌 수익 역시 북미수익 만만치 않게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은 되는데요, 일단 일본을 제외한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은 11월 3일 공개 예정이라고 합니다(테일러 스위프트 공식 사이트). 아쉬운 것은 2024년 월드투어에 한국은 빠져 있다는 것이네요.

참고로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가 예상대로 주말수익 1억 달러를 넘긴다면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10월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될 뻔했으나, 아쉽게도 [조커]의 9,620만 달러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역대 10월 2위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물론 공연 실황을 다룬 작품 중에서는 역대 1위에 올랐지만요.

월별 박스오피스 개봉수익 기록

  • 1월 아메리칸 스나이퍼 (2014) 개봉수익 - $89,269,066 / 최종수익 - $350,126,372
  • 2월 블랙 팬서 (2018) 개봉수익 - $202,003,951 / 최종수익 - $700,426,566
  • 3월 미녀와 야수 (2017) 개봉수익 - $174,750,616 / 최종수익 - $504,481,165
  • 4월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개봉수익 - $357,115,007 / 최종수익 - $858,373,000
  • 5월 어벤져스 (2012) 개봉수익 - $207,438,708 / 최종수익 - $623,357,910
  • 6월 쥬라기 월드 (2015) 개봉수익 - $208,806,270 / 최종수익 - $653,405,625
  • 7월 라이언 킹 (2019) 개봉수익 - $191,770,759 / 최종수익 - $543,638,043
  • 8월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 개봉수익 - $133,682,248 / 최종수익 - $325,100,054
  • 9월 그것 (2017) 개봉수익 - $123,403,419 / 최종수익 - $328,874,981
  • 10월 조커 (2019) 개봉수익 - $96,202,337 / 최종수익 - $335,451,311
  • 11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2022) 개봉수익 - $181,339,761 / 최종수익 - $453,829,060
  • 12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개봉수익 - $260,138,569 / 최종수익 - $814,115,070
2위(▼1) Exorcist: Believer (유니버셜)
엑소시스트: 믿는 자 2023년 10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0,979,750 (수익증감률 -59%)
누적수익 - $44,906,700
해외수익 - $40,297,000
월드와이드수익 - $85,203,700
상영관수 - 3,684개 (+21)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0,000,000
로튼토마토 - 23%(토마토미터) / 54%(관객 점수)

3위(▼1) Paw Patrol: The Mighty Movie (파라마운트)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 2023년 10월 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6,887,287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49,774,003
해외수익 - $76,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26,274,003
상영관수 - 3,707개 (-32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30,000,000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4위(▼1) Saw X (라이온스게이트)
쏘우 X 2023년 국내개봉


주말수익 - $5,679,448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41,408,568
해외수익 - $29,900,000
월드와이드수익 - $71,308,568
상영관수 - 3,058개 (-204)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3,000,000
로튼토마토 - 85%(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5위(▼1) The Creator (20세기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2023년 10월 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333,632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32,439,376
해외수익 - $47,027,567
월드와이드수익 - $79,466,943
상영관수 - 2,960개 (-72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80,000,000
로튼토마토 - 67%(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6위(▼1) The Blind (Tread Lively)

주말수익 - $1,950,000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13,900,422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3,900,422
상영관수 - 1,165개 (-142)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99%(관객 점수)

7위(▼1) A Haunting in Venice (20세기 스튜디오/디즈니)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2023년 9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947,772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38,889,728
해외수익 - $71,990,140
월드와이드수익 - $110,879,868
상영관수 - 2,290개 (-135)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60,000,000
로튼토마토 - 78%(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8위(▼1) The Nun II (워너)
더 넌 2 2023년 9월 2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662,236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83,754,922
해외수익 - $173,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57,054,922
상영관수 - 2,128개 (-364)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38,500,000
로튼토마토 - 50%(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9위(=) The Equalizer 3(소니)

주말수익 - $950,266 (수익증감률 -47%)
누적수익 - $90,557,759
해외수익 - $86,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76,657,759
상영관수 - 1,524개 (-2)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70,000,000
로튼토마토 - 76%(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10위(▼2) Dumb Money (소니)

주말수익 - $900,346 (수익증감률 -58%)
누적수익 - $12,606,487
해외수익 - $2,218,211
월드와이드수익 - $14,824,698
상영관수 - 2,276개 (-561)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84%(토마토미터) / -%(관객 점수)
2위(▼1) Exorcist: Believer (유니버셜)
엑소시스트: 믿는 자 2023년 10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1,000,000 (수익증감률 -59%)
누적수익 - $44,926,950
해외수익 - $40,037,000
월드와이드수익 - $84,963,950
상영관수 - 3,684개 (+21)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0,000,000
로튼토마토 - 23%(토마토미터) / 54%(관객 점수)

3위(▼1) Paw Patrol: The Mighty Movie (파라마운트)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 2023년 10월 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000,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49,886,716
해외수익 - $76,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26,386,716
상영관수 - 3,707개 (-32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30,000,000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4위(▼1) Saw X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5,700,000 (수익증감률 -27%)
누적수익 - $41,429,120
해외수익 - $29,900,000
월드와이드수익 - $71,329,120
상영관수 - 3,058개 (-204)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3,000,000
로튼토마토 - 85%(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5위(▼1) The Creator (20세기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2023년 10월 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300,000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32,405,744
해외수익 - $46,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79,105,744
상영관수 - 2,960개 (-72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80,000,000
로튼토마토 - 67%(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6위(=) A Haunting in Venice (20세기 스튜디오/디즈니)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2023년 9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052,000 (수익증감률 -24%)
누적수익 - $38,993,956
해외수익 - $67,076,720
월드와이드수익 - $106,070,676
상영관수 - 2,290개 (-135)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60,000,000
로튼토마토 - 78%(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7위(▼2) The Blind (Tread Lively)

주말수익 - $2,023,458 (수익증감률 -37%)
누적수익 - $13,973,4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3,973,400
상영관수 - 1,165개 (-142)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99%(관객 점수)

8위(▼1) The Nun II (워너)
더 넌 2 2023년 9월 2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615,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83,748,000
해외수익 - $173,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57,248,000
상영관수 - 2,128개 (-364)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38,500,000
로튼토마토 - 50%(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9위(=) The Equalizer 3(소니)

주말수익 - $960,000 (수익증감률 -47%)
누적수익 - $90,567,493
해외수익 - $86,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76,667,493
상영관수 - 1,524개 (-2)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70,000,000
로튼토마토 - 76%(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10위(▼2) Dumb Money (소니)

주말수익 - $920,000 (수익증감률 -57%)
누적수익 - $12,626,141
해외수익 - $2,218,211
월드와이드수익 - $14,833,352
상영관수 - 2,276개 (-561)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84%(토마토미터) / -%(관객 점수)

-이번 주 박스오피스는 테일러 스위프트만이 보인 스위프트오피스였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과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서 갭오일을 앞당기거나 늦추거나 하다보니, 거의 단독 개봉이다시피 했고, 결과적으로는 당연히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와 다른 작품들이었을 뿐으로 나뉘었네요.

진짜 공포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맞대결을 피해 개봉일을 앞당겨 1위 타이틀을 얻은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순위가 한 계단 내려 앉았습니다. [할로윈] 시리즈로 공포 영화에 새로운 공식을 썼던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이었는데, 같은 공식을 사용한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할로윈] 시리즈만큼의 충격을 주진 못하고 있네요. 현재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이 예정되어 있는 나머지 2, 3편을 연출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소문도 돌고 있긴 한데요. 확실히 ‘할로윈’ 시리즈만큼의 분위기가 나지는 않고 있는 모양입니다. 유니버셜 픽쳐스는 엑소시스트 배급을 위해, 4억 달러를 지불했다고 하는데,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나오질 않는다면 뭔가 많이 아쉬울 것 같기는 합니다.

3위는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 4위는 [쏘우 X], 5위는 [크리에이터]로 2위를 차지한 [엑소시스트: 믿는 자]를 포함해 지난주 차트와 비교해서 그냥 다들 한 자리씩만 내려왔을 뿐입니다. 다른 작품들 역시 순위의 앞자리만 바뀌었을 뿐이지 그 작품 그대로 이번 주 톱10에 머물렀네요.

3위를 차지한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는 누적수익 5,000만 달러 돌파와 해외수익을 포함하면 월드와이드 1억 달러를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북미수익에서는 전편보다는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해외수익에서는 전편만큼 나오진 않았네요. 할로윈을 앞두고 공포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하면서 [쏘우 X]도 사실 손해를 보긴 한 셈입니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고요. 10위 안에 세 편의 공포 영화가 자리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관객들을 나눠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겠죠. 그렇지만 관객 평점이나, 전문가 평점에서는 선방했던 [쏘우 X] 이번에 성적이 잘 안나왔더라면 이대로 시리즈를 쫑낸다고 해도 그동안 수고했다라고 하며 보내줘도 되었을텐데, 성적이 잘 나오면서 더 해도 된다라는 응원과 격려를 받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크리에이터]도 상위권에서 잘 버티고는 있지만, 버티는 것에 비해선 수익이 참 나지 않고 있네요. 이제 3,000만 달러를 갓 넘었을 뿐이고, 해외 상황이 그나마 낫다고는 할 수 있는데 북미에 비해서 나은 상황일 뿐이지 8,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부담이 될 정도로 수익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같은 배급사의 작품이기도 한 [베니스 유령 살인 사건]도 마찬가지고요. 20세기 스튜디오가 2023년에 배급한 작품이 숫자(4편)가 많지도 않지만 흥행작이라고 부를만한 작품도 딱히 없습니다. [아바타: 물의 길]은 2022년 연말에 개봉해 23년까지 이어지면서 거둬들인 수익이기에 제외한다고 하면 2023년 개봉한 작품중에서는 현재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은 6월에 개봉했던 [부기맨]으로 4,3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뿐입니다.

[더 넌 2]는 여전히 톱10에 머물고 있는 중입니다. 누적수익 8,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엑소시스트: 믿는 자]와 [쏘우 X]와 비교해서는 훨씬 잘 나가는 시리즈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2023년 개봉한 공포 영화 중에서는 [스크린 6 / $108m], [메간 / $9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되었고 뒤를 이어 [인시디어스: 빨간 문 / $82m], [이블 데드 라이즈 /$67m] 등이 있습니다.

2023년 흥행 톱 5 공포 영화 중 블룸 하우스 제작 영화는 2편 (메간과 인시디어스: 빨간 문), 아토믹 몬스터 제작 영화도 2편 [메간과 더 넌 2]로 제이슨 블룸와 제임스 완이 다해먹고 있구나를 다시 한 번 느끼네요. [인시디어스: 빨간 문]은 아토믹 몬스터가 제작사로 참여하진 않았으나, 제임스 완이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으니 개인으로서는 제임스 완이 좀 더 잘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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