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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전략은 같지만, 결과는 달랐던 그래도 1위!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10. 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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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39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N) Exorcist: Believer (유니버셜)
엑소시스트: 믿는 자 2023년 10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6,497,600 (-)
누적수익 - $26,497,600
해외수익 - $17,683,000
월드와이드수익 - $44,180,600
상영관수 - 3,66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0,000,000
로튼토마토 - 23%(토마토미터) / 54%(관객 점수)

-이번 주에도 1위 작품이 바뀌었네요. [더 넌 2]가 첫 번째 1위를 하고, 그 이후부터는 매주 1위가 바뀌지 않을까 했었는데, 놀랍게도 [더 넌 2]이 3주 연속 1위를 당했었죠. 그리고 자릴 뺏은 것이 바로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였고, 이번 주에도 다시 1위 자리가 새로운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지난주 1위가 아이들을 위한 영화였다면, 이번 주 1위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바로 공포 영화 [엑소시스트: 믿는 자]입니다. 유니버셜과 블룸하우스 조합이라면 일단 박스오피스에서 흥행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되리라 예상했던 작품이었는데, 그 예상은 맞았습니다. 게다가 영활 만든 이가 앞선 두 회사와 함께 [할로윈] 시리즈를 만든 데이비드 고든 그린과 대니 맥브라이드이니 더더욱 성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죠.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흥행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던 [할로윈] 3부작과 마찬가지로, 기존 오리지널의 속편으로 보면 됩니다. 이전 [할로윈] 3부작은 존 카펜터 감독이 만든 1편 [할로윈, 1978]의 뒤를 잇는 속편이라는 컨셉으로 [할로윈], [할로윈 킬스], [할로윈 엔즈]로 이어지면서 이전까지 나왔던 시리즈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오로지 오리지널 1편하고만 연결고리가 있는 세계관을 만들어서 성공했었는데요. [엑소시스트: 믿는 자]도 그러합니다.

공포 영화의 전설이라고 꼽히는 윌리엄 프레드킨 감독의 1973년 작품인 [엑소시스트]의 뒤를 잇는 속편을 제작한 것이죠. 원래는 1973년 1편이 나온 후 5편까지 이어졌으나,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할로윈] 3부작처럼 오직 1편만 보고 만든 속편이었습니다. (현재 [13일의 금요일]도 이렇게 만들려고 계획 중이라고 하네요)

윌리엄 프레드킨 감독이 만든 1편에서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는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제작 발표를 할 때부터 3부작으로 만들겠다고 공표를 한 상황이며, 2025년에는 두 번째 이야기인 [엑소시스트: 기만자]가 개봉하고, 3편까지 개봉하겠다고 선언을 한 상황입니다. ‘할로윈’을 생각하면 신선함은 떨어진 전략이기는 하나, 그래도 [엑소시스트]를 기억하는 올드팬들과 지금의 젊은 팬들 사이에서 연결 고리는 해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보이는데요, 영화를 연결하는 실제 연결고리는 1편에서 악령이 깃든 딸 리건(린다 블레어)을 지켜봤던 엄마 크리스 맥닐 역을 맡았던 엘렌 버스틴(1932-)으로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다시 한 번 크리스 맥닐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엑소시스트: 믿는 자] 입장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피해서 개봉 일정을 앞당겼지만, 마침 [쏘우 X]가 버티고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수익에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그건 쏘우 X 도 마찬가지겠네요) 전반적으로 개봉수익은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개봉수익만으로 제작비에 준하는 수익을 올리긴 했습니다)할로윈’의 기록 때문인 것도 있겠죠. [할로윈]은 개봉수익만 $76,221,545를 올렸으니...

할로윈 3부작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 할로윈 (2018) - 개봉수익: $76,221,545 / 북미수익:$159,342,015 / 해외수익:$100,597,820
  • 할로윈 킬즈 (2021) - 개봉수익:$49,404,980 / 북미수익:$92,002,155 / 해외수익:$41,421,809
  • 할로윈 엔드 (2022) - 개봉수익:$40,040,355 / 북미수익:$64,079,860 / 해외수익:$40,281,495

문제는 영화에 쏟아지는 혹평이 엄청나다는 것인데요, 공포 영화가 평가 좋게 받기는 힘들겠지만, 시작부터 저평가로 시작하니, 박스오피스에서의 하락 속도가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2위(▼1) Paw Patrol: The Mighty Movie (파라마운트)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 2023년 10월 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1,330,072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38,447,060
해외수익 - $48,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86,647,060
상영관수 - 4,027개 (+38)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0,000,000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3위(▼1) Saw X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7,837,343 (수익증감률 -57%)
누적수익 - $32,242,136
해외수익 - $23,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55,942,136
상영관수 - 3,262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3,000,000
로튼토마토 - 85%(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4위(▼1) The Creator (20세기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2023년 10월 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6,245,290 (수익증감률 -57%)
누적수익 - $25,075,327
해외수익 - $36,906,101
월드와이드수익 - $61,981,428
상영관수 - 3,68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80,000,000
로튼토마토 - 67%(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지난주 누가 1위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던 저마다 색깔이 뚜렷한 영화 세 편이 사이좋게 한 계단씩 내려 앉았습니다. 개봉 2주차에서는 순위 변동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2주차에서 순위 변동은 없고 관객들의 취향도 딱 갈리는 느낌이네요.

파라마운트의 효자 시리즈(라고 부르기에 충분한)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는 2주차에서도 안정적인 하락율을 기록했고, 누적수익 4,000만 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개봉 2주만에 전편의 최종수익에 근접한 수준까지 왔으니 파라마운트의 효자 시리즈라고 해도 되겠죠?

3위를 차지한 [쏘우 X]. 시리즈가 시작 된 지 19년, 시리즈 수로는 10편이 되어서야 드디어 로튼토마토에서 신선지수를 받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가(84% / 이전까지는 1편이 받은 50%이 가장 높았음)를 받은 [쏘우 X]가 하필 [엑소시스트: 믿는 자]를 만나 일정 부분의 관객과 수익을 빼앗기면서 손해를 보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누적수익 3,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나름 흥행 순항 중에 있네요. 일단 직전에 개봉했던 9편에 해당하는 [스파이럴]의 최종수익 $23m을 넘겼고, 이 기세로는 일단 2008년 개봉했던 [쏘우 V]가 기록한 5,600만 달러 정도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직쏘와의 게임 계속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 쏘우 박스오피스 히스토리*박스오피스 1위

  • 쏘우 (2004) - 개봉수익:$18,276,468 / 최종수익:$55,185,045 / 해외수익:$47,911,300
  • 쏘우 2 (2005)* - 개봉수익:$31,725,652 / 최종수익:$87,039,965 / 해외수익:$60,708,540
  • 쏘우 3 (2006)* - 개봉수익:$33,610,391 / 최종수익:$80,238,724 / 해외수익:$84,635,551
  • 쏘우 4 (2007)* - 개봉수익:$31,756,764 / 최종수익:$63,300,095 / 해외수익:$76,052,538
  • 쏘우 5 (2008) - 개봉수익:$30,053,954 / 최종수익:$56,746,769 / 해외수익:$57,117,290
  • 쏘우 - 여섯 번의 기회 (2009) - 개봉수익:$14,118,444 / 최종수익:$27,639,292 / 해외수익:$40,540,862
  • 쏘우 3D (2010)* - 개봉수익:$22,530,123 / 최종수익:$45,710,178 / 해외수익:$90,440,256
  • 직쏘 (2017)* - 개봉수익:$16,640,452 / 최종수익:$37,052,832 / 해외수익:$64,900,056
  • 스파이럴 (2021)* - 개봉수익:$8,750,034 / 최종수익:$23,216,862 / 해외수익:$17,402,058
  • 쏘우 X (2023) - 개봉수익:$18,309,301 / 누적수익:$32,242,136 / 해외수익:$23,700,000

4위는 일단 계산기를 빠르게 두드리면서 손해액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크리에이터]가 차지했습니다. 개봉전만 해도 쏟아지는 호평에 오랜만에 흥행도 되는 진중한 오락 영화 한 편 나오나 싶었는데, 요즘의 관객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작품이지 않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주제, 연출, 연기, 효과등에 대한 호평은 이어지지만 관객들은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원했던 것 같고요. 관객들은 [고질라, 2014]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만들었던 가레스 에드워즈 감독이어서 더 그런 부분을 기대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5위(=) The Blind (Tread Lively)

주말수익 - $3,205,406 (수익증감률 -27%)
누적수익 - $10,565,867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0,565,867
상영관수 - 1,312개 (-402)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99%(관객 점수)

6위(=) A Haunting in Venice (20세기 스튜디오/디즈니)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2023년 9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692,512 (수익증감률 -27%)
누적수익 - $35,614,238
해외수익 - $67,076,720
월드와이드수익 - $102,690,958
상영관수 - 2,425개 (-36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60,000,000
로튼토마토 - 78%(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7위(▼3) The Nun II (워너)
더 넌 2 2023년 9월 2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604,278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81,089,080
해외수익 - $167,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48,789,080
상영관수 - 2,492개 (-379)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38,500,000
로튼토마토 - 50%(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장르 중 하나로 취급해도 될 기독교 영화 [더 블라인드]가 개봉 2주차 누적수익 1,0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에선 리얼리티 쇼 스타로 유명인이 된 주인공의 젊은 시절을 다룬 작품인데 이게 2주 연속 톱10 상위권에서 자리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한국 극장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베니스 유령 살인 사건]은 겨우겨우 3,500만 달러 수익을 넘겼습니다.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도, [쏘우 X]도 2주만에 3,000만 달러 혹은 4,000만 달러를 넘겼는데 상대적으로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개봉 4주차가 되어서야 두 작품의 수익과 엇비슷한 수준이네요. 이번 주 톱10에서 보면 유독 두 편이 좋지 않은 쪽으로 눈에 띕니다. 제작비도 비싼데, 흥행이 지지부진한 바로 [크리에이터]와 [베니스 유령 살인 사건]이네요. 두 편 모두 20세기 스튜디오 배급 작품이며, 모두 지금의 트렌드와는 다소 맞지 않는 작품이라는 점이 공통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포 영화중에서는 가장 많은 돈을 벌고 있는 [더 넌 2]가 이번 주 기점으로 누적수익 8천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월드와이드수익도 2억 3,000만 달러를 넘겼을 정도로 다른 공포 영화와 비교하면 급이 다르긴 하네요. 극장에서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더 넌 2]는 10월 3일(북미)을 기점으로 VOD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할로윈을 앞두고 극장이 아닌 2차 시장에서 좀 더 돈을 만들어 보겠다는 거겠죠. 이제 순위는 무의미한 것 같고, 7위로 떨어졌다고 해도 큰 타격은 없어 보입니다.

8위(▼1) Dumb Money (소니)

주말수익 - $2,123,504 (수익증감률 -36%)
누적수익 - $10,634,065
해외수익 - $1,418,398
월드와이드수익 - $12,022,467
상영관수 - 2,837개 (-)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84%(토마토미터) / -%(관객 점수)

9위(▼1) The Equalizer 3(소니)

주말수익 - $1,800,939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88,803,214
해외수익 - $78,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67,003,214
상영관수 - 1,526개 (-658)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70,000,000
로튼토마토 - 76%(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10위(N) Hocus Pocus 30th Anniversary (디즈니)

주말수익 - $1,609,874 (-)
누적수익 - $1,609,874
해외수익 - $81,416
월드와이드수익 - $1,691,290
상영관수 - 1,43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8,000,000
로튼토마토 - 40%(토마토미터) / 71%(관객 점수)

-[덤 머니]는 누적수익 1,000만 달러를 돌파했는데, 출연진들 이름값이나 감독의 명성에 비하면 다소 아쉽기는 합니다. 한정적인 숫자의 상영관에서 시작해 입소문을 믿고 상영관을 확대하면서 수익을 끌어모으는 전략을 취하기는 했는데, 이게 녹록하지는 않네요.

[이퀄라이저 3]는 9천만 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고, 1억 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상황에서 극장에서 문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2편도 극장 개봉 없이 그냥 공개가 되었는데 3편도 그런 운명인 듯 싶고요. [이퀄라이저] 시리즈가 대박 흥행 작품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그 기회조차 못받는 작품이 된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어느 순간부터 할로윈 시즌을 기점으로 사람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컬트 고전이 된 [호커스 포커스]가 개봉 30주년을 맞이해 재개봉했고, 10위로 순위에 등장했네요. 2022년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로 [호커스 포커스 2]가 공개되기도 했지만, 이것이 다 컬트 고전이 된 1편 떄문이었죠. 현재 3편도 제작 중에 있다고 합니다. 1993년에는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망했었던 작품이었는데, 작품의 운명이란 게 참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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