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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9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댕댕이 귀여움에 당한 직쏘와 크리에이터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10. 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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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3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N) Paw Patrol: The Mighty Movie (파라마운트)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 2023년 10월 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3,000,000 (-)
누적수익 - $23,000,000
해외수익 - $24,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47,400,000
상영관수 - 3,98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0,000,000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이 험난한 박스오피스 시장에서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 작품이 바로 ‘퍼피 구조대’ 시리즈네요. 지난 2021년 3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프리가이]에 밀려 2위로 등장했던 [퍼피 구조대 더 무비]의 두 번째 극장판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가 박스오피스 1위로 등장했습니다.

이 극장판 영화의 뿌리가 되는 TV 시리즈는 <뚝딱뚝딱 밥아저씨 1999-2011>를 만든 영국 출신의 작가이자, 제작자인 키스 채프먼이 2013년에 선보인 <퍼피 구조대>입니다. 내용은 단순합니다. 라이더와 여섯 마리의 강아지로 이뤄진 퍼피 구조대가 마을 사람들을 도와 문제를 해결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이걸 첫 극장용으로 만든 것이 [퍼피 구조대 더 무비]였고, 개봉과 당히 박스오피스 2위, 북미수익 4,000만 달러, 해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이 시리즈를 이어가도 된다는 명분을 얻었습니다. (심지어 이 작품은 파라마운트+ 에서 동시 공개되었음에도 이 성적을 거둔 것이죠)

그리고 2년이 지나 공개된 두 번째 극장판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 전편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전편이 하지 못한 박스오피스 1위 성적을 거두었네요. 이미 전편이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속편 제작을 진행했는데 속편도 성공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성공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기존 애니메이션이 극장 상영을 위한 거대한 자본이 들어간 작품이라면, 3,000만 달러의 저예산 TV 시리즈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박스오피스에서 히트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기는 하죠.

이 작품은 귀여운 강아지와 소년이 나오기는 하지만, 목소리 연기들은 정말 화려한데요. 멕켄나 그레이스, 타지리 P.헨슨, 킴 카다시안, 크리스 록, 제임스 마스덴, 크리스틴 벨, 세레나 윌리엄스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더빙으로 대부분 개봉합니다)

이미 3편도 제작에 들어갔고, 2026년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박스오피스에서 이 정도 성적을 거둔다면 시리즈를 이어가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2위(N) Saw X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18,000,000 (-)
누적수익 - $18,000,000
해외수익 - $11,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9,300,000
상영관수 - 3,26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3,000,000
로튼토마토 - 85%(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다시 돌아왔어야 했나 싶은 시리즈기는 한데, 어쨌든 다시 돌아왔습니다. 2000년대 할리우드 아니 전 세계 공포 영화를 쥐락 펴락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임스 완입니다. 지금은 ‘컨저링 유니버스’와 ‘’인시디어스 유니버스’로 공포 영화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데, 지금 제임스 완의 시작은 바로 [쏘우] 시리즈였죠.

2004년 개봉한 [쏘우]는 100만 달러(약 13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아주 작은 작품이었으나, 그 해 북미에서만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면서 정말이지 미쳤다는 소리밖에 나오지 못할 성과를 보여주었고, 배급사나 제작사 모두 제임스 완(과 리 워넬)을 붙잡고 머릿속을 열어 더 많은 이야기를 뽑아내려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2005, 2006, 2007,2008,2009,2010년까지 매년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2000년대를 대표하는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잠 쉬 숨을 고르는 시간(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을 갖고 2017년 [직쏘]로 컴백한 이후, 2021년 평소 이 시리즈의 팬을 자처했던 크리스 록이 직접 주연과 스토리에 참여하면서 만든 [스파이럴]로 다시 시리즈를 이어가기 시작했는데요. 이 반응이 괜찮다 싶었는지 다시 시리즈가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제임스 완의 이름을 찾기는 힘들지만요.

새로이 개봉한 [직쏘 X]에는 직쏘가 다시 등장하는데요, 모두 의문을 갖는 것이 대체 이 시리즈에서 직쏘가 다시 등장하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였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에 나온 [쏘우 X]는 이번에 나오는 '쏘우'의 새로운 시리즈는 이어가는 이야기가 아닌, 과거의 시점에서 직쏘를 다뤘습니다. 2023년에 다시 만나는 쏘우 시리즈 10편인 [쏘우 X]는 [쏘우, 2004]의 직접적인 속편이면서, [쏘우 2, 2005]의 프리퀄로 이 두 편 사이에서 직쏘의 활약(?)을 다룬 작품이었던 것이죠.

[쏘우 X]는 암에 걸린 직쏘가 치료를 위해 멕시코로 향했으나, 이들이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직쏘가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그들을 잘근잘근 씹어먹는 이야기입니다.

주말 3일 동안 1,8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고, 이미 개봉수익만으로 제작비는 넘겼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로튼토마토 지수인데요, 10편쯤 나오면 평점은 바닥을 기억도 전혀 뭐라할 사람이 없을텐데 시리즈 중 가장 높은 로튼 토마토 지수, 그것도 신선지수를 받고 있네요. 이번 주 개봉한 신작들 중에서 가장 높은 85%의 토마토 미터는 물론, 관객점수 역시 91%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토마토 미터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이 [쏘우] 1편이었는데, 50%에 불과했으니...이번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지 새삼 느겨지네요. 메타크리틱 점수 또한 시리즈 중 가장 높기도 하고요.

한 마디로 성적도 평가도 나쁘지 않고 꽤 좋다는 것입니다. 이 시리즈 앞으로도 계속 가야 할 이유는 있네요.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 쏘우 박스오피스 히스토리*박스오피스 1위

  • 쏘우 (2004) - 개봉수익:$18,276,468 / 최종수익:$55,185,045 / 해외수익:$47,911,300
  • 쏘우 2 (2005)* - 개봉수익:$31,725,652 / 최종수익:$87,039,965 / 해외수익:$60,708,540
  • 쏘우 3 (2006)* - 개봉수익:$33,610,391 / 최종수익:$80,238,724 / 해외수익:$84,635,551
  • 쏘우 4 (2007)* - 개봉수익:$31,756,764 / 최종수익:$63,300,095 / 해외수익:$76,052,538
  • 쏘우 5 (2008) - 개봉수익:$30,053,954 / 최종수익:$56,746,769 / 해외수익:$57,117,290
  • 쏘우 - 여섯 번의 기회 (2009) - 개봉수익:$14,118,444 / 최종수익:$27,639,292 / 해외수익:$40,540,862
  • 쏘우 3D (2010)* - 개봉수익:$22,530,123 / 최종수익:$45,710,178 / 해외수익:$90,440,256
  • 직쏘 (2017)* - 개봉수익:$16,640,452 / 최종수익:$37,052,832 / 해외수익:$64,900,056
  • 스파이럴 (2021)* - 개봉수익:$8,750,034 / 최종수익:$23,216,862 / 해외수익:$17,402,058
  • 쏘우 X (2023) - 개봉수익:$18,000,000 / 최종수익:$- / 해외수익:$-
3위(N) The Creator (20세기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2023년 10월 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4,000,000 (-)
누적수익 - $14,000,000
해외수익 - $18,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2,300,000
상영관수 - 3,68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80,000,000
로튼토마토 - 67%(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개봉 전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으로 꼽혔던 [크리에이터]가 IMAX와 같은 상영관을 확보하는 이점을 가지면서 관객들과 만났으나, 기대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가족 관객 몰이에 성공한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와 젊은 성인 관객층 몰이에 성공한 [쏘우 X] 사이에서 애매한 중간층 관객을 잡지 못한 셈인데요. 그럼에도 감독의 전작이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라고 생각하면 그 아쉬움은 더더욱 짙습니다.

가레스 에드워즈 감독을 할리우드로 이끈 [몬스터, 2010]이후, 가레스 에드워즈 감독이 13년 만에 그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들고 온 이 작품은 단순 오락 영화 그 이상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주말 3일 동안 1,4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고 단순 개봉 성적만 두고 보면 손익분기점 돌파가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해외라도 다를 것 같은 작품은 아닐 것 같기도 하고요.

일단 8,000만 달러라는 제작비가 가장 큰 걸림돌이기는 하고, 기대하는 것은 영화에 대한 전문가들과 관객들의 높은 평가기도 한데요.(그런데 이것도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와 [쏘우 X]와 비교하면 또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이게 이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도 이렇게 흥행이 되어야 할 작품이 흥행이 되지 않는 것은 흥행과는 거리가 먼 20세기 스튜디오 배급작이 아닐까라는 이상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디즈니 합병의 저주인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보다는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4위(▼3) The Nun II (워너)
더 넌 2 2023년 9월 2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675,000 (수익증감률 -45%)
누적수익 - $76,759,534
해외수익 - $154,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31,159,534
상영관수 - 2,871개 (-665)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38,500,000
로튼토마토 - 50%(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5위(N) The Blind (Tread Lively)

주말수익 - $4,139,791 (-)
누적수익 - $4,982,023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4,982,023
상영관수 - 1,71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99%(관객 점수)

6위(▼3) A Haunting in Venice (20세기 스튜디오/디즈니)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2023년 9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800,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31,615,091
해외수익 - $58,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89,815,091
상영관수 - 2,785개 (-52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60,000,000
로튼토마토 - 78%(토마토미터) / 74%(관객 점수)

7위(▲1) Dumb Money (소니)

주말수익 - $3,500,000 (수익증감률 +44%)
누적수익 - $7,300,670
해외수익 - $773,318
월드와이드수익 - $8,073,988
상영관수 - 2,837개 (+2,221)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84%(토마토미터) / 86%(관객 점수)

-제임스 완의 현재 진행형 유산인 [더 넌 2]는 지금 제일 잘 나가는 공포 영화 프랜차이즈가 무엇인지 확실히 증명했습니다. 누적수익은 7,700만 달러를 넘기긴 했지만, 추세로 봐서는 1억 달러 돌파는 무리라고 보입니다. 어쨌든 현재 박스오피스에서 확실히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은 ‘컨저링 유니버스’뿐이기는 하죠.


이번 주 신작 중 가장 낮은 수익을 기록한 [더 블라인드]. 사실 이 작품이 상위권에 진입하기에는 (스타 배우도 없고, 메이저 스튜디오도 아닌 상황인지라)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저 믿는 것은 신앙심 깊은 북미 관객들일 뿐이고요. 미국의 리얼리티 쇼 덕 다이너스티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필 로버트슨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기도 합니다. '덕 다이너스티'는 가족 기업인 덕 커맨더를 운영하고 있는 필 로버트슨과 그의 아내, 자녀들의 삶을 다룬 쇼로, 2013년에 방영했던 시즌 4의 경우는 당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본 논픽션 케이블 시리즈기도 했습니다. 필 로버트슨(1946-)이라는 인물의 이야기가 꽤 흥미로운 것도 있고, 이 쇼를 본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 정도 성적이 놀랍지는 않네요.

[베니스 유령 살인 사건]은 이제 3,000만 달러를 겨우 넘어섰습니다. 해외수익은 4,600만 달러로 만족할만한 수준도 아니고요. 그냥 이게 이 시리즈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20세기 스튜디오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라는 생각부터 드는데요. 좋은 영화라고 평가 받는 [크리에이터]의 성적까지 봤을 때는 더더욱 말이죠.

지난주 8위로 개봉 2주만에 톱10에 진입한 영화 [덤 머니]가 상영관을 좀 더 확대하면서 7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빅 쇼트]와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층에게는 확실히 어필하는 작품이고, 또 이 작품이 다루고 있는 소재가 미국 사람들에게 가장 흥미로웠던 게임스톱 주식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보니 젊은 관객층에게 어필이 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지난 2주 동안 상영관을 늘려가면서 영화에 대한 입소문까지 좋았으니 순위와 수익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8위(▼4) The Equalizer 3(소니)

주말수익 - $2,700,000 (수익증감률 -43%)
누적수익 - $85,927,935
해외수익 - $72,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58,327,935
상영관수 - 2,184개 (-1,086)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70,000,000
로튼토마토 - 76%(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9위(▼7) Expend4bles (라이온스게이트)
익스펜더블 4 2023년 10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495,000 (수익증감률 -69%)
누적수익 - $13,257,815
해외수익 - $6,084,316
월드와이드수익 - $19,342,131
상영관수 - 3,518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16%(토마토미터) / 70%(관객 점수)

10위(▼5) Barbie (워너)
바비 2023년 7월 1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430,000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633,082,303
해외수익 - $800,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433,382,303
상영관수 - 1,302 (-1,332)
상영기간 - 11주차
제작비 - $145,000,000
로튼토마토 - 88%(토마토미터) / 83%(관객 점수)

12위(▲3) Stop Making Sense (A24)

주말수익 - $1,040,691 (수익증감률 +22%)
누적수익 - $3,008,637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3,008,637
상영관수 - 786개 (+522)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100%(토마토미터) / 97%(관객 점수)

-[이퀄라이저 3]는 9천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기는 하지만, 1억 달러 돌파는 힘들 것을 보입니다. 앞선 시리즈 두 편 모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으니(1억 100만 달러, 1억 200만 달러) 3편도 그 정도까지 가고 마무리하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었으나 그렇게까지는 안 될 것 같네요.

진짜 실망스러움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익스펜더블 4[의 성적일 것입니다. 토탈 액션 패키지 영화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이런 올드패션 스타일의 액션이 먹혔는데 이번에는 전혀 그러지를 못했네요. 늙어도 너무 늙었나봐요. 이게 모두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화살이 향하고 있지만 스탤론은 사실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을 스태덤에게 넘겨준 상태라 조금은 억울하긴 할 것입니다. 영화적 완성도, 재미 이런 거 차지하더라도 흥행 실패의 가장 큰 이유 그리고 이 시리즈가 좀 더 만들어지거나, 나은 방향으로 가려면 사실 1,2,3편처럼 캐스팅에 좀 더 공을 들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주 12위를 차지한 다큐멘터리 [스톱 메이킹 센스]가 지난주 15위에서 순위가 세 계단 상승했습니다. 이 작품은 [양들의 침묵, 1991]으로 유명한 조나단 데미(1944-2017) 감독이 1984년에 연출한 미국의 록밴드 토킹 헤즈의 콘서트 영상입니다. 토킹 헤즈가 1983년에 발표한 앨범 <Speaking in Tongues>의 홍보 투어를 진행하고 있었고, 할리우드 팬티지스 극장에서 펼쳐진 공연을 4일에 걸쳐 담은 영상입니다. 투어 영상이 지금이야 흔하지만,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의 콘서트 영화 중 한 편으로 꼽히며 컬트 고전으로도 평가 받는 작품일 정도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2021년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도 이 작품을 '문화, 역사, 미학적으로 중요한 작품이라는 이유를 들며, 미국 국립 영화 등록소에 보존하기로 결정'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1984년 개봉한 이후, 북미에서는 1999년 재개봉했었고 2023년 4K로 복원해 공개 40주년 기념으로 다시 개봉한 것인데요. 어쨌든 톱10까지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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