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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ron Claw / 아이언 클로

볼래요? - coming SOON/2023년

by 서던 (Southern) 2023. 10. 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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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ron Claw / 아이언 클로

 

연출: 션 더킨

각본: 션 더킨

출연: 잭 애프런, 제레미 알렌 화이트, 해리스 디킨슨, 스탠리 시몬스, 마우라 티어니, 홀트 맥캘러니, 맥스웰 제이콥, 릴리 제임스, 브래디 피어스 외

제작: A24, BBC Film, Access Entertainment, House Productions

배급: A24

개봉: 2023년 12월 22일 (북미)

 

-WWF 시절(지금은 WWE가 더익숙하지만) 텍사스 토네이도라는 링네임을 가진 선수가 있었다. 탄탄한 근육질 몸으로 WWF 시절 인터콘티넨탈 챔피언까지 거머쥐었던 이 선수는 1993년 권총 자살로 33세의 생을 마감한다. 그의 이전 링 네임은 케리 폰 에릭. 이름만으로는 낯설기는 하지만, 프로 레슬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폰 에릭’이라는 이름은 너무나도 유명한 가문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인 프리츠 폰 에릭은 아이언 클로(손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쪼개는 듯한 아픔을 주는 기술)라는 피니시 기술로 1950년대 프로레슬러로 명성을 쌓았고, 1980년대에는 WCWW라는 단체를 이끌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자식들도 ‘폰 에릭’이라는 링네임을 물려 받아 모두 프로레슬러로 활약을 하는데, 어려서 세상을 떠난 장남을 제외한 5명의 아들이 모두 프로레슬러였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케리 폰 에릭이 넷째였다. 아들 5명은 모두 같은 링네임을 물려받고, 같은 기술을 이어 받았다. 이것만으로도 영화화가 가능하지만, 이 가족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은 미치도록 슬프고 기구한 운명이기 때문이다.

 

장남은 어렸을 때 요절했으나, 셋째는 1984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넷째는 1993년에 권총 자살로, 다섯째도 1987년에 자살, 1991년에는 막내도 자살로 세상을 떠난 것.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은 둘째 뿐이기는 한데, 둘째 자식들과 넷째 딸도 프로레슬러를 하는 것. 프로 레슬러의 피는 계속 흐르는..

 

이들의 이야기 그냥 둘 수 없지 않겠는가. [더 네스트, 2020]를 만든 션 더킨 감독이 직접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잭 애프런, 제레미 알렌 화이트, 해리스 디킨슨, 스탠리 시몬스, 마우라 티어니 등이 출연한다. 신나는 스포츠 영화가 아니라, 프로레슬링과 함께 하는 가족의 이야기나 웃는 이야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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