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 Because I Hate Korea

한국이 싫어서 / Because I Hate Korea

 

연출: 장건재

각본: 장건재

원작: 장강명 (소설 ‘한국이 싫어서’)

출연: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 외

제작: (주)모쿠슈라, (주)영화적순간, (주)싸이더스, (주)인디스토리

제공: (주)엔케이컨텐츠

배급: (주)디스테이션

개봉일: 미정 / 2023년 10월 4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고아성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다. [한 여름의 판타지아, 2014]로 전 세계 영화제에서 많은 트로피를 수집했던 장건재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고. 장건재 감독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 2022>를 연출하기도 했었다.

 

여하튼 이 작품과 연관되어 또 유명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영화의 원작이기도 한 동명의 소설을 쓴 장강명 작가다. 동아일보에서 기자를 하다가 2011년 소설 <표백>으로 한겨레 문학상을 받으며 작가로 등단한 그는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당선, 합격, 계급, 208>, <재수사, 2022> 등 소설, 르포, 에세이 등을 꾸준하게 써왔는데, 그 중 그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한국이 싫어서>가 영화화가 된 것.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제목대로 한국이 싫어 한국을 떠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는 자신의 삶을 돌아봤을 때, 의미없는 지루함이 반복되어 가는 것에 환멸을 느끼는 중, 모든 것을 버리고 뉴질랜드도 갑작스럽게 떠나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돌아보는 이야기랄까.

 

소설을 이미 접한 사람들이라면,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테고 영화 속 계나와 같은 심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