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ve-Away Dolls / 드라이브 어웨이 돌스
연출: 에단 코엔
각본: 에단 코엔, 트리시아 쿡
출연: 마가렛 퀄리, 제랄딘 비스와나단, 비니 펠스타인, 페드로 파스칼, 콜먼 도밍고, 빌 캠프, 맷 데이먼 외
제작: Working Title Films
배급: 포커스피쳐스
개봉일: 2023년 9월 22일 (북미)
-조엘 코엔과 에단 코엔 형제가 함께 한 작품들은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릴 정도로 (먼 훗날 돌아봐도 그렇겠지만)영화사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인 상업 영화들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코엔 형제의 영화는 한 편 정도는 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게다가 아카데미상 후보 단골 손님이기도 했고. 이전에 조엘 코엔 감독의 [맥베스의 비극, 2021]를 소개하면서 두 형제 영화들이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특별한 이야기처럼 보였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그랬다.
그런데 두 사람이 함께 한 작품으로는 지난 2018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가 된 [카우보이의 노래, 2018]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코엔 형제의 형인 조엘 코엔은 덴젤 워싱턴과 함께 [맥베스의 비극]으로 첫 단독 연출작을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동생 에단 코엔이 첫 단독 연출작을 선보인다. 2022년 다큐멘터리 [제리 리 루이스: 트러블 인 마인드]를 연출하긴 했지만, 극영화로는 올 9월에 북미에서 개봉하는 [드라이브 어웨이 돌스]가 처음이다.
아내인 트리시아 쿡과 함께 각본을 쓰고 에단 코엔 감독이 연출한 영화 [드라이브 어웨이 돌스]의 장르를 굳이 분류하자면 코미디다. 여기에 로드트립이라는 소재를 가져다 썼고. 영화 [드라이브 어웨이 돌스]는 각자의 사정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지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 주의 탤러해시로 떠나는 도중 어설픈 범죄자 무리와 엮이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이다.
이전의 코엔 형제들 영화를 생각하면 낯선 느낌은 아니다. 주인공 때문인지 좀 젊어진 느낌은 있지만. 영화의 미술(프로덕션 디자인)은 [미나리]를 했던 이영옥 디렉터가 맡았고, 주연은 마가렛 퀄리와 제랄딘 비스와나단이 맡았다. 여기에 페드로 파스칼과 맷 데이먼도 출연하고.
제랄딘 비스와나단을 좋아하긴 하는데 마가렛 퀄리가 앤디 맥도웰의 딸이라고 하니…예고편 다시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