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 Unofficial Operation
연출: 김성훈
각본: 김정연, 여미정
각색: 김성훈
출연: 하정우, 주지훈, 김응수 외
제작: 와인드업필름, 와이낫필름
배급: 쇼박스
개봉일: 2023년 8월 2일 (한국)
-[터널]에서 하정우를 데리고, 관객들을 홀렸고 [킹덤]에서는 주지훈을 데리고, 구독자들을 홀렸던 김성훈 감독이 오랜만에 극장용 영화를 들고 돌아왔다.
영화 [터널]이 2016년 개봉작이었으니, 극장 개봉작으로는 7년 만이고 [킹덤: 아신전, 2021] 이후 2년 만에 신작을 들고온 것.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감독답게 이번에는 팬들을 위해서인지 하정우, 주지훈 두 배우를 함께 붙여 놓았다. 영화 제목은 [비공식작전].
이전까지는 [피랍]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이 작품은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한국 외교관이 납치가 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흙수저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내전이 한장이었던 베이루트에서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판수(주지훈)이 함께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는 하지만, 1986년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관의 서기관이 납치되고 1년 9개월 후에 풀려난 사건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라 보면 된다. 원래 제목처럼 [피랍]으로 알고 보면 무거운 영화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공식 제목인 [비공식작전]이라는 제목으로 바뀐 것을 보면 좀 더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는 장벽이 낮추게 되는 효과는 분명히 있는 듯.
황정민, 현빈이 중동에서 고생하는 [교섭]이 생각나기는 하지만, 하정우, 주지훈이 중동에서 고생하는 [비공식작전]이 좀 더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두 배우에 대한 호감도다 그 이유가 되겠지만, [끝까지 간다], [터널] 그리고 <킹덤> 시리즈까지 김성훈 감독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