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Berry / 블랙베리
연출: 매트 존슨
각본: 매트 존슨, 매튜 밀러
원작: 재퀴 맥니쉬
출연: 제이 바루첼, 글렌 하워튼, 캐리 엘위스, 사울 루비넥,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조성원, 맷 존슨 외
제작: Rhombus Media, Zapruder Films
배급: Elevation Pictures
개봉: 2023년 4월 28일 (북미)
-기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은 늘 평균은 한다고 생각한다(평균 이상은 꽤 있고, 평균 이하는 드물다). 특히 그 기업들이 우리에게 익숙하면 더더욱. 최근 OTT 서비스에서 꽤 많은 기업들을 오리지널 시리즈 혹은 영화로도 만들었는데, 이번에도 여기에 리스트 하나를 더 추가한다. 단, OTT 서비스 작품은 아니다.
국내에 정식 개봉한 작품으로는 2016년 작품인 [아폴로 프로젝트]뿐이지만, 영화로는 [아폴로 프로젝트]가 그의 두 번째 연출작이었고, 드디어 7년 만에 신작이자 세 번째 연출작을 들고 왔는데 그것이 바로 기업(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제품이었고, 그 자체로 브랜드였던)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베리]다.
재퀴 맥니쉬 작가가 집필한 블랙베리의 흥망성쇠를 다룬 <Losing the Signal: The Untold Story Behind the Extraordinary Rise and Spectacular Fall of BlackBerry>를 원작으로 한 작품.
2011년 전 세계 블랙베리 가입자가 8,500만 명이 넘었었고, 안드로이드와 iOS를 압도하는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지배자였는데, 5년이 지난 2016년 가입자수는 2,300만 명으로 줄어들었고 결국 2015년에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로 선을 보이면서 블랙베리 영광의 시대는 종료된다. 한 때는 성공한 사업가의 상징이었고,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던 ‘블랙베리’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사라졌는지를 볼 수 있는 작품이랄까.
‘블랙베리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는가?’라고 묻는다면 그것을 알려줄 작품이기는 할 듯. 제이 바루첼, 글렌 하워튼 캐리 엘위스 등이 출연한다. 제이 바루첼과 글렌 하워튼이 블랙베리의 탄생부터 전성기를 이끈 마이크 라자리디스와 짐 발실리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