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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레 / Seire

볼래요? - coming SOON/2022년

by 서던 (Southern) 2022. 10. 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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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레 (Seire, 2022) 메인 예고편

세이레 / Seire

 

연출: 박강

각본: 박강

원작: 박강 (단편영화 ‘세이레’)

출연: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 외

제작: K`ARTS

배급: 트윈플러스파트너스(주)

개봉: 2022년 11월 (한국)

 

-‘세이레’ 혹은 ‘삼칠일(三七日)’은 ‘아이를 낳은 지 스무하루 째의 날’을 말한다. 이 기간 동안은 금줄(벼, 밀, 보리, 조 따위의 이삭을 떨어낸 줄기의 볏짚을 꼬아 만든 줄)에 고추나 숯을 달아 문 앞에 걸어두고, 가족을 포함해 외부인의 출입을 삼가게 하고 무엇보다 부정한 곳에 다녀온 사람은 출입을 절대 금한다는 오랜 민속 문화다.

 

영화 [세이레]는 바로 이것을 소재로 만든 작품이다. 박강 감독이 2020년에 만든 동명의 단편 영화를 장편으로 확장해서 만든 이 작품으로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가 되기도 했다.

 

영화 [세이레]는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이제 막 아빠가 된 우진(서현우). 우진은 금줄을 쳐서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금기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엄마가 된 해미가 이해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아빠가 되었다는 즐거움에 일상을 보내던 중. 과거에 연인이었던 세영(류아벨)의 부고 소식을 받는다. 세이레 기간 동에는 절대 부정한 곳에 가면 안 된다는 아내의 말에도 우진은 몰래 세영의 장례식장에 다녀오고, 그날 이후 아기는 갑자기 아프기 시작한다.

 

줄거리만 봐도 영화 [세이레]는 공포 영화라는 것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이제 차별성을 가져가야 할 탄데, 영화 [세이레]는 전형적인 놀래키는 류의 공포 영화라기보다는 불길한 기운을 계속 전달해 찜찜함을 배가 시키는 영화랄까. 박강 감독은 오컬트 영화로도 이 작품을 분류하기도 했는데, 그 어떤 것보다도 사람들이 막연하게 갖고 있는 무언가에 대한 공포심 혹은 의심을 확장해감으로써 공포감 혹은 찝찜함을 확장시킴에 있어서라면 오컬트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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