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esten nichts Neues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Im Westen nichts Neues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연출: 에드워드 베르거

각본: 이언 스토클, 레슬리 패터슨, 에드워드 베르거

원작: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서부 전선 이상 없다 / 열린책들)

출연: 펠릭스 카머러, 알브레히트 슈호, 모리츠 클라우스, 아론 힐머, 에딘 하사노비치, 다니엘 브뢸, 데비트 슈트리조 외

제작: Amusement Park Films, Rocket Science, Sliding Down Rainbows Entertainment

배급: 넷플릭스 (북미 외)

플랫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공개일: 2022년 10월 28일 (전 세계)

 

-넷플릭스 역대 가장 비싼 독일 영화라는 타이틀을 얻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1929년 출간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작가(1898-1970)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소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갑작스럽게 전쟁에 참전한 평범한 청년이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끔찍한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반전 소설로 꼽히기도 하는데, 이는 레마르크 작가 역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두 번이나 만들어졌다. 1930년, 1979년 이렇게 두 번 만들어졌으며, 루이스 마일스톤이 만든 1930년 버전은  제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최초의 작품이기도 했다. 1979년에 델버트 만 감독이 만든 영화는 TV용 영화였지만, 이 작품 역시 좋은 평가를 들었다. 그리고 2022년 다시 한 번 영화로 만들어진다. 이번에는 원작자의 고향이기도 하고, 실제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과 사건의 중심에 있는 독일이다.

 

2012년부터 영화화기로 결정을 하고 진행한 이 작품은 에드워드 베르거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언 스토클, 레슬리 패터슨의 작가들이 모여 각본을 썼다. 앞서 같은 이야기를 가진 두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해당 작품들의 리메이크 버전이라기 보다는 소설을 그대로 옮기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일찍이 내년에 있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독일 대표로 출품이 되었고,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쟁의 참혹함을 깨닫게 되는 청년 파울 보이머 역은 펠리스 카머러가 맡았고, 모리츠 클라우스, 아론 힐머, 다니엘 브륄 등이 출연한다. 

 

1차 세계 대전(1914-1918)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는 하지만, 당장 지금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전쟁을 보더라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아마도 이 작품은 전쟁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꽤 울림을 주는 작품이 아닐까 싶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