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2년 4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DCEU까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박스오피스는 구했다.

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2. 10. 24. 08:49

본문

728x90
반응형
1위(N) Black Adam (워너)
블랙 아담 2022년 10월 19일 국내개봉
​​
주말수익 - $67,000,000 (-)
누적수익 - $67,000,000
해외수익 - $73,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40,000,000
상영관수 - 4,40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95,000,000

-왔습니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북미 박스오피스의 부진을 씻어 줄 나름 대형 히트작이 말이죠. [놉]이 1위를 차지했던 2022년 29주차를 마지막으로 30주차에서 41주차까지 북미 박스오피스 주말수익 총합이 1억 달러를 넘기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한 마디로 길고 긴 부진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블랙 아담]이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수 주말 총합 수익 1억 달러의 벽을 깨주었네요.

주말 3일 동안 약 6,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인 [블랙 아담]은 DCEU의 반격으로 봐야 하나? 아니면 역시 드웨인 존슨의 대단한 티켓 파워 인가?로 봐야 하나로 고민이 되는 작품이긴 했는데, 드웨인 존슨의 티켓 파워가 지분이 좀 더 크지 않았을까로 보입니다. 뭐라도 DCEU에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기는 하지만요.

2021년 개봉했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2021]이후 1년이 넘어서 개봉한 DCEU의 11번째 시리즈인 [블랙 아담]은 그동안 부진했던 DCEU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는 작품입니다. 드웨인 존슨이 드디어 코믹스 실사 버전의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도 [블랙 아담]에 거는 기대가 크기도 했었고요. [블랙 아담]이 터져줘야지, 가뜩이나 풀리지 않고 꼬일대로 꼬인 DCEU에게 숨통을 틔어줄 수 있었으니까요. [블랙 아담] 개봉 전, DCEU 시리즈로 준비하고 있던 [배트걸]을 완성해 놓고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주인공 에즈라 밀러가 하도 사고를 치는 바람에 [더 플래쉬] 마저 개봉 여부를 고민하는 상황이다보니 환기가 필요했었습니다. 정말 어찌보면 책임감이 막중했던 작품이었죠.

그래서 티켓 파워 하나만큼은 확실한 드웨인 존슨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일단 이름값은 했습니다. 전문가 평점은 필요 없었고, 그냥 관객들이 맘편히 즐길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네요. 놀랍게도 [블랙 아담]의 주말 수익이 드웨인 존슨 단독 주연작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드웨인 존슨 개봉수익 톱10

  • 1위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2015) - $147m
  • 2위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2017) - $99m
  • 3위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2016) - $97m
  • 4위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2011) - $86m
  • 5위 미이라 2 (2001) -$68m
  • 6위 블랙 아담 (2022) - $62m
  • 7위 분노의 질주: 홉스 & 쇼 (2019) - $60m
  • 8위 쥬만지: 넥스트 레벨 (2019) - $59m
  • 9위 모아나 (2016) - $57m
  • 10위 샌 안드레아스 (2015) - $55m

그의 개봉수익 톱10 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그의 단독 주연작 중에서는 박스오피스를 놀라게 하는 작품이 거의 없기는 했습니다. 1위부터 5위까지는 그의 주연작들은 아니었고요. 그렇기에 [블랙 아담]은 그에 꽤 의미있는 작품이 기도 합니다.

DC 히스토리 Part 1 - 슈퍼맨의 시작
† (워너 배급 아님)
제목
개봉수익
북미수익
해외수익
월드와이드
제작비
슈퍼맨 (1978)
$7,465,343
$134,451,603
$166,000,000
$300,451,603
$55m
슈퍼맨 2 (1981)
$14,100,523
$108,185,706
$-
$108,185,706
$54m
슈퍼맨 3 (1983)
$13,352,357
$59,950,623
$-
$59,950,623
$-
슈퍼걸 (1984)†
$5,738,249
$14,296,438
$-
$14,296,438
$-
슈퍼맨 4: 최강의 적 (1987)
$5,683,122
$15,681,020
$-
$15,681,020
$14m
DC 히스토리 Part 2 - 배트맨의 시작
†(애니메이션)
제목
개봉수익
북미수익
해외수익
월드와이드
제작비
배트맨 (1989)
$40,489,746
$251,348,343
$160,160,000
$411,508,343
$35m
배트맨 2 (1992)
$45,687,711
$162,902,340
$103,990,656
$266,892,996
$80m
배트맨: 유령의 마스크 (1993)†
$1,189,975
$5,635,204
$-
$5,635,204
$-
배트맨 3: 포에버 (1995)
$52,784,433
$184,069,126
$152,498,032
$336,567,158
$100m
배트맨 4: 배트맨과 로빈 (1997)
$42,872,605
$107,353,792
$130,881,927
$238,235,719
$125m
스틸 (1997)
$870,068
$1,710,972
$-
$1,710,972
$16m
DC 히스토리 Part 3 - 배트맨과 슈퍼맨 또 시작
†(워너배급 아님)
제목
개봉수익
북미수익
해외수익
월드와이드
제작비
캣우먼 (2004)
$16,728,411
$40,202,379
$41,900,000
$82,102,379
$100m
콘스탄틴 (2005)
$29,769,098
$75,976,178
$154,908,550
$230,884,728
$100m
배트맨 비긴즈 (2005)
$48,745,440
$206,852,432
$166,809,514
$373,661,946
$150m
V 포 벤데타 (2005)
$25,642,340
$70,511,035
$62,000,000
$132,511,035
$54m
수퍼맨 리턴즈 (2006)
$52,535,096
$200,081,192
$191,000,000
$391,081,192
$270m
다크 나이트 (2008)
$158,411,483
$534,858,444
$471,115,201
$1,005,973,645
$185m
왓치맨 (2009)
$55,214,334
$107,509,799
$77,873,014
$185,382,813
$130m
루저스 (2010)
$9,406,348
$23,591,432
$5,806,222
$29,397,654
$25m
조나 헥스 (2010)
$5,379,365
$10,547,117
$356,195
$10,903,312
$47m
레드 (2010)†
$21,761,408
$90,380,162
$108,626,225
$199,006,387
$58m
그린랜턴 (2011)
$53,174,303
$116,601,172
$103,250,000
$219,851,172
$200m
다크나이트 라이즈 (2012)
$160,887,295
$448,139,099
$633,003,513
$1,081,142,612
$250m
DC 히스토리 Part 4 - DCEU의 시작
†(워너배급 아님) / *(DCEU 시리즈 아님)
제목
개봉수익
북미수익
해외수익
월드와이드
제작비
맨 오브 스틸 (2013)
$116,619,362
$291,045,518
$377,000,000
$668,045,518
$225m
레드 2 (2013)†*
$18,048,422
$53,262,560
$94,813,005
$148,075,565
$84m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
$166,007,347
$330,360,194
$543,277,334
$873,637,528
$250m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
$133,682,248
$325,100,054
$421,746,840
$746,846,894
$175m
레고 배트맨 무비 (2017)
$53,003,468
$175,750,384
$136,200,000
$311,950,384
$80m
원더 우먼 (2017)
$103,251,471
$412,815,408
$410,009,114
$822,824,522
$149m
저스티스 리그 (2017)
$93,842,239
$229,024,295
$428,902,692
$657,926,987
$-
틴 타이탄 고! 투 더 무비 (2018)*
$10,411,189
$29,790,236
$22,300,000
$52,090,236
$10m
아쿠아맨 (2018)
$67,863,522
$335,061,807
$813,424,079
$1,148,485,886
$-
샤잠! (2019)
$53,505,326
$140,371,656
$225,600,000
$365,971,656
$100m
조커 (2019)*
$96,202,337
$335,451,311
$738,968,073
$1,074,419,384
$55m
버즈 오브 프레이 (2020)
$33,010,017
$84,158,461
$117,700,000
$201,858,461
$84.5m
원더 우먼 1984 (2020)
$16,701,957
$46,534,027
$120,000,000
$166,534,027
$-
DC 히스토리 Part 5 - DCEU의 미래
*(DCEU 시리즈 아님)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2021)
$-
$-
$-
$-
$70m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2021)
$26,250,000
$26,250,000
$45,700,000
$71,950,000
$185m
더 배트맨 (2022년 3월 1일)*
$134,008,624
$369,345,583
$401,490,580
$770,836,163
$200m
DC 리그 오브 슈퍼-펫 (2022년 7월 29일)*
$23,003,441
$93,210,172
$108,800,000
$202,010,172
$90m
블랙 아담 (2022년 10월 21일)
$67,000,000
$67,000,000
$73,000,000
$140,000,000
$195m
샤잠! 신들의 분노 (2023년 3월 17일)
$-
$-
$-
$-
$-
더 플래시 (2023년 6월 23일)
$-
$-
$-
$-
$-
블루 비틀 (2023년 8월 18일)
$-
$-
$-
$-
$-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2022년 12월)
$-
$-
$-
$-
$-
맨 오브 스틸 2 (예정)
$-
$-
$-
$-
$-
원더 우먼 3 (예정)
$-
$-
$-
$-
$-

주말 3일 동안 약 6,7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블랙 아담]은 일단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는 다른 경쟁작들은 저 멀리 떨어뜨리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DCEU 작품으로 놓고 보면, [아쿠아맨, 2018] 이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고, [버즈 오브 프레이], [원더 우먼 1984],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아쉬움을 달래주었습니다.

분위기는 바꾸는데 는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3월 개봉한 DCEU가 아닌 [더 배트맨]의 개봉수익에 절반 정도밖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부터 새롭개 정신차리고 시작하는 DCEU의 출발로서는 나쁘지 않다 정도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드웨인 존슨의 야망은 좀 더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영화 공개 이후 몇몇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랙 아담]은 'DCEU의 새로운 페이즈 1'이라고 언급도 했고, [블랙 아담]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블랙 아담]을 시작으로 해, [샤잠!: 신들의 분노]가 더해지고 여기에 궁극적으로는 블랙 아담과 슈퍼맨의 대결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말이죠.

[아쿠아맨] 이후 대형 히트작이 나오지 않고 있는 DCEU로서는 혹평 일색이지만, 어쨌든간에 [블랙 아담]으로 히트다 히트맛을 봤으니, 이제 이걸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잘 정돈하기를 바랄뿐입니다. 우선 2023년 개봉 예정인 [샤잠! 신들의 분노]가 이 흐름을 잘 이어받는 것이 중요하겠죠. [더 플래시]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그 뒤를 이을 [블루 비틀] 그리고 [아쿠아맨과 잃어버린 왕국]까지 터져주기만 한다면 블랙 아담과 슈퍼맨의 대결을 가는 그 과정을 기다리는 팬들 입장에서는 꽤 흥미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랙 아담]이 솔로 영화기는 하지만, 과도할 정도로 많은 캐릭터들을 등장시키는 것(주로 JSA-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 멤버들)에 대해 관객들 역시 어리둥절하기도 했지만, 일단 드웨인 존슨의 계획에는 [블랙 아담]을 시작으로 여기저기로 뻗어나가게끔 하는 것이 있습니다. [블랙 아담]의 제작자도 인터뷰를 통해서 그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도 밝힌 바 있는데요. 그런 캐릭터들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들로 스핀오프들로 채워질 수도 있고, 어쩌면 DCEU의 새로운 구세주가 될지도 모르는 JSA 프로젝트로 힘을 실어줄 수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이번 주 [블랙 아담]의 1위 소식은 박스오피스에 불을 지펴주었고,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DCEU의 희망의 시작을 볼 수도 있게 해주었다는 점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3주 뒤 개봉하는 같은 블랙 성씨를 가진 작품에게 지워질 수도....

2위(N) Ticket to Paradise (유니버설)
티켓 투 파라다이스 2022년 10월 12일 국내개봉
​​
주말수익 - $16,340,000 (-)
누적수익 - $16,340,000
해외수익 - $80,261,000
월드와이드수익 - $96,601,000
상영관수 - 3,54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0,000,000

-드웨인 존슨의 티켓 파워는 대단하다는 것은 [티켓 투 파라다이스]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체감했습니다. 정말이지 잘 나가던 왕년의 스타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티켓 투 파라다이스]가 주말 3일 동안 약 1,6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이번 주 2위로 등장했습니다. 몇 해전만 하더라도, 두 사람 신작의 개봉 당일 수익 정도되는 수익을 3일에 걸쳐 기록한 셈이죠. 가는 세월 그 누가 붙잡을 수 있겠냐만은 말이죠.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는 두 사람이 만나서 알콩달콩 사랑을 완서해나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딸의 결혼식 때문에 다시 만난 이혼한 부부로 나와서 벌어지는 어른들의 로맨틱 코미입니다. 이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 타이틀이 제작한 작품으로 관객 타깃층이 확실하기는 했습니다. 30-40대 성인 남녀들이었고, 나름 이 타깃층 공략은 성공적으로 보이긴 했습니다. 이미 북미 개봉 전 해외 선개봉을 진행했고, 약 7,4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이름값은 하기는 했는데요. 전반적인 영화의 평가는 괜찮은 정도입니다. 두 배우의 티키타카가 영화를 살려준 셈이죠. 파워로 밀어 붙이는 드웨인 존슨에게 밀리기는 했지만요.

3위(▼1) Smile (파라마운트)
스마일 2022년 10월 6일 국내개봉
​​
주말수익 - $8,350,239 (수익증감률 -34%)
누적수익 - $84,310,000
해외수익 - $81,9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66,210,000
상영관수 - 3,296개 (-316)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7,000,000

4위(▼3) Halloween Ends (유니버설)
할로윈 엔드 2022년 10월 13일 국내개봉
​​
주말수익 - $8,000,000 (수익증감률 -80%)
누적수익 - $54,177,440
해외수익 - $27,844,000
월드와이드수익 - $82,021,440
상영관수 - 3,901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0,000,000

5위(▼2) Llyle, Lyle, Crocodile (소니)
​​
주말수익 - $4,200,000 (수익증감률 -43%)
누적수익 - $28,712,851
해외수익 - $8,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7,112,851
상영관수 - 3,536개 (-814)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50,000,000

-이번 주까지 북미 박스오피스를 돌아봤을 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공포 영화는 [스크림], [놉], [인비테이션], [바바리안], [스마일], [할로윈 엔드] 이렇게 5편입니다. 지금 보면 그 중에 제일은 [스마일]이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 지고 있네요. 올해 초에 [스크림]으로 약 8,1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파라마운트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라마운트+로 보낼 뻔 했던 [스마일]이 개봉 4주차인 이번 주까지 약 8,45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하면서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또 다른 히트작이 되었습니다. 신작 두 편에게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지난주 1위 작품인 [할로윈 엔드]보다는 앞에 선 3위를 차지했고, 이 기세는 할로윈 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긴 [할로윈 엔드]는 1주 천하에 그쳤지만, 지난주 꽤 많은 수익을 챙겨놓은 덕분인지, 2주차 누적수익 약 5,4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손익분기점은 가볍게 넘기는 상황까진 왔습니다(그럼에도 수익증감률 -80%는 너무하긴 하네요). 지난주부터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 유니버설 픽쳐스의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의 동시 공개 전략 대신에 극장 개봉에만 집중했더라면 수익이 달라질 수 있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이런 류의 영화들은 바로 불법복제로 온라인으로 많이 소비가 되다 보니 더더욱 아쉽기는 하죠.

존 카펜터의 [할로윈]을 이어받아 나름 이야기 구조상으로는 완벽하게 마무리지은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은 블룸하우스프로덕션과 손잡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는데요. 바로 [엑소시스트] 시리즈의 새로운 3부작입니다. 시리즈의 전체적인 컨셉은 [할로윈]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1973년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만든 [엑소시스트]의 속편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3부작으로 만들 예정으로 개봉은 2023년 10월로 잡힌 상태입니다. [엑소시스트, 1973]에 출연했던 엘렌 버슨타인이 크리스 맥닐 역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고요. 할로윈’ 3부작으로 이야기 이어가기를 성공적으로 했던,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이 ‘엑소시스트’로도 성공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벌써부터 흥미롭긴 하네요. 내년 할로윈은 [엑소시스트]를 주목하면 됩니다.

6위(▼2) The Woman King (소니)
​​
주말수익 - $1,900,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62,856,808
해외수익 - $20,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82,856,808
상영관수 - 1,858개 (-707)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50,000,000

7위(▲1) Terrifier 2 (CEG)
​​
주말수익 - $1,895,550 (수익증감률 +84%)
누적수익 - $5,256,000
해외수익 - $69,078
월드와이드수익 - $5,325,078
상영관수 - 755개 (+55)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50,000

8위(▼2) Don`t Worry Darling (워너)
걱정말아요 그대 2022년 11월 국내개봉
​​
주말수익 - $880,000 (수익증감률 -61%)
누적수익 - $44,273,000
해외수익 - $38,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82,873,000
상영관수 - 1,306개 (-1,428)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35,000,000

-상위권과 달리 늘 심심했던 하위권에서 변종 영화가 지금 돌풍을 일으키는 중입니다. 전편을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은 영화 [테리파이어 2]가 이번 주 순위가 또 상승해 7위까지 치고 올라왔네요.

제작비가 없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마련해 완성한 25만 달러(약 3억 6,000만 원)짜리 공포 영화 [테리파이어 2]는 개봉 3주차를 맞이해 누적수익 540만 달러(한화 약 77억 6,500만원)를 기록하며, 돈을 쓸어담는 중입니다.

살인마 아트 더 클라운의 엽기 살인 행각을 그린 2편은 1편이 나온 지 6년 만에 나온 작품으로 개봉 후, 모든 면에서 전편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배급사도 메이저가 아니고, 마케팅 비용도 넉넉하지 않은 이 작품은 일단 입소문으로 극장가를 흥미롭게 하고 있네요. 실제로 이 작품을 보면서 기절하거나,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실제로 응급 처치한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뭔가 도시괴담처럼 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것이 성공 요인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이지 눈뜨고 보기 힘든 쎈 장면들이 2시간 18분으로 이어지는 것에 불만도 있기는 하지만, 감독인 데미언 리언은 더 할 수 있는 걸 자제했다고 할 정도로...지금 분위기를 즐기는 듯 한데요. 일단 2편의 대대적인 성공으로 인해 데미언 리언 감독은 걱정 없이 3, 4편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북미 박스오피스에 새바람을 일으킨 작품이 되었네요.

이번 주 6위를 차지한 [우먼킹]이 잘 버티고 있다가, 드디어 탑5 밖으로 밀려났네요. 누적수익은 약 6,3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일단 북미수익으로 제작비를 넘겼습니다. 이제 해외수익만 좀 더 보태준다면 손익분기점은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올해 개봉한 작품들 중에서 이렇게 힘있는 여성 캐릭터들이 나온 영화가 많지 않았기에, [우먼킹]의 선전을 놀랍기는 합니다.

9위(▼4) Amsterdam (20세기 스튜디오 - 디즈니)
​​
주말수익 - $818,000 (수익증감률 -70%)
누적수익 - $13,923,565
해외수익 - $7,9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1,823,565
상영관수 - 1,750개 (-1,255)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55,000,000

10위(▲4) Triangle of Sadness (Neon)
​​
주말수익 - $600,000 (수익증감률 +80%)
누적수익 - $1,419,875
해외수익 - $3,400,844
월드와이드수익 - $4,820,719
상영관수 - 280개 (+249)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5,600,000

-[암스테르담]은 약 1,39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해고, 이번 주에도 상영관이 후두둑하고 떨어져나갔습니다. 당연히 순위도 후루룩 떨어졌죠. 이렇게 망할 거라고 에상은 못했을텐데, 정말이지 답이 나오지 않는 성적표입니다.

이번 주 10위는 지난주 14위에서 4계단 상승한 [슬픔의 삼각형]이 차지했습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한 이 작품은 올해 있던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으로, 호화 크루즈선에 오른 각양각색의 인물이 등장하는 사회풍자극이기도 합니다. 최근 이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 샬비 딘 크리크(1990-2022)가 북미 개봉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망한 일도 있었는데요. 모델에서 재능있는 배우로 평가를 받으면서 이제 날개를 막 펼치기 시작한 시점이었던지라 안타깝기도 합니다.

12위(▲3) Tár (포커스)​

주말수익 - $470,000 (수익증감률 +42%)
누적수익 - $1,175,281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751,281
상영관수 - 141개 (+105)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13위(▲5) Till (UAR)

주말수익 - $376,134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666,5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666,500
상영관수 - 104개 (+88)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14위(▲9) Decision to Leave (MUBI)
헤어질 결심 2022년 6월 29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96,436 (수익증감률 +208%)
누적수익 - $437,116
해외수익 - $16,806,063
월드와이드수익 - $17,243,179
상영관수 - 48개 (+45)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7,830,000

-이번 주 12위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케이트 블란쳇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타르]가 차지했습니다. 독일의 오케스트라의 첫 여성 상임지휘자의 리디아 타르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와 함께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지난주 15위에서 이번 주 23위로 톱10으로 진입이 곧 가능해지리라 보이네요.

이 작품을 연출한 토드 필드 감독은 2001년 [침실에서]를 시작으로 206년 [리틀 칠드런]을 선보인 이후, 16년 만에 신작 [타르]를 들고 왔는데요. 앞선 두 편의 작품의 공통점이 있다면, 두 작품 모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를 올렸다는 점입니다. [타르]에서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것이 99.9%처럼 보이기는 하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토드 필드 감독의 차기작을 궁금해하는 여배우들이 엄청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주 18위로 등장했던 영화 [틸]이 상영관 100여개 정도 늘리면서 수익과 순위 모두 상승하면서 13위까지 올랐습니다. 백인들의 폭행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아들을 가슴에 묻고 인권 운동을 시작한 마미 틸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로튼 토마토 지수 100%(68개 리뷰)를 여전히 지속 중에 있습니다. 팝콘지수 또한 97%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오르지 않는 것이 진짜 이상한 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죠. 이 작품 역시 [타르]아 마찬가지로 주연을 맡은 다니엘 데드윌러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 중인데요,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변수가 될 작품 중 하나가 바로 [틸]이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하네요.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높은 수익증감률 +208%를 기록한 [헤어질 결심]이 14위로 지난주보다 순위가 9계단 뛰어올랐습니다. 지난주는 스크린당 수익 1위였고, 이번 주는 전주 대비 수익증감률 1위네요. 3개 상영관에서 48개로 늘어나기도 했고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꽤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타르], [틸]처럼 100개 이상 상영관을 확보했더라면, 톱10 진입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고 보입니다. 다음주 과연 톱10 진입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